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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화가 김인중이 선보이는 ‘빛의 노래’

모두가 함께 느낄 수 있는 보편적인 세계화를 그려내고자

등록일 2021년12월25일 12시11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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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화가 김인중이 선보이는 ‘빛의 노래’

모두가 함께 느낄 수 있는 보편적인 세계화를 그려내고자, 화려한 색채와 독창적 추상회화 선보여

 


흰물결갤러리_김인중 전시회_무제_136X220cm_2000_Oil on Canvas

 

김인중 작가의 ‘빛의 노래’ 초대전이 오는 2월 19일까지 서울 반포 흰물결갤러리에서 열린다.

김인중 화가는 “사람들이 지겨울 정도로 당신은 신부가 먼저냐, 화가가 먼저냐 묻는데 저는 숨 쉬는 것과 똑같다고 대답합니다. 한 번도 사제의 삶과 예술가의 삶을 분리해서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예술은 어둠을 몰아내는 기수가 되어야 합니다”라며 자신의 모든 활동이 어둠에서 벗어나 아름다움과 빛을 향해 가는 끊임없는 과정이며 말이 통하지 않아도 모두가 함께 느낄 수 있는 보편적인 세계화를 그리고 있다고 했다.

 


흰물결갤러리_김인중 전시회_무제_110X110cm_1966_Oil on Canvas

 

화려한 색채와 독창적 추상회화로 유럽의 저명 평론가들로부터 샤갈, 피카소, 로스코에 견줄 화가로 평가받는 ‘빛의 화가’ 김인중 전시회가 서초동 흰물결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초대전은 좀처럼 실제로 만나기 어려웠던 1960년대 그의 초기 작품부터 최근 작품까지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그의 60여년 예술혼과 만날 수 있다.

 


흰물결갤러리_김인중 전시회_무제_73X53cm_2020_Oil on canvas

 

서울대 미대를 졸업하고 대학원 재학 중에 서울 소신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치며 열정적인 작품 활동을 하던 김인중은 1969년 예술과 사제의 꿈을 품고 단돈 100달러 들고 스위스로 유학을 떠났다. 1974년 도미니크수도회에서 사제품을 받은 후 파리로 가서, 수도원 지하실에서 그림 작업에 몰두해왔다. 그는 동양의 여백과 서양 색채가 조화된 독창적 그림 작업뿐만 아니라 유럽 50여개 성당에 스테인드글라스를 제작했다.

 


흰물결갤러리_김인중 전시회_무제_290x200cm_1996_Oil on Canvas


흰물결갤러리_김인중 전시회_무제_147X71cm_2008_Oil on Canvas

 

특히 1999년 마리오 보타가 설계한 에브리 대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를 맡으면서 시커먼 납선을 과감하게 없애고 동양화 붓으로 유리 위에 직접 그림을 그려 뜨거운 열로 구워내 서양인들이 모방하기 힘든 자유롭고 독보적인 기술의 진화를 이루어내어 엄청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06년 대표적 고딕건축인 샤르트르 대성당, 2009년 로마네스크 양식인 브리우드 대성당 등 프랑스, 아일랜드, 벨기에에 이르기까지 유럽 곳곳에 그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설치되어 있으며 2019 년에는 프랑스 앙베르에 그의 이름을 붙인 ‘김인중 미술관’도 설립되었다. 또한 브리우드 대성당에 설치된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의 예술적 가치와 프랑스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 훈장을 받았다.

김인중 서울대 회화과 및 동대학원 졸업했다. 1962년 국전 특선, 1965년 한국미술대상 대상. 스위스 프리부르 Fribourg 대학및 파리가톨릭대학 수학. 1974년 도미니크수도회 사제서품, 전 세계 200여 전시회,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Officier 수훈했다. ANN

 

김인중 화가

자료_ 흰물결갤러리

안정원‧김용삼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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