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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세계문화유산의 가치를 만나다

서울역사강좌 03

등록일 2019년11월03일 15시4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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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세계문화유산과 그 가치가 충분한 문화유산을 조명한 책이 출간됐다. 서울역사편찬원이 발간한 이 책은 시민을 위한 서울역사강좌의 교재이다. 본문에는 기존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창덕궁, 종묘, 조선 왕릉 이외에 한양도성, 용산기지, 성균관과 문묘, 한성백제유적의 세계 유산적 가치와 의미를 조명하고 있다. 서울역사편찬원은 책을 통해 창덕궁으로 대표되는 조선의 궁궐, 조선시대 유교적 예법을 잘 보여주는 종묘와 종묘의례, 유교적 장례문화와 도심과 공존하는 역사 유적을 잘 보여주는 조선왕릉을 재조명했다. 한편, 조선시대 도성의 외곽 수비를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던 남한산성은 물론 조선시대 수도를 방어하고 도성의 구획을 나타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서울 한양도성과 서울의 성곽들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총 길이는 약 18.627km인 한양도성은 백악·낙산·남산·인왕산의 내사산 능선을 따라 축조되었으며, 그중 원형 또는 복원 형태를 갖추고 있는 약 10km에 해당되는 563,882㎡의 구역이 한국 정부에 의해 사적(10호)으로 지정되어 보존 관리되고 있다.

 

한양도성은 1963년 이후 오늘날까지 체성과 성문 등 흔적과 더불어 멸실된 다른 구간에서 지표조사와 발굴 등을 통하여 성곽유적의 보존을 꾀하고 있고 현재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에 있다. 과거 2천 년 전 백제가 도읍으로 삼아 한성백제시대를 연 이후 서울은 그 자체로 2천년의 역사를 가진 도시이며, 풍납토성, 몽촌토성, 백제고분군 등이 이를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한성백제 유적이다. 책을 통해 조선시대 최고 고등교육기관이며 공자 등 성현의 위패를 모신 성균관과 문묘 역시 조선의 성리학 문화를 대표하는 중요한 유산임을 세세하게 알 수 있다.

서울역사편찬원 관계자는 “시민들이 서울의 역사에 더 쉽고 더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더 좋은 강좌, 더 좋은 역사서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서는 서울책방(시민청)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서울시 각 도서관에 무상으로 배포된다.

 

 

 

서울에서 세계문화유산의 가치를 만나다

서울역사편찬원(원장 김우철) 지음∣400쪽∣10,000원∣서울역사편찬원 발행

 


 

 

최정민‧신정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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