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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영상·미디어 작가 히토 슈타이얼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

최초 공개 신작 <야성적 충동> 포함, 대표작 23점 소개, 예술, 디지털 기술, 사회에 관한 흥미로운 논점을 엿볼 수 있어

등록일 2022년04월30일 17시51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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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영상·미디어 작가 히토 슈타이얼의 기념비적인 전시 열려

작가의 초기 영상 작품부터 디지털 기반 데이터 사회를 성찰하는 주요작품 망라, 작가와의 대화 등 학술행사 및 MMCA 필름 앤 비디오 연계 상영

 

 

 


 

 

국립현대미술관은 히토 슈타이얼-데이터의 바다를 개최한다.

동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중 한 명인 히토 슈타이얼의 아시아 최초 대규모 개인전 《히토 슈타이얼 데이터의 바다》를 9월 18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한다.

 

 


 

 

  전시 제목인 ‘데이터의 바다’는 히토 슈타이얼의 논문 「데이터의 바다: 아포페니아와 패턴(오)인식」(2016)에서 인용한 것으로, 오늘날 또 하나의 현실로 여겨지는 디지털 기반 데이터 사회를 새롭게 바라보고자 하는 전시의 기획 의도를 함축한다.

 

  전시에서는 <독일과 정체성>(1994)과 <비어 있는 중심>(1998) 등 다큐멘터리 성격의 초기 영상작품부터 알고리즘, 인공지능, 로봇공학 등 디지털 기술 자체를 인간과 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조명하는 근작 <소셜심>(2020)과 국립현대미술관 커미션 신작 <야성적 충동>(2022)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작품세계를 망라하는 대표작 23점을 소개한다.

 


 

 

히토 슈타이얼은 가속화된 글로벌 자본주의와 디지털 사회 및 포스트 인터넷 시대 이미지의 존재론과 그것의 정치·사회적 맥락을 분석하면서 미디어, 이미지, 기술에 관한 주요한 논점을 제시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각종 재난과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기술은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가? 디지털 시각 체제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인식을 어떻게 변화시켰는가? 지구 내전, 불평등의 증가, 독점 디지털 기술로 명명되는 시대에 동시대 미술관의 역할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던진다. 디지털 자본주의와 네트워크화 된 공간 속에서 디지털 문화가 만들어낸 새로운 이미지, 시각성, 세계상 및 동시대 미술관의 역할과 위상에 대한 폭넓은 사유와 성찰의 기회를 마련한다.

 


 


 


 


 

 

  전시는 ‘데이터의 바다’, ‘안 보여주기-디지털 시각성’, ‘기술, 전쟁, 그리고 미술관’, ‘유동성 주식회사-글로벌 유동성’, ‘기록과 픽션’ 등 총 5부로 구성된다.

 

  히토 슈타이얼의 초기 영상작품을 집중 감상할 수 있는 연계 상영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비어 있는 중심>(1998), <11월>(2004), <러블리 안드레아>(2007) 등 히토 슈타이얼의 다큐멘터리적 시각의 근간이 되는 초기영상 작품 7편을 5월 27일부터 7월 17일까지 MMCA 필름 앤 비디오에서 상영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영상·미디어 장르에 있어 선구적인 작가로 평가받는 히토 슈타이얼의 기념비적인 전시”라며, “예술, 디지털 기술, 사회에 관한 흥미로운 논점을 제안해온 작가의 진면모를 마주하고 많은 담론들이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ANN

 

자료_국립현대미술관

남승록·진다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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