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면 유형의 종류는 무엇이고 이들은 어떻게 형태, 공간, 재료 그리고 프로그램에 영향을 끼치는가?, 건축가들은 어떤 유형의 단면들을 복합적으로 적용하여 건축에서 필요한 효과를 만들어 내는가?, 단면은 공간적 관계를 보여주고 생성하는 도구로서 어떻게 기능하는가?” 이러한 호기심에 답변을 주는 핵심적인 서적이 출간되었다. 이름 하여 단면의 정석이다. 이 책은 건축 프레젠테이션과 디자인의 중요한 테크닉인 단면을 이해하는 개념적이고 실용적인 체계를 규정한다. 폴 루이스, 마크 추루마키와 데이비드 J. 루이스(LTL 건축사무소 파트너)는 단면의 새로운 유형을 정의하여, 역사적으로 중요한 건축물 63개를 선정하여 섬세한 단면 투시도로 분석한다. 이 책은 단면이 건축 계획과 실무에서 수행하는 복잡하고 중요한 역할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단면을 평가하거나 결정하기 위한 공유된 틀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에서 이 책은 건축을 창조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의 단면을 이해하기 위한 개념서로서, 자료로서, 그리고 수단으로의 틀을 제공한다. 아키데일리는 “단면은 항상 재현적 표현 방식으로 먼저 인식되어 왔으며, 건축담론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았다. 이 책의 단면 매뉴얼은 이론적인 담론에 다시 단면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한다.

저자 폴 루이스(Paul Lewis), 마크 추루마키(Marc Tsurumaki)와 데이비드 J. 루이스(David J. Lewis)는 뉴욕시에 위치한 LTL건축사무소의 파트너들로, 순서대로 프린스턴 대학, 컬럼비아 대학 그리고 파슨스 디자인 스쿨의 교수이다. LTL건축은 내셔널디자인어워드 등 다양한 상을 수상하였으며 이들의 작업은 MOMA,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그리고 카네기 미술관에 영구 소장되어 있다. 역자인 남수현은 명지대학교 건축대학 부교수로 몸담고 있다.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학사와 석사, 예일건축대학을 졸업하였고 건축사이기도 하다. 건축 작업으로 A-house, 더원빌딩, Y-house, 푸르니빌딩 등이 있으며, 근대건축가의 합리성에 대해 연구를 하였다. 주요 저서로 HOUSE CONTENTS, MEDIUMNESS, 역서로 인터랙티브 건축 공간, 르 코르뷔제 200분의 1, 설계와 주거공간의 기초, 크로스오버, 인터랙티브 공간 등이 있다.

단면의 정석_ Manual of Section

건축의 단면을 포괄적으로 분석한 책

Paul Lewis, Marc Tsurumaki, David J. Lewis 저자∣남수현 역자 ∣ 208쪽 ∣ 20,000원 ∣ 시공문화사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