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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HMG 개발자 컨퍼런스’ 열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를 넘어 사람, 사물,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모빌리티와 물류 분야의 TaaS 제공자로 변신 중

등록일 2021년11월15일 11시48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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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HMG 개발자 컨퍼런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를 넘어 사람, 사물,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모빌리티와 물류 분야의 TaaS 제공자로 변신 중

 

현대차그룹 TaaS 본부장 송창현 사장

 

현대자동차그룹이 ‘2021 HMG 개발자 콘퍼런스(HMG Developer Conference)’를 성황리에 마쳤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으로의 여정(Journey for Smart Mobility Solution)’을 주제로 이달 10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분야까지 확장된 모빌리티 기업으로서의 다양한 연구 성과를 개발자들과 공유하고 소프트웨어 분야 등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마련했다.

컨퍼런스에는 총 6500여 명이 참관을 등록해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와 △현대차그룹과 협력하고 있는 우수 스타트업 5개 팀(MOBINN, 메쉬코리아, 슈퍼무브, 모빌테크, 메이아이)에서 사전심사를 통해 선발된 총 70명에 이르는 개발자의 기술 발표를 경청했다. 발표 세션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친환경차 △로보틱스 △인포테인먼트 △모빌리티 서비스 △버추얼 개발 △스마트팩토리 △미래 모빌리티 등에 걸친 총 53개의 주제로 진행됐으며, 실무 개발자들이 기술개발 과정에서 습득한 문제해결 노하우를 직접 프리젠테이션하고 라이브 Q&A를 통해 개별 기술에 대한 심화한 지식을 공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번 발표 세션에 앞서서는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을 비롯해 추교웅 전무(전자 담당), 장웅준 상무(자율주행 사업부), 현동진 상무(로보틱스랩), 배현주 상무(샤시제어개발실), 권해영 상무(인포테인먼트개발실), 서경원 실장(연료전지 성능개발실) 등 R&D 주요 리더들이 나서 현대차그룹의 주요 연구개발 성과 및 방향성을 소개했다.

이들은 특히 발표를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를 향한 여정의 밑바탕에는 개발자들이 항상 가장 중심에 있다”며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부터 컴포넌트까지 공용화된 자율주행 기술의 자체 개발, 모빌리티의 성능 향상, 미래 로봇기술 연구,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UX 강화 등을 위해서는 소재·기계·전기전자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쪽의 특성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융복합형 개발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외부 연사 발표 세션에서는 AI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자 현대차그룹 자문 교수인 MIT 컴퓨터공학·인공지능연구소(MIT CSAIL) 소장 다니엘라 러스(Daniela Rus) 교수와 현대차그룹과 AI 관련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전기·컴퓨터공학과 송한(Song Han) 교수가 최신 기술 동향과 연구 프로젝트 등을 공유했다.

현대차·기아 TaaS (Transportation as a Service) 본부장을 맡고 있으며, IT·소프트웨어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인 송창현 사장의 키노트 발표도 참가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송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자동차를 넘어 사람, 사물,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모빌리티와 물류 분야의 TaaS 제공자로 변신 중”이라며 “향후 AMES (Autonomous, Mobility, Energy, Software) 기술과 솔루션이 현대차그룹 TaaS 성공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고객들이 이동에 대해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는 클라우드 트랜스포테이션(Cloud Transportation)과 차량들을 연결해 더욱더 쉽고 빠르게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디벨로퍼스 플랫폼(Developers Platform)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의 TaaS 청사진을 소개했다.

현대차·기아 오픈이노베이션담당 지영조 사장은 향후 개발자들과의 관계 강화를 위한 DR (Developer Relations) 활동 계획을 소개했다. 지 사장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기술의 혁신을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지속해서 축적하고 있으며, 그 상세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더 많은 개발자와 공유하고자 자동차 기업 최초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향후에도 기술 세미나, 기술 블로그, 신기술 데모데이 등 내·외부 개발자들이 활발히 소통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이 되기 위해 우수한 역량을 갖춘 융복합형 소프트웨어 인재 확보가 필수 요소라며, 앞으로도 개발자들을 위한 기업문화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NN

 

자료_ 현대자동차그룹

손세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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