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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단절시킨 ‘창경궁, 종묘’ 90년 만에 이었다

‘창경궁, 종묘 연결 역사복원사업’ 오세훈 시장 2011년 첫 삽 뜬지 12년 만에 완료

등록일 2022년07월27일 17시0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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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과 종묘 사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연결 역사 복원 사업’

담장 사이에 두고 하나의 숲으로 연결돼있었지만 1932년 일제가 율곡로 개설해 갈라놔, 축구장보다 넓은 8,000㎡ 녹지로 연결, 일제가 허문 궁궐담장(503m)과 북신문 원형복원, 궁궐담장 따라 고즈넉한 분위기서 산책할 수 있는 340m ‘궁궐 담장길’도 신설

 

 

 

 

 



 

서울시는 이런 내용으로 ‘창경궁, 종묘 연결 역사 복원 사업’을 완료했다.

복원된 담장·녹지와 새로 조성한 궁궐 담장길은 22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서울시는 일제가 갈라놓은 창경궁과 종묘를 90년 만에 다시 연결했다. 창경궁과 종묘를 단절시켰던 율곡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축구장보다 넓은 녹지(약 8,000㎡)를 만들어 끊어졌던 녹지축을 이었다. 일제가 없애버린 창경궁과 종묘 사이 궁궐담장(503m)과 북신문도 최대한 원형 그대로 복원했다. 궁궐담장의 경우 공사 중 발굴된 옛 종묘 담장의 석재와 기초석을 30% 이상 재사용했다.

 

복원된 궁궐담장을 따라 조선왕실의 발자취를 느끼며, 산책할 수 있는 340m, 폭 3m의 ‘궁궐 담장길’(돈화문에서 원남동 사거리)도 새로 생겼다. 노약자·임산부·장애인 등 보행 약자도 편리하도록 계단과 턱이 없는 완만한 경사로 설계됐으며, 원남동사거리에는 산책로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역사 복원은 과거 동궐(창덕궁·창경궁)과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었지만 일제의 율곡로 개설로 섬처럼 분리돼버린 종묘를 선조들이 계획하고 건설했던 공간으로 되돌렸다. 조선의 궁궐과 국가상징물의 역사적·전통적 가치를 회복했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

 

창경궁-종묘 역사복원이 완성됨에 따라 인근의 청와대, 서울공예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다음달 6일 개장을 앞둔 광화문광장과 녹지공원으로 돌아올 송현동 부지까지, 서울 도심이 역사·문화·예술·녹지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거듭나는 데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창경궁, 종묘 연결 역사 복원 사업’은 일제가 허문 궁궐 담장(503m)을 선형 그대로 복원하고, 창경궁과 종묘 사이를 약 8,000㎡의 녹지대로 연결하고, 담장을 따라 창경궁을 바라볼 수 있는 궁궐 담장길(340m)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추진했다.

 

서울시는 창경궁과 종묘 사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현재 문화재청과 협의 중으로 함양문을 통해 창덕궁과 창경궁을 통행하는 것처럼 진출입체계를 구축한다. ANN

 

자료_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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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데일리 에이앤뉴스

 

 

 

남승록·진다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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