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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복합문화 게스트하우스 ‘쇼글하우스’

낯설고 예기치 못한 곳에서의 느끼는 재미있는 힐링과 자연 치유의 공간

등록일 2022년07월03일 13시1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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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복합문화 게스트하우스 ‘쇼글하우스’

낯설고 예기치 못한 곳에서의 느끼는 재미있는 힐링과 자연 치유의 공간 탐색

 


 

남한강을 끼고 청계산과 형제봉 자락의 양평 신원리에 아담한 규모의 이색적인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섰다.

연면적 371㎡에 3층 규모의 건물은 복합문화 공간을 표방하는 게스트하우스이다. 건물의 디자인은 재치 넘치는 위트와 실험 정신을 통해 유쾌한 디자인을 풀어내는 데 익숙한 윤공간의 윤석민 대표디자이너가 선보인 펜션 공간디자인이다. 디자이너 윤석민은 쇼글하우스를 디자인하면서 “자연이 주는 통상적 치유의 개념에 반한 낯설고 경험하지 못한 곳에서의 재미있는 힐링 개념”을 십분 공간 속에서 반영하고자 했다.

 



 

건물은 도로면에서 다소 경사진 레벨과 건물 후면의 넓은 정원을 활용한 편안한 공간으로 탄생한다. 건물의 외형은 흰색 톤의 페인트 마감으로 차분한 바탕색을 가진다. 안쪽 한켠으로는 거울을 활용한 정방형의 반듯한 매스가 2층 높이에서 돌출되어 있다. 거울 매스는 흡사 주변의 자연을 있는 그대로 끌어들이고자 하는 듯 감각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다. 이러한 디자이너의 자연을 투영하는 예기치 않은 반영적 시도는 아트 23.5 정길영 갤러리 등에서 시도한 디자인의 연속성을 보여준다. 거울은 주변의 풍경을 여과 없이 끌어들이는 동시에 건물 전체에 경쾌하면서도 부유하는 듯한 시도로 읽혀진다.

 



 

정원의 흐름에서 수평적으로 이어지는 내부 공간은 저층부를 필요에 따라 열리고 닫히게 함으로써 공간의 가변적 활용을 유도한다. 커피숍과 라운지로 구분되는 1층 내부는 파란 나뭇가지와 PVC호스로 회화성에 근간을 둔 설치 천장 조형물이 공간에 위트를 부여한다. 계단으로 이어지는 2층은 오렌지 벽면이 입구에서 주방으로 이어지게 하여 큰 덩어리로 느낄 수 있는 과감함과 동시에 색의 신선함이 공간 분위기를 사뭇 밝게 유도한다. 3층은 차가운 물성인 메탈 스터드와 따뜻한 나무의 조화로 공간미를 더한다.

 





 

윤석민 디자이너는 현재 윤공간 대표이사이다. 영남대 미술대 서양화과와 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 실내설계를 졸업했다. 전디자인 어소시에이츠와 SAMS(삼성생명 디자인)에 몸담기도 했으며 서울과학기술대 최고위 건축개발 과정을 수료했다. 한국실내건축가협회 부회장, 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 동창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KOSID(한국실내건축가협회) GOLDEN SCALE DESIGN AWARD 4회, KOREA INTERIOR DESIGN BEST AWARD 명가명인, KOSID(한국실내건축가협회) 갈매상, KOREA DESIGN AWARD – SPACE 부분, 한국공간디자인단체 총연합회회장상 KOREA SPACE DESIGN AWARD 우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ANN

 


 


 

 

윤석민 윤공간 대표디자이너

자료_ 윤공간, 사진_ 임정훈, 송기면

 

 

 



 

설계총괄 : 윤공간 윤석민

시공 : 팔렛트디자인 박진헌

위치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신원1길 142번안길 41

용도 : 근생 숙박시설

연면적 : 371㎡(1층 140㎡/2층 136㎡/3층 95㎡)

구조 : 콘크리트 골조

외부 마감 : 수성페인트, 거울

바닥 마감 : P-TILE마감, 노출 우레탄

벽 마감 : 도배, 수성페인트

천정 마감 : 금속 STUD, 수성페인트

 

안정원‧김용삼‧손세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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