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활 안전과 공공의 이익을 위해 건축성능원의 창립, (사)건축성능원 창립총회에서 강부성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

건축성능기반 산업 시스템으로 선진화하는 첫걸음이 될 것, 건축산업을 선진화하는 데 건축계와 건설관련업계가 협력하고 적극 동참할 것 당부

“작은 과자 한 봉지에도 성분표시가 있고 계란에도 생산정보가 있는데, 건축물에서는 성능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슬픈 현실, 건축물 성능을 감안해서 설계하지도, 시공하지도, 유지관리하지도 않는 낙후된 시스템이라고 비판”

(사)건축성능원이 4월 20일 새롭게 설립하고 창립총회와 토론회를 가졌다.

(사)건축성능원의 창립총회 및 토론회가 4월 20일 삼정호텔 2층 라벤더홀에서 개최됐다. (사)건축성능원이 주최하고 (사)건축성능원 설립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창립총회는 발기인 대표(강부성 교수)의 인사말과 축사(건축공간연구원 이영범 원장), 설립 추진보고, 정관 승인 및 임원 선출 순으로 진행됐다.

  발기인 대표로서 (사)건축성능원의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강부성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대한건축학회 회장)는 인사말을 통해 “건축과 사회의 상생관계에서 건축산업의 쇠퇴는 건축성능을 건축계가 제대로 구현하지 못한 것이 문제다”라며 “건축성능원의 창립은 건축성능기반 산업 시스템으로 선진화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며, 건축산업을 선진화하는 데 건축계와 건설업계가 협력하고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건축성능 정책을 주제로 발표를 가진 (사)건축성능원의 강부성 초대 이사장

  강부성 (사)건축성능원 이사장이 강조하는 말처럼 작은 과자 한 봉지에도 성분표시가 있고 계란에도 생산정보가 있는데 건축물에서는 성능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건축물 성능을 감안해서 설계하지도, 시공하지도, 유지관리하지도 않는 낙후된 시스템이라는 강 이사장의 설명이다.

  이런 현실 인식에서 새롭게 설립한 건축성능원은 국내 건축 생산물의 성능 고도화에 필요한 종합적인 조사·연구·평가, 검증, 인증 등의 사업을 통해 성능 중심의 건축 생산 프로세스를 구현하고, 이를 널리 보급·활용하고자 하며 건전한 건축 문화를 형성하여 국민 생활의 안전과 공공의 이익을 도모하고자 하는 선구자적 행보인 것이다. 건축성능원의 사업은 건축 성능 관련 조사, 연구 개발, 평가, 검증에서부터 기술강연회, 국내외 공공기관, 단체, 기업, 전문가와의 협력 교류 사업, 건축 성능 관련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일자리 창출 및 지원 사업과 건축 관련 사업을 두루 아우른다.

  (사)건축성능원의 신임원장으로는 정환목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연구교수가 선출되었으며, 감사에는 박진철 중앙대학교 교수와 김규용 충남대학교 교수, 건축성능원 이사진의 구성은 강부성 이사장과 정환목 원장을 중심으로 오상근, 이경훈, 이명식, 주미옥 , 윤혁경 , 안정원 이사로 운영진이 꾸려졌다.

  (사)건축성능원의 설립 추진 과정을 살펴보면, 지난 2월 17일 설립추진 발기인대회를 거슬러 올라간다. 강부성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를 대표 발기인으로 오상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이경훈 고려대학교 교수, 이명식 동국대학교 교수, 정환목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연구교수, 주미옥 ㈜아이비전솔루테크 대표이사가 맡아 정관 및 설립취지문을 작성했다. 이후 3월 17일 한국건설안전환경실천연합과 대한건축학회가 주최하는 ‘스마트 건설기술 시대 건축성능 고도화 전문가 세미나’를 대한건축학회 건축센터에서 개최(발표자_ 강부성, 오상근, 이명식, 정환목, 최명기, 안동수)했다. 3월 23일에는 (사)건축성능원 발기인 2차 회의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강부성교수 연구실에서 개최했으며, 4월 8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테크노큐브동에서 (사)건축성능원 발기인 3차 회의를 가졌고, 4월 13일에 (사)건축성능원 발기인 4차 회의를 진행했다.

  (사)건축성능원의 운영 조직은 이사장을 중심으로 이사회와 원장, 부원장, 고문, 감사를 갖추고 산하에 사무국, 전문위원회, 시도지부와 부속기관으로 구성된다. 회원은 정회원 1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 소정의 가입절차를 마치고 이사회의 승인을 받은 자로써 개인(종신)회원, 기업회원, 단체회원을 포함하며, 특별회원은 회원이 아닌 기업 및 단체로 정회원 1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 소정의 가입 절차를 마치고 이사회 승인을 받은 회원을 일컫는다.

(사)건축성능원의 정환목 신임 원장

  정기총회 이후에는 건축성능을 주제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강부성·오상근 교수·정환목 연구교수를 비롯해 고려대학교 이경훈 교수, 충남대학교 김규용 교수, 중앙대학교 박진철 교수, 서울시립대 이영주 교수, 동국대학교 이명식 교수를 포함해 총8인의 전문가가 발표와 심도 깊은 토론이 진행됐다.

  ‘건축성능 정책’을 주제로 발표를 가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강부성 교수는 “이용자는 누수, 층간소음 문제와 급속한 노후화, 사고와 재난, 재해가 빈번하고 저급한 건축물에서 고통 받고 있으며, 건축주는 성능, 품질 인식이 미흡하고 가격위주의 발주, 빈번한 소송이 제기되고 있다”고 건축산업의 현황에서의 문제점을 제시했다.

  강부성 교수는 건축산업 선진화 프로세스로 건축성능 정보의 제도화를 통해 우수 건축자재의 사용, 설계 및 엔지니어링 성능 등급의 향상, 공사 현장 품질관리 강화, 건축물 성능의 체계적인 유지관리로 이어지고 건축성능 수준의 향상과 건축에 대한 만족도가 상승함으로써 건축산업의 신뢰성을 회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부성 교수는 성능기반 건축시스템 구축을 통해 “건축 자재의 품질 및 건축성능제도 혁신을 위해 설계와 시공, 유지관리, 법, 제도 활용의 긴밀한 연계의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고려대학교 이경훈 교수는 ‘건축범죄예방/ CPTED’를 주제로 “범죄예방 정책/제도와 환경조성사업의 운영상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범죄예방정책/제도의 개선보다는 운영상의 개선이 시급하고, 현행 시범사업 체제를 지향하고 도시재생 사업의 필수요소로 체제 전환, 범죄예방 건축기준 해설 및 우수사례집 발간, 심의위원 매뉴얼 개발, 제출도서 체계화, 전문가 인프라 확충, 국토부 혹은 지자체가 인정기관으로 민간에게 인증 평가 사업을 위탁 관리하고 인증완료시 의무화 조항 이행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건축구조성능’을 주제로 발표를 가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정환목 연구교수는 “구조성능 설계의 고려 사항으로 기초구조, 목구조, 조적식 구조 성능기반 설계에 미흡한 부분의 보완이 필요하고 3차원 입체트러스구조(스페이스 프레임 구조), 셸구조, 막구조, 케이블구조 성능기반 설계의 미흡, 최신 신기술 적용 구조로 2방향 중공형 슬래브 공법 TVS공법의 신기술 설계 반영시 구조 안전성능의 확보 이외에 사용성능, 내구성능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 점, 융복합적인 차원에서의 구조성능 설계의 미비한 점, 콘크리트 구조체의 구조적, 비구조적 균열에 따른 누수 문제는 현재도 끊임없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성능저하 사례인 점, 성능설계 강화로 인해 관련 산업체의 산업발전 저해 요소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건축재료 성능의 추진체계 정립’을 주제로 발표를 가진 충남대학교 김규용 교수는 “건축 수요자의 요구사항과 건축적 대응을 위해 다양한 건축의 수요와 건축생산기술(재료, 성능설정, 시공법, 경제성 등)의 대응관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건축의 요구를 반영하고 건축의 성능을 설정하며, 건축의 생산과 건축의 책임, 건축 목표 달성 여부에 따른 책임, 건축 목적물의 사용을 위한 건축생산의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김규용 교수는 “경제발전과 사회적 성숙에 따라 건축물의 고도화와 다양화가 요구되며, 건축법에 적합한 비용 저감, 신뢰성과 유효성을 기반으로 한 건축 성능 목표의 달성, 건축의 성능 규정 및 목적지향형 규정, 건축물의 요구성능의 명확화를 통한 건축성능 개념의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건축환경 에너지 성능’을 주제로 발표를 가진 중앙대학교 박진철 교수는 “환경성능 개선을 통해 가치를 향상시키고자 하는 선택적 수단으로 다양한 건물 환경성능 개선의 방법 중에서 탄소중립 및 스마트 기술을 도입한 그린 & 스마트 빌딩은 보다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자원 사용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기술을 사용하는 건물로 거주자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을 조성하고 특히, 사물인터넷 센서, 빌딩관리 시스템, 인공지능과 증강현실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박진철 교수는 “건물환경 에너지 성능 실현을 위해 통합 프로세스가 전제조건이고 인간중심의 접근 방식이 핵심이며 그 다음 경제성이 확보되어야 한다”라며 “건축성능원을 통해 건물에 적용할 새로운 시장개발과 효율적인 자재와 공법이 기대되며 무엇보다 정부기관과의 협력 역할이 중요한 점,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이라는 세계적인 과제 앞에서 건물환경 에너지성능을 향상시켜 지구환경을 보존하고 건설 불황까지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화재소방설비성능’을 주제로 발표를 가진 서울시립대 이영주 교수는 “건축물의 화재안전 성능 확보는 법적 기준 충족을 넘어 ‘안전+안심’의 개념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최근 10년간 건축물의 화재 발생은 감소 추세이나 대형화재 건수 및 피해 규모는 증가 추세이고 기존 또는 현행의 건축물의 화재안전 성능을 ‘법규 중심+시방 중심’에서 ‘성능 중심’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영주 교수는 “성능중심의 화재안전 설계 및 점검 관리 방향으로 설계/시공/유지관리 단계별로 체계화된 성능적 진단 및 점검으로의 전환과 건축법/소방법이 아닌 공간 중심의 화재성능 확인 및 유지관리, 기존 또는 현행의 건축물의 화재안전 성능을 법규 중심+시방 중심에서 ‘성능 중심’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덧붙여 강조했다.

  ‘건축물 유지관리 성능’을 주제로 발표를 가진 동국대학교 이명식 교수는 “건축물 성능 지속을 위해 선도적 국제 스마트 도시인증, 해외 스마트 도시 추진의 목표별 분류, 스마트 도시 서비스 인증제도, 지능형 건축물 관리 성능 뉴노멀 모델, 건축물 관리 성능 정책 및 제도 인증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건축물 관리 성능 자체 평가로 FM 비전 및 사업계획, 설비성능 개선 및 유지관리와 실내 공기의 질, 시각적 성능 개선, 인테리어 성능 개선, 건축물 구조 및 기능의 통합성, 공간의 성능 개선을 주요 항목으로 꼽았다.”

  ‘건축관련법 성능기준’을 주제로 발표를 가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오상근 교수는 “건축 성능 기준(등급) 관련 법규정으로 주택법, 건축법,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설물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녹색건축물조성지원법, 건설기술진흥법, 건설산업기본법, 공동주택관리법, 건축물관리법, 한국산업표준의 조항과 성능항목, 성능기준을 조목조목 짚어가며 건축성능원 관계자들의 관련법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토론자의 발표 이후에는 발표자 8명이 종합토론을 펼쳐갔고, 국민생활 안전과 공공의 이익을 위해 건축성능원의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자세와 향후 지원 사업에 대한 심도 깊은 의견을 수렴했다. ANN

(사)건축성능원 이사장_ 강부성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원장_ 정환목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연구교수

감사_ 박진철 중앙대학교 교수, 김규용 충남대학교 교수

상임이사_ 오상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이경훈 고려대학교 교수, 이명식 동국대학교 교수, 주미옥 ㈜아이비전솔루테크 대표이사,

윤혁경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주) 도시부문 사장, 안정원 에이앤뉴스그룹 발행인 겸 대표이사

자료_ (사)건축성능원

(사)건축성능원 창립총회_ 주최·주관 : (사)건축성능원

(사)건축성능원 설립추진위원회_ 발기인 대표_ 강부성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발기인_ 오상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이경훈 고려대학교 교수, 이명식 동국대학교 교수, 정환목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연구교수, 주미옥 ㈜아이비전솔루테크 대표이사

협찬 : ㈜다솜도시건축사사무소, (주)BK방수기술연구소, (주)아이비전 솔루테크, ㈜제이디에스종합건축사사무소, ㈜케이디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코너스, ㈜한빛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해마종합건축사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