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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미술관 강미선 초대전 <水墨, 쓰고 그리다> 개최

색다른 형태의 수묵 설치 작업을 통해 관람객을 아늑한 사유의 공간으로 초대

등록일 2021년12월06일 14시4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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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의 물성과 먹의 본질에 대해 탐구하는 작가 강미선, 담담한 먹빛으로 현대인의 일상 담아내

조화로운 균형과 절제의 미감을 전달함과 동시에 수묵화의 지평을 넓히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금호미술관 강미선 초대전 ‘水墨, 쓰고 그리다’>

 

금호미술관이 강미선 초대전 《水墨, 쓰고 그리다》를 개최한다. 강미선은 오랜 시간 동안 한지의 물성과 먹의 본질에 대해 탐구해 온 작가이다. 작가는 여러 겹의 한지를 쌓아 올리고, 표면을 두드려 한지 고유의 질감이 잘 드러나는 바탕을 만들고, 그 위에 일상의 풍경과 사물을 담담한 먹빛으로 그려내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정서를 전한다.

 

 

<(1층)_〈서가도(書架圖)〉, 2021, 한지에 수묵, 수묵채색, 248x1,376cm, 전시 전경, 금호미술관>

 

<(2층)_《水墨, 쓰고 그리다》, 2021, 전시 전경, 금호미술관>

 

<(3층)_〈금강경(金剛經)-지혜의 숲〉, 2021, 한지에 수묵, 350x2,200cm, 전시 전경, 금호미술관>

 

<(지하 1층)_《水墨, 쓰고 그리다》, 2021, 전시 전경, 금호미술관>

 

   이번 전시에서 강미선 작가의 작업은 더욱 확장된 세계로 나아간다. 소소한 풍경과 정감 있는 정물을 담묵으로 부드럽게 표현한 <관심(觀心)>연작, 강한 묵의 필선을 통해 새로운 조형미를 보여주는 <한옥(韓屋)>연작, 명상을 주제로 자연의 재료인 감을 이용한 <무언가(無言歌)> 등의 신작을 선보인다. 또한 전통 서가도 형식을 차용하여 현대적으로 구현한 <서가도(書架圖)>, 금강경 5,149자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한 자 한 자 써내려간 대작 <금강경(金剛經)-지혜의 숲> 등 색다른 형태의 수묵 설치 작업을 통해 관람객들을 아늑한 사유의 공간으로 초대한다.

 

   작가는 종이와 먹이라는 단순한 질료의 개념을 넘어 수묵화를 통해 현대인의 일상과 정신을 함께 담아낸다. 나아가 글과 그림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오늘날 수묵화의 지평을 넓히는 동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ANN

 

자료_금호미술관

 

최윤지‧김서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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