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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6월말 완전 철거하여 역사 속으로

시민과 약속한 6월 말 철거 약속 지키기 위해 '17년 협약 이후 100여 차례 협의

등록일 2022년03월30일 11시1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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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6월말 완전 철거하여 역사 속으로

삼표산업이 부지매입 후 자진철거 제안, 서울시 등 수용해 사업 장기표류 막아

철거부지는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부지로 검토… 서울 대표명소로 재탄생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이 오는 6월 말까지 완전 철거된다.

개발시대 시대적 소명을 활발히 수행했지만 공장 가동 44년 만에 지역의 변화와 발전으로 오랜 숙원 사업이 된 공장 철거가 본격화되는 것이다.

 

  서울시는 28일(월)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해체공사 착공식’을 갖는다. 15시10분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에서 오세훈 시장과 정원오 성동구청장, 윤인곤 삼표산업 대표, 서상원 현대제철 경영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서울시는 지난 2017년 서울시와 성동구, 운영사인 ㈜삼표산업, 부지 소유주인 ㈜현대제철이 협약을 맺은 이후 5년 간 100여 차례에 가까운 논의를 거쳐 시민과 약속한 철거 기한을 지키게 됐다.

 


 

  서울시는 철거에 따른 제반여건 해결의 어려움으로 협상 이행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4자 간 긴밀한 실무협상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올해 1월 ㈜삼표산업이 제안하고 서울시 등 3개 기관이 수용해 당초 시가 강제수용 후 공원화하는 계획을 ㈜삼표산업이 매입 후 자진 철거하는 내용으로 변경했다.

 

  서울시는 공장 철거 부지를 미래 서울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부지로 검토해 서울시민은 물론 전 세계 관광객이 찾아오는 대표 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부지가 ‘서울숲’에 인접해 있고 중랑천과 한강 합류부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수변 중심의 복합거점으로 활용하는 것이 도시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

 

  삼표산업과 현대제철 관계자는 “그동안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를 위한 협의 및 의사결정 과정에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민과 약속 사항을 이행한다는 큰 차원에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 성동구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2017년 4자가 협약한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라는 약속이행으로 구민과 함께 지역의 숙원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며 “자연경관을 고려한 최적의 부지 활용 방안을 검토해 서울숲과 조화되고 시민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조성해 달라”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는 이 일대를 ‘2040 서울플랜’에서 제시하고 있는 ‘청년 첨단 혁신축’ 강화와 미래 서울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전략적 부지로 검토할 계획이다”라며 “서울숲과 연계한 수변 거점으로 변화시켜서 많은 시민뿐 아니라 전 세계 관광객이 찾아오는 서울의 대표 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ANN

 

자료_ 서울시

김인영‧윤예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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