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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체질 바꾸는 서울시의 5개년 기후대책 2050 탄소중립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발표

저탄소건물 100만호, 전기차 10%의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도시로···

등록일 2022년01월21일 18시3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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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추진

건물‧교통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역점, 충분한 녹지 공간 조성 계획

 

 

 

 

서울시가 2026년까지 온실가스를 30% 줄여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구축한다는 목표로 올해부터 5년간 「서울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추진한다.

 

   건물의 밀도가 높고 차량 통행량이 많은 대도시 서울의 특성상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88%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건물과 교통부문의 배출량 감축에 역점을 둔다.

 

 

<공공건물 에너지효율화(구로구 나래어린이집)>

 

   서울시는 2026년까지 관공서 등 공공건물부터 아파트까지 노후건물 100만 호를 단열성능 강화, 리모델링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온실가스 배출은 적은 ‘저탄소 건물’로 바꾼다. 신축 건물은 내년부터 연면적 10만㎡ 이상 민간건물의 ‘제로에너지건축물’ 설계를 의무화한다. 수열, 지열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발굴해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2021년 4.2%에서 2030년 21%까지 끌어올린다.

 

 

<강남구 공영주차장 전기차 충전소>

 

   서울 전역에 전기차 충전기를 지금의 10배가 넘는 22만기까지 설치해 ‘생활권 5분 충전망’을 갖추고, 전기차를 40만대까지 확대 보급해 자동차 10대 중 1대가 전기차인 시대가 된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시내버스는 50% 이상, 택시도 20%가 전기차로 교체할 계획이다.

 

   기후위기에 취약한 대도시의 체질도 바꾼다.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공원을 늘리고(녹지), 물 순환 도시를 만들고(물), 도로를 숲길로 조성한다(흙). 건물옥상 등 도심 곳곳에 월드컵공원의 13배 면적의 생활밀착형 공원을 조성·정비한다. 소하천을 매력적인 수변공간으로 바꾸는 ‘지천 르네상스’를 정릉천 등 6곳에서 시작해 도심 열섬효과를 완화하고 휴식처를 제공한다. 한양도성 내 22개 도로는 차로를 줄이고, 간선도로에 자전거도로 181㎞를 확충한다.

 

   가뭄, 홍수 등 기후재해에 대비해서 노후 상‧하수도관 정비, 빗물펌프장 신‧증설 등 도시기반시설 강화에도 투자를 확대한다. 이외에도 2026년까지 카페 1회용컵을 퇴출하고, 일회용품‧포장재 없는 ‘제로마켓’을 1,000개까지 확대 조성하는 등 일회용품 없는 서울에도 속도를 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대도시의 특성에 기반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마련했다”며 “이번 종합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2050 탄소중립이라는 전 인류의 과제를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ANN

 

자료_서울시

최윤지‧윤예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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