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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함께, 이미지 형태 파레이돌리아(PAREIDOLIA)’

특정 사물·현상에서 일정한 질서를 발견해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는 능동적 인식 행위를 의미

등록일 2021년10월12일 14시3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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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함께, 이미지 형태 파레이돌리아(PAREIDOLIA)’의 능동적 인식 행위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 기획전시, “장애 예술이란 선입견으로 작업을 왜곡해서 판단하고 있진 않은가?” 문제 제기

 


 

서울문화재단은 잠실창작스튜디오 12기 입주 작가들이 참여하는 ‘나란히 함께, 이미지 형태 파레이돌리아(PAREIDOLIA)’ 기획전이 10월 14일부터 11월 3일까지 종로 JCC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2021년에 입주한 김기정, 김문일, 김현우, 김현하, 김형수, 김환, 박성연, 서은정, 이규재, 이승윤, 이우주, 한승민 등 12기 입주 작가들이 참여한다. 참여 작가들은 회화·설치·영상·텍스트 등 7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기획에는 김선옥(총괄), 한상은, 김정윤이 참여했다.

전시명인 ‘파레이돌리아(PAREIDOLIA)’는 지구에서 달 표면의 그림자를 보고 토끼를 떠올리는 것처럼 특정 사물·현상에서 일정한 질서를 발견해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는 능동적 인식 행위를 의미한다. 전시를 통해 관람객은 작품을 통해 우연히 보이는 언어를 발견하고, 그동안 작가들이 각자 어떤 언어화의 과정을 통해 작업 세계를 구축해왔는지 짐작해볼 수 있으며, 동시에 작업 사이에 실제로 연관성이 없음에도 관람객이 ‘장애 예술’이라는 선입견으로 작품을 규정하고 있지 않는지 되묻는다.

전시 마지막 날인 11월 3일에 진행하는 ‘클로징 퍼포먼스(기획 노경애)’에서는 장애 미술 작가들과 비장애 전문 무용가들이 함께 ‘시각예술과 신체 움직임’, ‘장애와 비장애’ 사이에 존재하는 다양한 몸의 움직임을 선보인다. 퍼포먼스는 입주 작가의 창작 감각을 자극하기 위해 6월부터 진행한 워크숍 프로그램 ‘다시/다르게’의 하나로 펼쳐진다. 한편 시각 예술 분야 장애 예술인 레지던시인 잠실창작스튜디오는 매년 정기 공모를 통해 입주 작가를 선정해 작업실을 제공하고, 창작 활동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역량 강화 워크숍과 기획 전시를 운영해왔다. 이번 전시는 효성그룹, 365mc병원·의원, JCC아트센터 후원으로 개최된다. ANN

 

자료_ 서울문화재단

 

김정연·손세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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