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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국원의 환상적인 “I’m your father” 오마주 작품으로의 산책

동물과 텍스트 그리고 사람을 통한 경쾌한 이야기, 아버지 작품에 대한 오마주로 표현

등록일 2021년09월10일 07시3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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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텍스트 그리고 사람을 통한 경쾌하면서 솔직한 이야기, 아버지 작품에 대한 오마주로 표현

우국원의 “I’m your father” 작품 속으로

 


The Yellow Brick Road, 193.9cm X 130.3cm, Oil on Canvas, 2021

 

우국원의 개인전 I’m your father가 2021년 9월 1일~9월 30일까지 서울 강남 노블레스 컬렉션에서 마련된다. 이번 전시는 제목에서 잘 드러나듯 작가의 부친인 백초(白楚) 우재경 화백의 동양화에 대한 오마주를 표현한 신작 시리즈를 선보인 것이다.

우국원 작가는 동물과 텍스트 그리고 사람으로 밝고 경쾌한 도상 속에서 솔직하고 깊은 이야기를 담아내는 작업으로 인기가 많다.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동물과 같은 귀여운 도상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동화적 요소다. 여기에 낙서처럼 구불구불한, 가벼운 듯 무거운 문구의 텍스트는 그의 삶에 대한 사유를 시니컬하게 드러낸다. 마치 재미있고 즐거운 것에 대한 욕망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있지만, 그와 동시에 어른이 마주하는 현실에서 느끼는 바를 솔직하게 드러낸 듯하다.

 


Where is my mom, 90.9x72.7cm, Oil on canvas, 2021


 

작가의 작업은 종교와 철학에 관심을 가지고 삶에 대한 본질적 질문을 담아내지만, 너무 무겁지 않게 동화적 요소를 사용하며 위트를 더한다. 삶의 여정에서 아버지와 같은 길을 가지 않고자 디자이너로 활동했지만 다시 화가의 길로 돌아오게 되었다. 이제는 스스로 아버지가 되는 과정을 겪으며 아버지의 작품을 다시 바라보고 오마주로 표현한 것이다. 그렇게 우국원 작가의 이전 작품과는 또 다른, 아버지 작품의 도상 속에 그의 특색을 녹여낸 신작 시리즈가 탄생한 것이다.

 






Ugly Duckling, 162.2x130.3cm, Oil on Canvas, 2021


Big Adventure, 193.3x130.3cm, Oil on Canvas, 2021


Zhangjiajie, 162.2x130.3cm, Oil on canvas, 2021

 

우국원 작가는 1976년 서울에서 동양화가 백초 우재경의 아들로 태어났다. 서양화를 전공하던 중 2001년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디자인을 공부했다.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약했으며 2009년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 전을 비롯해 표갤러리, 갤러리비케이, 롯데잠실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선보였고, 스페이스K, LIG아트스페이스 등에서 기획한 그룹전에 참여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대학교미술관, 일신문화재단, 코오롱 등 다수의 기관과 기업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ANN

 

우국원 작가

자료_ 노블레스 컬렉션

사진_ 김태화(전시 전경), 이시우(작품 촬영)

 



 작가의 부친 백초 우재경 화백의 작품


 작가의 부친 백초 우재경 화백의 작품


 작가의 부친 백초 우재경 화백의 작품​ 

안정원‧김용삼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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