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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계몽주의 대표 인물인 서유구와 베토벤이 전시장에서 만나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조선관찰사 베토벤을 초대하다’ 특별초대전

등록일 2021년12월28일 17시1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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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계몽주의 대표 인물인 서유구와 베토벤이 전시장에서 만나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조선관찰사 베토벤을 초대하다’ 특별초대전

 

풍석문화재단이 개최하는 ‘조선관찰사 베토벤을 초대하다’ 전시 포스터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조선관찰사 베토벤을 초대하다’ 특별초대전이 내년 3월 1일까지 수원 경기아트센터 갤러리에서 마련된다.

풍석문화재단이 개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동시대를 산 조선을 대표하는 실학자 서유구(조선, 1763~1845)가 유럽 계몽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음악가 베토벤(독일, 1770~1827)을 초대해 동·서양의 문화를 공유한다는 이색적인 이야기로 마련된다.

전시는 세계 최초로 AI 도슨트를 도입해 AI 서유구와 AI 베토벤이 이 전시에 대해 설명하고 관람객의 질문에 답한다. 베토벤의 얼굴 그림 1장과 베토벤에게 어울리는 가상 목소리를 제작해 AI 베토벤을 만들어 답변에 맞는 표정과 입 모양을 생성했다. AI 서유구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그의 젊은 시절과 노년의 모습에 어울리는 새로운 얼굴을 생성했으며, 답변에 맞는 다양한 동작으로 생생함을 더한다. 베토벤의 음악과 생애, 서유구의 다양한 저술과 음악, 음식에 대해서도 AI가 직접 설명해 관람객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해소한다.

전시의 주인공인 풍석 서유구 선생은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학자이자 관료로서 조선왕조실록에 64건, 규장각 일지인 내각 일력에 무려 2788건이 언급되고 있으며, 육조 판서와 정2품 대제학을 두루 지냈다. 70세 나이에는 전라도 관찰사에 제수 받아 2년간 재임했으며, 중앙에 복귀한 후에도 다시 수원 유수에 임명돼 2년간 재임했다. 선생은 방폐기 동안 생산자로서의 삶을 살며, 조선 최고의 실용백과사전 ‘임원경제지’를 남긴 대학자로 알려져 있다.

풍석문화재단은 풍석 서유구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널리 알리고, 대표 저서인 ‘임원경제지’에 기반을 둔 전통문화 콘텐츠를 현대에 되살려 창조적으로 진흥시킴으로써 한국 학술 및 문화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2015년 설립된 공익재단이다. 풍석문화재단은 2016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풍석학술진흥연구’ 사업을 진행 중이다. ANN

 

자료_ 풍석문화재단

 

김정연·손세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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