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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백남준 <다다익선> 시험 운전 실시

약 3년간의 보존․복원 작업 마치고 6개월간 시험 운전

등록일 2022년01월20일 15시0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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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다다익선> 시험 운전 통해 작품 노후화 등 면밀히 점검하고 하반기 재가동 목표

시험 운전 결과를 바탕으로 적절한 일 가동시간 등 중장기 운영방안 마련 추진

 

 

 

국립현대미술관은 백남준 작가 <다다익선>(1988)의 기본적인 보존·복원 과정을 마치고 6개월 동안 시험 운전을 실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번 시험 운전을 통해 가동시간별 작품 노후화 정도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다익선>의 수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중장기 운영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다익선>은 1988년 서울올림픽 등 국가적 행사와 맞물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의 건축 특성에 맞게 기획·제작된 상징적 작품이다. 총 1,003대의 브라운관(CRT) 모니터를 활용한 백남준 작품 중 최대 규모이며, 지난 2003년 모니터를 전면 교체하는 등 약 30년 동안 수리를 반복해오다 2018년 2월 전면적인 보존·복원을 위해 가동을 중단했다.

 

 

<시험 운전 중인 ‘다다익선’>

 

   국립현대미술관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2019년 9월 「다다익선 보존·복원 3개년 계획」을 마련하고 ‘작품의 원형을 최대한 유지하되 불가피한 경우 일부 대체가능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도입’하는 방향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다다익선> 보존·복원 사업을 진행해왔다.

 

   지금까지 전체(1,003대) 브라운관(CRT) 모니터 및 전원부 등에 대한 정밀진단을 실시한 후 중고를 수급하여 수리·교체했고, 사용이 어려운 브라운관 모니터는 기술 검토를 거쳐 모니터의 외형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평면 디스플레이(LCD)로 제작·교체했다. 또한 냉각시설 등 작품의 보존환경을 개선하고 작품에 사용된 8가지의 영상도 디지털로 변환·복원하여 영구적인 보존을 도모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다다익선>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의 상징이자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으로 오랫동안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작품의 수명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국립현대미술관은 백남준 작가의 대표 작품인 <다다익선>의 소장기관으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여러 전문가, 기관과 협력하여 3개년 보존·복원을 착실히 마무리할 것이고 특히 올해가 백남준 작가의 탄생 90주년인 만큼 현장을 방문하신 관람객 등 국민 여러분께도 <다다익선>에 따뜻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ANN

 

자료_국립현대미술관 MMCA

신정은‧이신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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