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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건축의 세 가지 공간개념 건축과 전이현상

Architecture and the Phenomena of Transition

등록일 2019년11월03일 15시4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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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양건축에서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시기에서 3가지 공간개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먼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등 고대문명에서 발생하여, 그리스 사원과 그들이 군집한 공간 디자인을 통해 지속되었는데, 공간 속의 볼륨, 볼륨과 볼륨사이의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말한다. 둘째로 내부 공간의 발전을 설명한다. 로마에서 만들어져 매우 번성하고 고딕 대성당에서 더욱 발전하는 과정에서 19세기 후반의 건축에서도 연속 · 확장되어 나타난다는 점을 설명한다. 셋째로 나타난 공간개념은 20세기에 공간을 발산하는 볼륨들의 힘과 내외부 공간의 조각적 형태와 상호관계가 중요성을 설명한다.

 

저자는 세 번째 공간개념의 원천을 찾기 위해서는 근대 건축물의 근본 원리를 살펴본다. 건축가들이 공간적 형태를 부여하기 이전에 발전되고 시험되었던 새로운 구조적 가능성들은 새로운 건축 재료의 생산과 사용으로 실현되었다.

이처럼 책은 ‘영원한 현재(The Eternal Present)’ Ⅱ권 끝부분에서 언급했던 첫 번째 공간개념이 최종 단계를 전형적으로 보여주며, 동시에 개인을 강조하는 새로운 유럽 민주주의 생활양식을 구체화시킨다는 점을 밝힌다. 두 번째 개념에서는 역사라는 것은 직접적으로 되풀이 되거나 단순히 지속되는 것은 아니며, 고딕성당은 많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낭만주의자들과 그 이후 19세기 후반의 엔지니어 건축가들에 의해 재발견되었다고 설명한다.

저자 지그프리드 기디온은 탁월한 건축비평가이자 역사가였다. 번역자 박성형은 성균관대학교 건축공학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한국건축의 벽전 사용과 그에 따른 건축특성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9년에는 제1회 심원건축학술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정림건축에서 건축실무를 하고 있다.

 

 

 

서양건축의 세 가지 공간개념 건축과 전이현상

Architecture and the Phenomena of Transition

지그프리드 기디온 지음, 박성형 역 ∣ 368쪽 ∣ 25,000원 ∣ 시공문화사 발행

 


 

 

장현아·오동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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