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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김석환의 혼신을 다해 그려낸 ‘서울의 산하’의 운치를 느껴보다 

우리가 살아가는 터전에 대해 애정의 눈길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등록일 2022년02월16일 11시0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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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김석환의 혼신을 다해 그려낸 ‘서울의 산하’의 운치를 느껴보다 

‘현장의 필치로 담아낸 서울의 山河’ 전을 열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터전에 대해 애정의 눈길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동작에서 본 한강과 서울 한지에 수묵, 2021년 75x110cm, 김석환
 

건축가 김석환의 실경수묵화의 진면목을 느껴볼 수 있는 ‘서울의 산하’ 전이 2월 23일부터 28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인사아트센터 6층)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현장에서 그린 서울의 산들과 한강 그림들로 채워진다. 김석환의 그림은 모두 현장에서 풍광을 대하며 받은 감동을 직접 그린 것이다. 크기도 크게 그려서 실경의 느낌을 좀 더 충실히 전하고자 한 것이다.

 

도시 안에서 분주히 살아가는 사람들은 일상에서 늘 마주치는 모습만을 삶의 환경으로 인식하기 쉽다. 그리고 고층 빌딩이 숲을 이루는 대도시의 모습을 늘 가까이 대하다보면 서울의 인상을 인위적인 환경으로만 가득 채워진 것으로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서울에 있는 여러 산들과 물줄기에 관심을 갖고 돌아본다면 우리가 사는 삶터에 이렇게 빼어난 자연환경이 갖춰져 있는 것을 미처 몰랐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관봉에서 본 의상능선과 북한산 정상, 한지에 수묵 2020년, 2810x780mm, 김석환

 

이번 전시는 서울과 인근에 사는 사람들에게 서울의 산과 강의 아름다움을 되돌아보게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필자는 오랫동안 명당으로 손꼽혀온 서울(한양)의 산과 도성 등을 화폭에 담아왔다. 그 과정에서 전체적인 입지를 드러낼 수 있도록 그릴 위치를 정하고 현장을 찾아 실경을 직접 마주대하며 그려왔다. 특히 북한산은 20년 가까이 오랫동안 그려 와서 그 산세가 머릿속에 다 그려질 정도가 되었다. 그리고 그 그림들을 글과 함께 엮어 ‘현장의 필치로 담아낸 북한산’, ‘현장의 필치로 담아낸 북한산과 한양도성’ 등의 책을 펴내기도 했었다.

 

작년 2월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었던 ‘북한산전’을 마치면서 오랫동안 구상해 왔던 ‘서울의 산하’전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왔다. 그동안 작업해온 북한산 및 한양도성의 범위를 넘어 서울의 전체적인 자연을 펼쳐 보이려는 생각이었다. 그 대상은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인왕산, 남산, 용마산, 아차산, 안산, 관악산 등과 한강의 첫머리에서부터 하구 사이의 주요 풍광, 그리고 수성동계곡, 청계천, 북한산 계곡 등 하천 등을 꼽았다. 그것은 즉 산과 강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빼어난 입지의 기운을 발하는 서울과 주변 자연을 담아내는 것이 되었다. 실로 그것은 서울 및 주변 산수를 아우르는 방대한 범위가 되었다. 그동안 작업을 정리하다 보니 그동안 해왔던 작업이 새삼 방대하게 여겨졌다. 작품수도 많고 하나하나의 작품 크기도 큰 편이지만, 그보다 더 크게 다가온 것은 서울의 산과 한강의 상류부터 하류에 이르는 지역적 광대함이다.

 


궁산에서 본 한강 한지에 수묵 2021년 75x129cm, 김석환

 

그러한 작업을 현장에서 하기 위해 오가는 과정 또한 방대한 여정이었다. 그것을 현장에서 그림으로 담아내는 어려움을 감내해온 것에 대해 감회를 느끼게 된다. 산을 오르내리고 강이 시작과 끝을 찾아 커다란 화판과 화구를 챙겨들고 다니며 작업을 하였다. 어떤 때는 짐이 크다고 버스의 탑승을 거절당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목표한 장면들이 하나하나 그림으로 채워져 가는 것에 대해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다. 그리고 그렇게 여러 곳들을 마주대하는 동안 서울과 주변의 입지를 더 깊게 체감할 수 있게 되었으며 더 큰 감동과 애정을 갖게 되었다. 특히 서울이 현대도시로 급속히 변천해오는 고층건물의 숲에 가려 그 본래 풍광과 멋이 사라지고 만 것처럼 아쉽게 보아왔던 한강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같은 강이라도 다 같은 물살이 아니다. 만곡(彎曲)된 곳으로 들어올 때는 집을 찾아오는 것처럼 안식의 틈을 파고 드는 듯 하고 앞쪽으로 내달아서 멀리 휘돌아갈 때는 마치 신대륙을 찾아 떠나는 것처럼 씩씩해 뵌다. 겸재 정산이 그린 경교명승첩의 장소들을 찾아가 바라보이는 풍광을 그리면서 비록 태초의 자연스런 모습을 잃은 아쉬움을 느끼면서도 남아 있는 그 자체만으로도 거대한 자연의 감각이 소중히 다가옴을 느꼈다.


덕양산과 한강 한지에 수묵 2021년 75x130cm

 

한양은 명당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큰 산세의 기운이 들어오고 사사산이 감싸고 명당수가 흐르고 큰 강이 휘돌아 간다. 또한 넓고 호방하고 풍미롭다. 검단산 등 전체가 바라보이는 산봉우리에 오르면 그 기운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대도시가 되어 건물이 빽빽이 들어찬 현재에도 여전히 자연의 수려한 풍광과 자연의 기운이 느껴진다.

 

 


아차산에서 본 한강 한지에 수묵 2021년 74x130cm, 김석환
 

조선은 새 나라를 세운 후 도읍으로 삼을 가장 빼어난 입지를 찾아 나섰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한양을 새 도읍으로 삼았다. 그리고 입지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찾아진 자연 지세와 형국의 빼어남과 그 이로운 점들을 고루 확인했을 것이다. 그로부터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 필자는 그 의미에 매료되어 다시 서울의 산하를 화폭에 담으며 기록해왔다. 그리고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현장에서 그린 그 그림들을 펼쳐보이게 되었다. 부족하나마 이 전시가 우리가 살아가는 터전에 대해 애정의 눈길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ANN

 

2022년 2월 一梅軒에서 김석환

 

 

 

 


예봉산에서 본 한강 한지에 수묵 2021년 72x129cm

 

현실적 시공간을 뛰어넘는 아름다운 서울의 산과 강

 

한양은 조선조 왕궁이 자리한 행정의 중심지로서 단일왕조 오백 년이라는 유례가 없는 역사적 땅이다. 그리고 근현대를 거쳐 오늘까지 일백 년을 더해 인구 1천만 명이 거주하는 수도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조선조의 개국을 개창한 태조 이성계가 한양을 오백 년 도읍지로 정한 데는 유교적인 이상향을 구현하는데 가장 적합한 입지적인 조건을 갖추었기 때문이었다. 한반도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한강을 끼고 앉는 한양의 지리적인 여건은 군사, 경제, 운송 등에서 수도로서 기능하는데 가장 적합했다. 무엇보다도 해상으로 통하는 한강의 뱃길은 교역과 운송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를 떠나서 뒤로는 삼각산, 남쪽으로는 관악산이 떠받드는 형국인데다 그 사이로 한강이 유유자적하니, 이처럼 산과 강이 어우러지는 수려한 자연경관은 비할 데 없이 아름다운 수도로서의 입지 조건이 아닐 수 없다.

 


북촌(삼청동)에서 본 인왕산 한지에 수묵 2021년 75x342cm

 

김석환은 지난 20여 년 동안 한양도성을 중심으로 외사산(북쪽에 북한산, 서쪽에 덕양산, 남쪽에 관악산, 동쪽에 용마봉)과 내사산(중앙에 자리 잡은 남산과 낙산, 그리고 백악산과 인왕산)을 속속들이 파고들어 마침내 그 전모를 그림으로 옮기는 데 성공했다.

김석환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1991년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건축가로 일컬어지는 르 코르뷔지에의 생애기행을 시작하면서부터다. 그는 20세때 르 코르뷔지에의 작품집을 처음 접하면서 그의 작품에 매료되어 그를 건축적 스승으로 삼아왔다. 그런데 르 코르뷔지에가 오장판과 함께 ‘순수주의’ 라는 미술사의 한 유파를 창시한 뛰어난 화가이기도 하여서 그의 회화 작업이 그의 건축과 깊은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언젠가 자신도 그림의 소양을 갖춰야겠다고 생각해왔다. 그가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할때는 주로 수채와와 유화 위주였는데 1997년 이후 한국전통건축을 답사하고 ‘한국전통건축의 좋은 느낌’이라는 책을 출판할 때 자신이 그린 스케치들을 책에 수록하면서부터 현장에서 펜과 연필, 먹으로 스케치한 그림이 많아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 후 백두대간 종주를 비롯하여 북한산 등을 오르내리면서 눈에 다가오는 인상 깊은 광경들을 그때그때 스케치 해오다 서울의 입지를 본격적으로 그림에 담아오면서 차츰 수묵화가 많아지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 ‘서울의 산하’전에서는 수묵화가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김석환의 수묵화는 현장작업만을 고수하여 실재성이 크게 다가온다. 그의 그림은 애초부터 건축가로서의 시각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수묵산수화와는 일정한 차이가 있었다. 무엇보다도 펜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여 붓펜 그리고 근래에는 모필로 작업을 하는 데서 알 수 있듯이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움의 결과였다. 이는 직업이 건축가로서 회화에서는 비전공자로서의 모습이기도 한데 이로 인해 오히려 종국에는 독자적인 화풍을 수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의 수묵화는 예술적인 가치를 전제로 하는 일반적인 시각에 동조하지 않고 단지 한양의 입지를 그림으로 살려낸다는 기록적인 시각에서 출발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하나하나 작업이 쌓이면서 묘사력이 익어가고 마침내 그만의 독특한 필치와 필력이 갖추어지게 됐다.

한양도성과 그를 감싸고 있는 외사산 및 내사산을 두루 섭렵하는 가운데 현존하는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조선조를 상징하는 궁궐을 포함하여, 현대도시로서 그 면모가 바뀐 서울의 고층빌딩 풍경을 그대로 담아내고 나니 더는 할 일이 없다 싶었는데, 문득 시선을 한강에 던지게 됐다. 한양도성의 발끝을 적시고 있는 ‘한수漢水’, 즉 ‘한강’의 중요성을 놓치고 있었음을 자각한 것이다. 그리하여 발길을 한강으로 돌려 물가에서부터 주변 언덕과 산을 오르내리며 한강의 전모를 현실적으로 파악하고자 했다.

우선 한강 강변을 따라 건너편을 바라보는 식으로 시점을 옮겨가며 훑어나갔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수하는 두물머리를 기점으로 팔당 아래 미사리와 안사동, 성수동, 동작동, 서빙고동, 행주산으로 이어지는 물길을 따랐다. 그런가 하면 휘경동의 중랑천을 짚어보았다. 한강을 멀리서 넓게 조망하기 위해 산으로 발길을 옮겨 아차산, 예봉산, 궁산, 오두산, 개화산에 이르는 높고 낮은 산을 오르내렸다.

 


성수동에서 본 응봉산 한지에 수묵 2021년 64x192cm

 

이처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이곳저곳을 찾아다니며, 한강을 접하다 보니 이전에 미처 보지 못했던 ‘한수漢水’ 물길의 아름다움에 새삼 눈을 뜨게 됐다. 역시 산수가 어우러져야만 온전한 수묵산수화로서의 경치가 완성된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된 셈이다. 한양도성과 그를 감싸고 있는 삼각산 일대의 높고 낮은 봉우리에서 바라보는 풍경과 한강 줄기가 끼어드는 풍경은 확연히 다르게 마련이다. 비록 현실적으로는 고층빌딩으로 꽉 채운 현대도시로서의 위용을 갖춘 서울의 모습에다 전래의 산수화의 개념을 일치시키기란 난망한 일이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사실에 얽매이지 않고 산과 물, 즉 서울을 에워싸고 있는 주변 산들과 한강을 하나로 묶되, 고층빌딩으로 상징되는 현대도시로서의 면모는 무시한 채, 산과 강만을 묘사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리하여 시공간의 변화를 느낄 수 없는 본디 그대로의 서울의 산하, 즉 산과 강이 오롯이 드러나도록 했다. 빌딩으로 빼곡히 들어선 서울의 현재와는 전혀 다른, 적어도 100년 그 이전의 시간 및 공간이 펼쳐지게 된 것이다.

한양도성을 중심으로 한 인근 산들을 함께 담아온 이제까지의 시야를 확장하여 너른 구도로 서울을 바라보고자 했다. 따라서 시점을 다양화함으로써 서울 외곽의 산 모습이 낯설게 다가온다. 광각의 구도는 물론이거니와 카메라의 어안렌즈처럼 둥글게 왜곡시키는 구도도 마다하지 않았다. 특히 어안렌즈 구도는 기존의 산수화에서는 전혀 생소한 것이지만 그 낯선 구도가 신선하게 보일 지경이다.

<인사동에서 본 백악산>을 비롯하여 <암사동에서 본 아차산>, <성수동에서 본 응봉산>, <서울대공원에서 본 관악산>, <북촌(삼청동)에서 본 인왕산>, <별내동에서 본 불암산>, <문배봉에서 본 남산>, <동소문에서 본 낙산>, <도봉산에서 본 수락산>, <도봉동에서 본 도봉산>, <사기막골에서 본 북한산 정상> 등의 작품 명제가 말하고 있듯이, 시점의 변화를 통해 또 다른 모습의 서울의 산들과 만날 수 있다.

 


수성동계곡, 한지에 수묵 2021년 63x75cm

 

이번 ‘서울의 산하’전에 출품하는 작품들은 이전보다 한층 회화적이다. 이전에는 사실적인 형태를 그대로 따르는 기록중심이었다면 최근은 실사이면서도 모필을 적극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전통적인 수묵산수화에 비견할만하다. 다시 말해 모필을 사용한 명료한 선과 면의 필치를 혼용함으로써 기존의 수묵산수화와는 또 다른 조형적인 성과를 얻고 있다. 한강에 대한 묘사에서 일단 모필의 세필 선으로 강줄기를 나타내는 윤곽선을 만들고 나서 큰 붓으로 분위기를 형용한다. 이때 모필로는 측필법을 구사하여 널따란 형태의 갈필 효과를 얻는다. 근거리의 나무 묘사에는 백묘법이 이용되고, 바위는 특유의 측필법에 따른 넓적한 형태의 준(皴)이 형성된다, 나무는 태점과 같은 형태 그리고 산의 윤곽선은 가느다란 선으로 깔끔하게 처리한다. 그래서일까.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명료하고 깨끗한 인상이다. 감각적이면서도 직관적인 시각을 반영함으로써 명료하고 명쾌한 형태 감각을 엿볼 수 있다.

 


 

아무래도 산 중심의 한양도성 풍경과는 다르게 한강이라는 물에 시선이 옮겨짐에 따라 한층 여유 있는 산천경개를 펼칠 수 있게 된 것도 성과의 하나이다. 이번 ‘서울의 산하’전은 그 자신에게는 본격적인 수묵산수화 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로 삼을만하다. 전래의 필법을 따르지 않고, 순전히 그 자신의 미적 감각을 따름으로써 독자적인 화풍의 가능성과 마주하고 있기에 그렇다. 무엇보다도 측필법을 이용한 갈필이 돋보이는 동글동글한 형태의 바위 봉우리와 준皴은 그만의 화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한 이후의 작업이 어떻게 전개될지 자못 흥미롭다. ANN

 

김석환 건축가, 수묵산수화 작가

평론_ 신항섭 미술평론가

 

 

 

김석환(Suk Hwan Kim) 건축가 김석환(1959년생)은 서울시립대 건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도시건축 등에서 실무를 쌓은 후 1994년 터․울건축을 개설하여 작품 활동을 계속해오고 있으며 서울산업대, 광주대, 삼육대 겸임교수 등을 역임하며 후진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1999년 건축문화의해 초대작가 및 서울시 MP 등을 역임하였으며 1990〜1997년 르 코르뷔제의 생애와 건축 기행을 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일산신도시K씨주택, 곤지암주택. 청풍헌, 목마도서관, 도봉목재문화체험관 등이 있다. 저서로는 건축작품집 ‘본연성,덤덤함’⌟, ⌜한국전통건축의 좋은느낌⌟, ‘북한산과 한양도성’ 그리고 시집 ‘삶 그리고 산책’ 등이 있다. 대한건축사협회, 한국건축가협회, 한국미술협회, 한국미학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인영‧신정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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