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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찌꺼기로 화장품·생활용품 원료를 만든다

커피박을 원료로 한 활성탄은 탄소함유율이 높아 흡착성이 우수하고, 유해물질이 없어 고품질 기능성 바이오 소재로 평가

등록일 2021년09월13일 08시1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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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찌꺼기로 화장품·생활용품 원료를 만든다

기술이 우수한 스타트업을 조기 발굴해 공동 연구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스타트업 연계 상생 프로젝트

커피박을 원료로 한 활성탄은 탄소함유율이 높아 흡착성이 우수하고, 유해물질이 없어 고품질 기능성 바이오 소재로 평가

 


 

환경에 대한 심각성이 날로 부각되는 현실에서 LG생활건강이 폐기되는 커피찌꺼기(커피박)를 생활용품, 화장품 등의 원료로 재활용하기 위한 행보를 보인다. LG생활건강이 활성탄 업사이클링 스타트업 도시광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커피박을 원료로 한 활성탄은 탄소함유율이 높아 흡착성이 우수하고, 유해물질이 없어 고품질 기능성 바이오 소재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면서 함께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ESG 경영 활동의 하나로 진행됐다. LG생활건강과 도시광부는 ‘커피박 기반 활성탄 업사이클링’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커피박의 처리 공정과 활성탄 제조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LG생활건강은 자회사 해태htb에서 커피 음료 제조 후 폐기되는 커피박을 도시광부에 제공하고, 도시광부는 커피박을 원료로 한 고품질 활성탄을 만들어 공급하게 된다.

LG생활건강은 커피박으로 만들어진 고품질 활성탄을 생활용품(소취제)과 화장품(피지흡착제)의 원료로 재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바이오 활성탄으로 가공해 해태htb 천안공장 인근 농가에 지력 증진제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기술이 우수한 스타트업을 조기 발굴해 공동 연구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스타트업 연계 상생 프로젝트의 하나다”며 “커피박 처리 비용과 원료 구매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도시광부 관계자는 “LG생활건강과 협업을 통해 밀레니얼(MZ)세대의 니즈에 부합한 탄소 저감형 바이오 신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글로벌 히든 챔피언으로 성장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ANN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 차석용

나용훈 도시광부 대표

출처_ LG생활건강, 도시광부

김정연‧손세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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