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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공방 대표건축가 심희준, 박수정,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8 수상

4개 부문에 걸쳐 대상과 본상 각각 수상...

등록일 2019년11월03일 21시3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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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공방 대표건축가 심희준, 박수정,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8 수상

4개 부문에 걸쳐 대상과 본상 각각 수상...

 

 

 

 

 

삶의 환영으로 대상, ‘글램핑 리조트’, ‘지식 허브 파빌리온’, ‘한강바다바람 공공 예술 설치’ 3개 프로젝트를 통해 본상 수상

 

건축공방의 심희준, 박수정 건축가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iF 디자인 어워드의 건축(예술과 디자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삶의 환영’은 철거를 앞둔 버려진 낡은 집의 공간을 순수주의로 재해석하고 벽과 천정, 바닥을 온통 흰 멤브레인으로 둘러사 공공이벤트와 공연장으로 활용한 설치 프로젝트이다. IF 디자인 어워드 심사위원단은 “매우 제한적이고도 실험적인 매체를 활용하여 이 장소는 잠시나마 역동적이고 활기가 넘치는 공간이 된다”는 점에서 대상(Gold)으로 선정했다. 삶의 환경 설치 작은 재개발로 인해 사라질 수밖에 없는 공간에 수의를 입히듯 집을 단장하고 기다리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그 속에서 삶이 환영이 되고, 환영 받는 공간으로 재탄생된다는 의미를 갖는다. 삶의 환영은 지난 2014년부터 약 2년의 준비과정을 거쳤고, 2016년 서울문화재단의 다원예술지원 프로젝트로 선정되면서 구현되었다.

iF 디자인 어워드의 시상식은 지난 3월 9일 독일 뮌헨의 BMW 뮤지엄에서 열렸다. 어워드에는 54개국에서 접수된 6400여개 이상의 작품이 출품했으며, 대상은 각 부문별로 75개의 작품에만 수여되었다.

 



 

 

 

한편, 건축공방은 건축부문에서도 ‘글램핑 리조트’, ‘지식 허브 파빌리온’, ‘한강바다바람 공공 예술 설치’의 3개 프로젝트를 통해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IF 심사위원단은 ‘글램핑(Glamping) 프로젝트’는 자연환경과 최대한 가까운 곳에 안락한 공간을 제공하여 사람들이 이를 편안하게 누리도록 해주는 현대적이며 독창적인 공간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했다. 건축공방은 2013년 생각속의 집 글램핑을 기점으로 청평 캠프통 아일랜드와 가평 글램핑 온더락 등 차별화된 글램핑 디자인과 리조트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지식허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동도서관(Mobile Libraries) 프로젝트는 큐브를 기반으로 한 색채, 소재, 형체에 다양성을 줌으로써 다양한 변화를 구현해 낸 파빌리온이다. 기울어진 형체로 혁신파크 미래청 건물의 스케일을 인간적인 스케일로 만들어주는 ‘기생 파빌리온’과 공사장에 쓰이는 강관비계를 활용해 시각적 연속성과 변화를 준 ‘파이프 파빌리온’, 거울을 활용해 숲 속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미라지 파빌리온’과 특유의 곡선이 돋보이는 형태의 ‘멤브레인 파빌리온’은 혁신파크의 주요 정신을 담아내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한강바다바람(Blue Wind) 프로젝트’는 한강시민공원에 폐어선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을 상상할 수 있게 만든 독특한 설치 작이다. 건축가는 한강에 남해호, 경동호, 해춘호 등 폐어선 3척과 바다의 싱그러움을 연상케 하는 단순한 구조물을 설치해, 바다에서 땅까지 오는 여정과 보이지 않는 바람과 어선의 흔적 등이 녹아든 쉼의 공간을 구현했다.

 

 

 

건축공방은 아키글램으로 2015년에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건축 및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 수상, 글램핑 온더락으로 2016년에 레드닷 어워드와 아이코닉 어워드를 수상했고, 2017년에 독일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건축가 심희준과 박수정이 대표로 있는 건축공방은 2013년 서울에 설립되어 일상의 건축을 생각하고, 짓고, 누리고, 공유하는 건축가그룹이다. 건축공방에서 제시하는 일상의 건축은 높은 수준, 건강한 환경의 건축을 의미하며, 건축, 예술, 전시 등의 다양한 작업을 통해 확대된 건축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자료_ 건축공방

 

 

 

건축공방의 공동대표인 심희준은 스위스 취리히 공대에서 교환학생으로 수학하고, 독일 슈트트가르트 대학을 졸업하였다. 이후, 유럽의 건축설계사무실인 렌조피아노 건축사무소(Renzo Piano Building Workshop| Paris), 헤르조그 앤 드뫼론 건축사무소(Herzog & de Meuron| Basel), 라쉬 앤 브라다취 건축사무소(Rasch & Bradatsch| Stuttgart)에서 실무 경험를 쌓았고, 렌조 피아노가 설계한 kt 광화문빌딩 East의 디자인감리 컨설팅을 맡았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설계 스튜디오에 출강했었다. 현재 서울시립대 건축학과 겸임교수와 새건축사협회 정책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동대표인 박수정은 광운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네덜란드 델프트 공대에서 에라스무스 교환학생으로 수학하고, 독일 슈트트가르트 대학을 졸업(디플로마)하고, 독일건축사를 취득했다. 이후, 유럽의 건축설계사무실인 베니쉬 건축사무소(Behnisch Architekten| Stuttgart), 메카누 건축사무소(Mecanoo Architects| Delft), 오이코스(Oikos| Korea, Wageningen)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광운대학교 설계 스튜디오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설계 스튜디오에 출강하였고, 현재 새건축사협회 정책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iF 디자인 어워드 관련 정보

지난65년 간 뛰어난 디자인의 발전을 위한 디자인 산업의 조력자로 인정받아온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공신력 있는 디자인 상 중 하나로 손꼽히며, iF 로고는 우수한 디자인을 보증하는 범국가적인 상징으로 통용되고 있다. 출품작들은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디자인/UX, 건축, 그리고 인테리어와 프로페셔널 컨셉 부문에서 수상하게 되며 모든 수상작은 iF월드 디자인 가이드iFdesign을 통해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고,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iF디자인 상설 전시장에 전시된다.

 

수상작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아래 연락처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건축공방/www.archiworkshop.kr/ 02-542-3947/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최정민·김인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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