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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th SDAK Special Exhibition

SDAK 공간디자인 기획전 ‘공간의 기획’

등록일 2019년11월03일 22시28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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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th SDAK Special Exhibition

SDAK 공간디자인 기획전 ‘공간의 기획’

 

 

 

 

5명의 건축가가 보여주는 상상과 결합된 새로운 의미의 공간 언어를 독창적으로 제시해

 

(사)한국공간디자인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SDAK 전시준비위원회가 진행한 공간디자인 기획전이 2월 22일부터 3월 3일까지 이건하우스 1층 전시실에서 열렸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공간디자인 기획전에는 최욱, 곽희수, 국형걸, 한은주, 김찬중의 개성 넘치는 건축 언어를 보여주고 있는 건축가가 작가로 초청되어 심도 깊은 전시와 진지한 건축 담론을 펼쳐 보였다.

지난 2월 22월 (사)한국공간디자인단체총연합회 제 11회 정기총회와 공간디자인 기획전 오프닝 행사에서 임채진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건축의 설계 기법과 기능, 공간 연출이라는 관점보다 공간의 기획적 발상에 보다 초점을 맞춰야 할 때라는 생각으로 프로듀싱한 전시”라며, “전시 작가의 선정은 프로그레시브한 작품, 탈장르를 추구한 공간, 공공의 가치재로서의 메시지를 가진 작품이라는 세 가지 관점에서 5명의 건축가를 선별하였다”고 전시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임채진 회장의 작가에 대한 언급처럼 3인은 익히 알려진 중진건축가로서 최욱, 곽희수, 김찬중이며, 2인은 국형걸, 한은주라는 비교적 젊은 건축가이다. 최욱은 한국의 나오시마라고 불릴만한 가파도 프로젝트를 예술섬 장르로 구상한 건축가이며, 곽희수는 펜션, 교회, 복합 카페를 아트센터 형식으로 기획한 잘 알려진 건축가이다. 또한 김찬중은 마시멜로 같은 섬유강화콘크리트를 조소의 기법으로 다듬어 새로운 형식의 공간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국형걸은 새로운 구법, 새로운 재료로 도달하기 힘든 건축적 구축의 실험에 매진하고 있으며, 한은주는 미디어와 테크놀로지, 자연의 팩터를 건축 인스톨레이션에 활용하여 종합 예술로서의 공간의 모형을 제시하는 건축가라는 것이 임 회장의 초청작가에 대한 논평이다. “이 전시를 통해 이 5인의 건축가가 생각한 공간 기획이 제시하는 바에 대해서 많은 논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임채진 회장은 덧붙였다.

 

 

 

이번 SDAK 공간기획전의 취지는 “과학적 이성의 상당수는 미학적 상상력에 기인한다는 관점에서 건축가의 관찰된 요소 사이에 인과의 선을 이어 미지의 영역에 지도를 만드는 것도 상상의 힘을 보여주고자 한다.” 전시는 기존의 세상과 새로운 세상을 엮어낼 연결 고리로서의 마술 같은 공간 기획을 통해 이미 다양한 세상 속으로 파고드는 크고 작은 새로운 공간들이 만들어내는 문화적 담론에 대해 논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전시 행사를 찾은 오인욱 (사)한국공간디자인단체총연합회 명예회장(한국공간문화디자인연구원 원장)은 “SDAK가 엄선하여 초청한 5명의 건축가가 제시한 다채로운 공간의 언어는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있는 공간에 대한 강인하면서도 생명력 넘치는 메시지이며, 따뜻한 울림으로 다가온다”고 설명한다.

초청작가인 곽희수 대표건축가(이뎀건축사사무소)는 영감(Inspiration)이라는 주제를 통해 “무엇으로부터 영감을 받을 때 왜? 또는 어떻게? 라고 나 자신에게 되물으며 그것은 이미 새로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고 기장 웨이브온과 F.S ONE, 유리트리트, 신천리 주택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강조한다. 최욱 대표건축가(One O One Architects)는 Sense and Place라는 주제로 “건축이란 감각으로 만들어진 삶의 이미지며,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닌 마음에서 느끼는 풍경, 공간은 형태가 아니다”고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현대카드 영등포사옥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설명한다.

 

 

 

국형걸 대표건축가(HG-Architecture)는 작품으로서의 건축, 소품으로서의 건축, 제품으로서의 건축, 상품으로서의 건축이라는 주제로 “시대와 사회의 요구에 따라 건축의 영역과 건축가의 업역도 변화한다”며 “건축의 확장된 외연의 경계에서 만드는 건축에 대한 끊임없는 실험과 도전을 통해 건축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다”고 Part to Whole, Palletscape, Smart Module, Solar Pine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언급한다. 건축은 필요에 따라 즉흥적인 공간, 다양한 공간을 만들어내기 위한 하나의 소품이며, 건축은 작가로서 만드는 이의 정성과 피나는 노력이 모여 만드는 결실의 산물인 작품이라는 건축가의 설명이다. 김찬중 대표건축가(The_System Lab)는 중성화(neutralization)이라는 주제로 “건축물의 형태는 주변의 다양한 물리적, 사회적 맥락에 반응하는 매개체이며, 공간은 현시대의 콘텐츠의 다양함을 수용할 수 있도록 중성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울릉도 코스모스 리조트와 플레이스1, 굿모닝 하우스&카페 프로젝트를 통해 설명한다. 건축가가 말하는 중성화는 보편성을 의미하기 보다는 매우 특별한 해법을 의미한다. 한은주 대표건축가((주)소프트아키텍쳐랩)는 Rhythm Analysis라는 주제로 “도시 일상과 시간, 공간이 만나는 운율적 지형, 그 위에 만들어지는 건축”을 목연리 인천대공원 목재체험장과 옥수동 공공복합청사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제시한다. 이렇듯 SDAK의 공간 기획전은 공디총 회원 단체들과의 소통을 긴밀하게 문화적 담론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시도된 전시이며, 새로운 공간의 발전 발향을 모색하기 위해 5인의 건축가가 보여주는 상상과 결합된 새로운 의미의 공간 언어를 독창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되었다.

 

 

 

한편 앞서 2월 22일 기획전에 앞서 (사)한국공간디자인단체총연합회 2019년 제 11회 정기총회가 이건하우스 2층에서 함께 마련됐다. (사)한국공간디자인단체총연합회는 여러 단체와의 소통과 새로운 공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2회 이상의 특강과 공간 기획에 대한 주제 전시를 마련한다. 2019년 12월에는 공간디자인 분야의 여러 단체는 물론 공간디자인 전문가와 예술가, 관련 업계 종사자가 참여하여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2019년 한국공간디자인포럼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다.

 

 

자료_ (사)한국공간디자인단체총연합회, 초청건축가

 

 

 

이영란·송혜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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