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주) 오원규 파르나스타워 현장소장 인터뷰
183m 40층 규모로 지어진 프라임급 업무용 빌딩 파르나스타워
183m 40층 규모로 지어진 프라임급 업무용 빌딩 파르나스타워(Parnas Tower), LEED의 골드 등급, 녹색건축 인증 최우수 등급과 건축물 에너지 효율 등급 1등급으로 손색이 없어… 3m의 높은 천장고와 전용면적 1750㎡, 14m의 무주 구조는 건물 공간 내에 기둥을 최소화하여 획일적인 오피스에서 벗어날 수 있고 첨단 공법의 횡력 저항 시스템과 포스트 텐션 플랫 슬래브와 RC 코어월 시스템 등을 구축해 내진설계 1등급의 안정성을 검증받아, 음악과 예술, 디자인이 공존하는 새로운 개념의 프리미엄 드렌디 쇼핑몰인 파르나스몰 두각을 드러내
건설 현장에서 치열한 공기와의 싸움은 흡사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이른 새벽부터 밤늦도록 이어지는 수많은 건설 공정의 혼재된 흐름 속에서 건물 내 외부를 바삐 오가는 작업자들의 쉼 없는 움직임은 건설 현장의 힘겨움과 역동적인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빠르게 진행되는 건설 과정 속도에는 겉으로 쉽게 드러나지 않지만 건물의 완성도를 높이고 빠듯한 공기를 맞추고자 하는 건축인과 건설인의 열정적인 애환이 짙게 녹아들어 있다. 대부분의 현장이 정해진 공정대로 진행되기도 하지만 제법 규모가 크고 위험 수위가 높은 초고층빌딩의 경우 예상치 않은 변수가 돌발적으로 나타남으로써 많은 건축 건설인들의 애간장을 녹이게 만들기 때문이다.
삼성동에 183m에 지상 40층, 지하 8층 규모로 우뚝 선 파르나스타워 역시 테헤란로 도심지에 들어서는 강남구 내에서 흔치 않은 초고층 빌딩의 신축과 기존 호텔의 지하층과 지상층을 증개축하는 공사라는 점에서 일찍이 건축 및 건설업계에서 주목받았다. 그 건축적 가치는 테헤란로 최대 중심 상권인 삼성역의 핵심 코너에 위치해 있고 주변으로는 4개의 호텔과 국제 규모의 컨벤션센터, 코엑스몰, 도심공항터미널, 아셈타워, 무역센터 등이 이름만 들어도 제법 규모 있는 건물들이 밀집되어 있다. 최근에는 영동대로 지하 공간을 중심으로 광역 통합 환승센터와 상업·문화 복합시설이 계획되는 것은 물론 현대자동차그룹 사옥으로 사용될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도 한창 건립 중에 있어 삼성역 부근의 뜨거운 개발 호재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세계적인 MICE 복합단지이자 강남 최고의 명소로 변모되는 테헤란로의 개발 흐름에서 파르나스 타워가 본격적으로 마무리되어 그 화려한 등장을 알리고 있다. 파르나스타워는 당초 2012년 처음 호텔 건립 계획을 추진하여 2013년 5월 1일 최종 건설 허가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한창 공사가 진행되던 2015년 7월경에 파르나스호텔은 프라임급 업무용 빌딩인 파르나스 타워로 용도 변경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공사를 진행하던 창조건축과 GS건설은 이를 효과적으로 수용하고 설계 변경과 오피스 환경에 적합한 방식으로 세부 공정 방향을 선회하였다. 전체 39개월의 공기 중 신축타워에 할애된 공기는 철거를 제외한 27개월로 짧은 공기를 통해 구현된 파르나스타워는 매끄럽고 유연한 커튼월 외관에 주변과 한껏 조화를 이룬 그 자체로 뛰어난 초고층 타워로서 손색이 없다.
파르나스호텔(주)는 1985년 한무개발(주)로 출범하여 1988년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개관하고 30년 가까이 독자적인 호텔 경영을 이끌어 온 호텔전문기업이다. 기업의 브랜드를 나타내는 ‘파르나스(PARNAS)’라는 명칭은 그리스 신화 속의 신들이 사는 신성한 영지인 ‘파르나소스(Parnassus)’ 산에서 따온 것으로 세계의 중심 호텔로 우뚝 서겠다는 기업의 비전을 의미한다. 파르나스호텔 증축과 파르나스타워의 신축 역시 이러한 국내 최고의 호텔기업을 넘어 글로벌 리딩 호텔로 거듭나기 위한 ‘Global Leading Hotel, Parnas’의 야심찬 비전의 연장선상에서 계획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후 지난 2015년 GS리테일이 GS건설의 파르나스호텔을 인수하였고 올 9월 본격적인 개장을 앞두고 있다.
파르나스타워의 주요 특징은 호텔 전문기업인 파르나스호텔의 품격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프라임 오피스이다. 특히 내부는 프라임 오피스에 걸맞게 최첨단 시스템이 접목된 최고의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한다. 지능형 빌딩 시스템에서 한 차원 진보한 BEMS를 도입하여 건물 내의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초고속 정보통신 1등급을 구축하여 편리한 인터넷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첨단 공법의 횡력 저항 시스템과 포스트텐션 플랫 슬래브와 RC 코어월 시스템 등을 구축해 내진설계 1등급의 안정성을 검증받았다.
파르나스타워의 또 다른 장점은 동선까지 고려한 과학적 설계로 넓고 쾌적한 사무공간을 조성하였다는 점이다. 특히 센터 코어 방식으로 전용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쾌적하고 여유로운 근무 환경을 연출할 수 있다. 3m의 높은 천정고(층고 4.5m)와 전용면적 1750㎡(530평)으로 1개 층의 바닥 면적이 넓어 공간 활용이 뛰어나다.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14m의 무주 구조는 건물 공간 내에 기둥을 최소화하여 획일적인 오피스에서 벗어남으로써 입주자들의 비즈니스 환경에 적합한 대회의실, 소회의실, 임원실, 휴게실 등 다양한 레이아웃이 가능하다. 이러한 넓고 개방감 있는 오피스 공간 계획을 통해 사무실 내의 풍부한 채광뿐만 아니라 일조량과 조망권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전체적인 층별 계획으로 지상 1~3층은 로비 공간이 위치한다. 파르나스타워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로비는 높은 층고와 더불어 세련된 디자인, 편리한 동선으로 품격과 편의를 추구한다. 지하 1층에서 로비층으로는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삼성역과 봉은사역으로의 동선을 이어주며 파르나스몰로의 연결을 돕는다. 로비는 철저한 보안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스피드 게이트(보안 게이트)와 목적층 운행 엘리베이터, 각층 출입문 보안 등 3단계 출입통제 시스템을 운영한다. 오피스 층으로의 수직 동선은 효율적인 엘리베이터 시스템이 맡는다. 스피드 게이트 통과시 승객용 엘리베이터는 고층부 4대와 중층부 6대, 저층부 6대로 구성되며 자동으로 할당되어 빠른 시간 내에 목적층까지 사용자의 이동을 돕는다.
파르나스타워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로비와 연계된 대형 아트리움 공간이다. 층고 26m의 높은 천장고와 부드러운 자연광을 돕는 상부 톱라이트와 대형 채광창은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아트리움 공간은 지상층에서 삼성역과 코엑스를 매끄럽게 연결하며 일반 시민들의 공공보행통로로의 활용 가능성을 넓혀준다. 건물의 일부 공간을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이동하게 함으로써 오피스와 호텔의 대중적 친밀도를 높이고 도심지 내에서의 공공성을 한껏 높여주고 있는 셈이다.
지상 5층은 호텔 연회장으로 활용되며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공중 브리지를 통해 직접적으로 연계된다. 고풍스럽고 정갈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4개의 중소연회장은 독립적인 리셉션을 제공하며 전시와 칵테일 리셉션, 비즈니스 미팅 등의 다채로운 행사 연출이 가능하다. 파르나스타워의 오피스 타워부는 6~19층의 저층부와 20~32층의 중층부, 33~39층의 상층부로 나누어지며 39층은 서울의 한강변을 두루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갤러리, 오피스로 조성되어 있다. 파르나스타워의 출입구는 주출입구부에 드롭 오프존을 두어 안전한 승하차를 돕는다. 500여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지하 주차 공간(B2F~B7F)은 유무인 요금 정산 시스템, 차량번호 인식 시스템을 도입해 24시간 편리한 주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출입구 야외광장 역시 입주자들에게 여유를 제공하는 휴식 공간이자 보행자들을 만남의 공간으로 작용한다.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지하 1층에 자리한 파르나스몰은 일본의 롯본기 힐즈와 오모테산도 힐즈를 탄생시킨 일본의 모리사가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하다. 모리사는 그랜드 피아노를 연상케하는 파르나스의 로고 P의 시각적 이미지처럼 음악과 예술, 디자인이 공존하는 최상의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하였다. 예술과 문화, 쇼핑이 함께하는 새로운 개념의 프리미엄 드렌디 쇼핑몰인 파르나스몰은 어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개념이 차별화된 쇼핑 공간을 제안하고 있으며, 센트럴 라운지를 중심으로 파르나스 에비뉴, 그랜드 에비뉴의 스트리트형 몰이 다채롭게 펼쳐져 있다. 파르나스몰은 지난 2014년 10월 총 5300㎡ 공간에 19개의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17개의 식음업장이 1차 오픈하였다. 이후 파르나스타워가 완공되고 지하까지 연결되어 전체 7600㎡로 올 9월경 확장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 파르나스몰로의 접근은 삼성역과 전면 파르나스 가든, 밀레니엄 프라자, 코엑스몰에서 다각도로 접근이 가능하고 단순한 동선을 따라 쾌적한 쇼핑과 다이닝, 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파르나스타워의 그린 시스템 역시 건물의 지속가능한 가치를 높여준다. 타워 계획시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 도입하여 각종 에너지 소비 절감에 앞장섰다. 에너지 관리 시스템으로 외기 냉방의 도입으로 공조 에너지의 절감, 배열 회수로 공조 에너지의 절감, 절수형 위생기구 적용을 통해 수자원 절감, 오피스 공조 최적화 AVA 시스템, 배관 길이 최소화로 열 손실과 반송 동력 절감, 고효율 기자재 적용 에너지 절약, 빙축열 시스템 도입으로 전력 부하 저감을 꼽을 수 있으며 에너지 재활용 시스템으로 태양광 발전 신재생 에너지의 도입, 지열 히트 펌프 시스템을 통한 신재생 에너지를 적용하였다. 결과적으로 현재 미국의 친환경 건축물 등급인 LEED의 골드 등급(USGBC) 인증을 예정하며 녹색건축 인증 최우수 등급(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 인증)과 건축물 에너지 효율 등급 1등급(한국건설기술연구원)을 받음으로써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는 건강한 그린 빌딩으로 손색이 없는 수준 높은 초고층 빌딩으로 평가되고 있다.
39개월 공사 기간에 사전에 철저한 시공 계획을 통해 공정의 오차를 줄이고 건설 참여자 모두가 토론하는 방식을 통해 완성도를 높일 수 있어… 지하 4층에서 지하 7층까지 3개 층을 증축하기 위해 뜬구조 공법 적용, 클라우드 및 레이저 스캐닝을 도입한 BIM 기술을 적용해 불필요한 반복 작업과 오류를 줄이고 협업을 강화할 수 있어
파르나스호텔㈜이 발주한 파르나스 증축공사는 (주)창조종합건축사사무소와 해외사인 건축/ KMD, 인테리어/ Rockwell이 설계를 맡았다. 시공은 GS건설(주), 감리는 창조종합건축사사무소가 CM은 한미글로벌(주)이 맡아 건물의 완성도를 높였다. 증축공사의 범위와 건물 규모는 연면적 219,385.00m²에 지하 8층, 지상 40층으로 포디엄 지상 증축(4F~6F), 기존 호텔 리모델링(1F~5F), 전면부 지하층 증축(B7F~1F), 타워(B8F~40F)로 구성된다.
철거를 포함하여 총 39개월의 공기를 거쳐 진행된 파르나스타워 증축공사는 크게 1~5차 단계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공사가 진행되었으며 올 7월 완연히 그 모습이 구현되기에 이른다. 시공의 완성도를 높여가기 위해 파르나스타워의 시공사인 GS건설은 지난 2013년 4월 12일 기존 호텔의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를 착공하여 2013년 5월 조경수 이식, 2013년 7월 구조보강, 2013년 8월 기존 구조물 철거, 2013년 10월 골조공사, 2013년 11월 외장공사, 2013년 12월 인테리어공사, 2013년 11월 호텔 외벽 도장공사와 전면부 증축공사, 2013년 12월 캐노피 공사를 거쳐 2014년 1월 15일 포디움 1차 증축을 완료하였다. 이후 2차 임시사용승인으로 2014년 8월 지하 1층 상가 리모델링을 완료하였다. 3차 임시사용승인으로는 2014년 3월부터 증축 포디움 및 에스컬레이터 공사를 진행하여 2014년 10월 마무리하였다. 4,5차 사용승인으로 뜬구조 신축타워 지하 증축은 2014년 1월~3월 철거공사, 2014년 4월~9월 흙막이 토공사, 2014년 10월 29일 증축 포디움 에스컬레이터 공사를 완료하였고, 2014년 11월 전면부 램프 증축공사와 뜬구조 공사, 철골공사를 거쳐 2016년 7월 31일 신축타워 증축공사를 마무리하기에 이른다. 주요 공정을 살펴보면, 호텔 후면과 포디움 증축(4~6층)은 철거부터 내부마감까지 총 9개월이 소요되었고 기존 호텔 리모델링(1~5층)은 9개월이 소요되었다. 고층타워 신축(지하 8층~ 지상 38층)은 철거 3개월을 제외하고 총 27개월이 소요되었고, 지하 1층 리모델링은 타워구간을 제외하여 15개월, 타워구간은 5개월이 소요되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공사 난이도와 공기의 복잡함을 여실히 보여준다.
파르나스타워 증축 공사에 적용된 주요 공법으로는 뜬구조 공법과 역타 공법, 업업(Up-Up) 공법 등을 꼽을 수 있다. 뜬구조 공법은 기존의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하중을 기존 기초에서 마이크로파일로 전이시켜, 기존 건물의 하부에 지하 구조물을 축조하는 공법이다. 파르나스타워 증축공사 현장에서는 기존 주차장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지하 주차장을 지하 4층에서 지하 7층까지 3개 층을 증축하기 위해 뜬구조 공법이 적용되었다. 뜬구조 공법은 총 5단계로 나누어 시공하였다. 공정 순서는 1단계는 마이크로파일(이하 M/P) 시공 및 기둥을 보강하고 2단계에서는 지하 굴토 및 M/P 가새 보강, 3단계는 지하 굴토 및 M/P 가새 보강, 4단계는 기초 및 지하 골조 시공, 5단계 지하 골조 시공 완료, 6단계는 M/P 및 상부 보강 해체하는 방식으로 시공하였다.
지하층 흙막이는 소일 네일(Soil Nail) 공법, CIP+E/A, H-pile+토류벽+E/A공법으로 안전하게 시공하였다. 파르나스타워 현장은 절취 사면에서 붕괴의 위험성이 있는 지반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소일 네일(Soil Nail)을 수직/수평 1.5mm간격으로 삽입하여 원지반의 전체적인 전단강도를 증대하기 위해 소일 네일 공법을 적용하였다. 1~2단 구간은 차수를 위해 강관다단으로 시행하였으며 3~10단 구간은 천공각도 하향 15도를 유지하여 소일 네일로 시공하였다. 또한, 대형 천공 장비를 사용하여 천공 후 H파일(H-Pile) 및 철근망을 근입하여 토류벽을 형성하는 공법인 CIP 공법을 적용하였다.
전면부 증축공사를 위해 적용된 흙막이 SPS공법은 본설용 H-Beam을 가설용 흙막이 용도로 사용하는 공법으로, 1층 바닥 슬래브를 선 타설하여 지하 굴착 공사시 협소한 가설부지 공간을 확보하였다. 이를 통해 공기 단축 효과는 물론 구조적 안정성과 1층 작업 공간 확보, 가설 복공판 불필요 등 공사비 절감, 민원발생의 차단 등 여러 가지 장점을 얻었다. 골조 공사에는 포스트 텐션(Post Tension) 공법을 적용하였다. 포스트 텐션 시스템은 5층부터 38층까지 총 34개 층에 걸쳐 적용하였으며 슬래브의 자중 감소로 인해 기둥 수의 절감, 동일 하중 조건하에 슬래브와 보 크기의 감소, 경간 극대화를 통한 넓은 공간의 확보, 재료 절감, 내구성과 수밀성의 향상, 진동에 대한 제어 성능 향상, 미적 감각의 향상, 고정하중의 감소 등 20% 이상의 경제적 절감 효과를 얻었다. 타워동(옥상층) 철골 공사는 지상 37층~옥탑층까지 진행하였으며 30일 동안 약 250톤의 철골로 안전하게 시공하였다. 철근콘크리트 공사의 작업 프로세스는 UP-UP층 공정으로 토공, 기초 타설, 타워 크레인 설치, 철골 1절(B8F~B5F) 설치, 철골 2절(B4F~B1F) 설치, 1층, B3F 바닥 타설, 타워 크레인 인상, 철골 3절(1~3F 설치), 1F~4F 타설, 5F 타설, PCS 셋팅, 6F 타설, 7F 타설, 지하층 골조 완료, 8F 타설, Al폼/ 갱폼 셋팅, 순으로 시공하였다.
유닛 커튼월 시공으로 유닛 설치 순서는 반시계 방향으로 골조 공사시 커튼월 설치는 골조공정 6개층 하부에서 커튼월 설치(골조 10층 시공시 커튼월 4층 설치)를 하였다. 스틸 커튼월 시공은 브래킷 골조 취부, 유리 설치용 몰딩 설치, 수직, 수평 바 설치, 설치 상태 검수, 파스너(Fastener) 고정, 설치 완료 순으로 시공하였다. 아트리움 스카이라이트 서측 천창은 31.52THK 접합 복층유리, 스틸 커튼월의 남측 수직 구간은 24T 더블로이 양면 반강화 투명복층유리, 북측 수직 구간은 24T 더블로이 양면 반강화 투명복층유리를 적용하였다. 아트리움의 스카이라이트 유리 설치는 레일에 전동 흡착기를 설치한 후 유리에 전동 흡착기 부착하여 하부에서 인양하고 인양된 유리 상부 작업자가 받아서 유리 운반 레일 위에 안착, 레일 이동 설치하는 방식으로 시공하였으며 유리 끼우기 15일/ 코킹 7일로 총 22일 동안 시공하였다.
파르나스타워의 GS건설 오원규 현장소장은 “아트리움, 로비 공사를 위해 전체 공간에 시스템 비계를 각각 24m, 13m로 설치한 후 저층부의 벽, 천정작업을 진행하였으며, 이 기간 동안 고층부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물류가 타워의 코어를 통해 이루어져야 했고, 타워 최상단의 철골 위의 태양광 시설이 설치하는 등 상하 모두 고위험 작업을 진행하여 직원들의 피로도와 긴장감은 상상을 초월했다”고 밝힌다. 보다 정밀한 시공을 위해 “사전에 철저한 시공 계획을 통해 공정의 오차를 줄이고 건설 참여자 모두가 토론하는 방식을 통해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시공 과정의 깊은 속내를 털어 놓는다. 이러한 오원규 소장의 건설 현장에 대한 운영 철학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열심히 일해 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평소 지론을 고스란히 실천한 것이기에 더욱 뜻 깊게 전해진다. 덧붙여 오원규 소장은 BIM과 레이저 스캐너(Laser Scanner)를 이용하여 신축과 기존 시설물을 모델 생성하고 작업 순서까지 철저하게 계획 수립을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고, 관리자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소장과 반장, 현장 기능공까지 똑같은 생각을 갖고 시공에 임함으로써 시간을 절약하고 품질을 높일 수 있는 현장 운영을 중시한다. 그 과정을 엿보면 어느 일방적인 의사 전달이 아니라 현장 근로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책임감 있게 현장 작업에 임함을 의미한다.
파르나스타워 현장에 적용된 BIM 기술을 활용한 클라우드 및 레이저 스캐닝 기술의 도입이 특히 눈여겨 볼 점이다. 파르나스타워 현장 자체가 기존 건물을 그대로 두고 증축과 신축이 혼재되고 있는 상황이었고 GS건설에서는 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레이저 스캐닝 기술과 BIM 360 글루(Autodesk BIM 360 Glue)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를 현장에 십분 적용하였다. 시공 과정에서 GS건설은 레이저 스캐너를 활용해 리노베이션 구간의 3D 데이터를 확보하고 오토데스크 리캡 소프트웨어로 스캔 데이터를 세세히 정리하고 나비스워크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신축구간의 BIM 데이터와 통합하여 불필요한 설계 오류를 방지할 수 있었다. 이때 BIM에 사용된 오토데스크 레빗 아키텍처(Autodesk Revit Architecture)를 비롯한 다양한 소프트웨어들은 지능형 3차원 3D 모델을 오토데스크 나비스웍스 매니지(Autodesk Navisworks Manage) 소프트웨어와 통합하여 공종간의 오류와 간섭을 조정할 수 있다. 건물의 시공과 설계, 엔지니어링 관리까지 맡았던 GS건설 입장에서는 이러한 레이저 스캐닝 기술의 현장 접목은 기존 구조에서 존치, 철거와 신축 요소를 구분함으로써 시공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져올 수 있었다. 이를 통해 GS건설의 파르나스타워 현장에서는 수시로 시공 품질의 검토가 가능했고 시공 오차에 따른 비용 상승과 공기 연장을 예방할 수 있게 되었다.
시공 상의 불확실성과 설계 변경의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는 프리콘 서비스(Precon Service)를 적용해 경제적, 시간적 절감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어
현재 우리의 건설 산업은 프로젝트가 대형화되고 복잡화됨으로 인해 기획, 설계, 시공 단계에서 참여 주체 간의 협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프로젝트의 가치가 하락하고 참여주체간의 불신이 팽배해 질수록 사업비의 초과와 사업기간의 지연, 설계 변경, 클레임과 소송 발생을 야기하기도 한다. 이에 대한 효과적인 해결 방안으로 GS건설의 오원규 현장소장은 “발주자와 설계자, 시공자가 프로젝트의 기획과 설계 단계에서 주체적으로 하나의 팀을 꾸려 시공 상의 불확실성과 설계 변경의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는 프리콘 서비스(Precon Service)를 강조한다.”
선진국형 발주방식인 프리콘 서비스를 통해 경제적, 시간적 절감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어 결과적으로 사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GS건설의 독자적인 프리콘 서비스는 타겟 밸류 디자인(Target Value Design)을 통한 사업비의 초과 방지, 설계와 시공 주체 통합 운영과 가상 시공, BIM 활용으로 시공 발생 리스크의 사전 제거를 통해 설계 변경의 최소화와 3차원 모델을 통한 신속, 정확한 의사 결정을 통해 사업 기간의 지연 방지, 3차원 시공 BIM을 통한 정확한 물량 산출을 통한 사업 계획의 정확성 향상을 통해 사업 계획 관리의 신뢰도 확보, 사업 수행 리스크를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클레임/ 소송 리스크의 최소화 등의 이점을 도출해낸다. GS건설은 국내 최초 프리콘 서비스, GMP(Guaranteed Maximum Price) 최대 공사비의 한도를 도급자가 보증하는 방식) 계약과 국내 최고 BIM 수행체계를 구축하는 리딩 기업으로 이를 싱가포르 Fusionopolis, 엔씨소프트 R&D센터, 파르나스타워,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 등에 두루 적용한 바 있다.
파르나스 타워는 호텔 증개축, 신규 타워 건축과정에서 시공, 설계 관리, 인허가 모두 BIM을 기반으로 한 프리콘(Precon) 공정을 통해 철저한 공사 원가 관리를 적용하였다. 기존 건물 현황과 기존 도면과 불일치하여 철거, 존치, 신설에 대한 시공 부위별 공사 타입 분류가 곤란하였다. 사전 준비 단계에서 레이저 스캐너를 활용해 건물의 현황 데이터를 획득하였으며 기존 도면과 현황 도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다. 특히 MEP 설계 코디네이션을 통해 기계설비/ 전기 8,457,681 Objects에 대해 설계 BIM과 모델 통합 관리를 하여 과설계 요소를 제거하고 설계 오류를 검토하였다. 또한, 골조+MEP 설계 코디네이션을 통해 구조 9,239,693 objects를 설계 최적화와 시공성 검토를 적용하여 자동, 간섭 검토, 접합부 연결 검토를 시도하였다. 골조+외장+MEP 설계 코디네이션은 건축 11,073,564 Objects에 대해 사용성 검토를 추가하여 냉각탑 장비 반입 검토, 캣워크 점검 경로를 검토하였다. 프리콘 수행 과정에서 빅룸(Big Room) 미팅을 통해 의사 결정을 하였다. GS 예산, 전기 Sub, 설비 Sub, 외장업체, GS설비, 설비설계, GS건축, 설비감리, 전기감리, 건축설계, 건축 BIM, 발주처 담당자가 모여 의사 결정 합의체를 형성하였다.
“대부분의 현장 시공에는 낭비 요소가 적지 않습니다. 불필요한 기능과 낭비되는 요소를 빼서 발주처에게 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도금(Gold Plating)을 한다고 좋은 건물을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며 적합한 마감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셈이죠.” 이러한 오원규 소장의 건강한 생각은 파르나스타워 현장에 두루 적용되어 최적의 공간 구현으로 이루어지고 결과적으로 원가 절감의 방식은 품질에 대해 재투자로 이어질 수 있게 되었다.
적지 않은 해외 현장 경험과 성실한 근무 태도 역시 오원규 소장이 늘 현장에서 잊지 않고 실천하는 덕목이다. 항시 현장에서 사람과의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듯 솔선수범하는 윗사람의 자세와 동료와 후배들과 함께 배우고 연구하는 현장 활동은 최고의 현장으로 만드는 원동력이 되곤 한다. 현장 안전방침 역시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고 위험 작업을 중점 관리하는가 하면 시스템을 통해 자율안전의 역량을 강화하고 고비용 저효율을 개선하는 효율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실천하였다. 오원규 소장의 철저한 현장관리 방식은 GS건설의 비전인 창조적 열정으로 세상의 가치를 건설하여 변화하고 신뢰받는 기업의 이미지를 현장에서 지혜롭게 구현하고자 한 것이다. 국내 최고의 프리콘 서비스와 철저한 BIM 수행체계를 통해 39개월의 적지 않은 공사기간을 거쳐 준공된 파르나스타워의 건축적 매력은 잘 드러나진 않지만 건물 곳곳에 숨겨진 건설 과정의 소중한 흔적 덕에 더욱 그 존재 가치를 지속적으로 빛내게 될 것임을 믿어본다.
인터뷰_ 오원규 GS건설 파르나스타워 현장소장
인터뷰어_ 안정원 발행인 겸 대표이사,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김용삼 편집국장
진행_ 김윤희 ‧ 이영란 ‧ 오동건 기자,
사진_ 에이앤뉴스 양우상, 김한석/ 이병환, 이승헌
자료 GS건설(주), (주)창조종합건축사사무소, 파르나스호텔(주)
위치 :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521(삼성동 159-8)
발주처 : 파르나스호텔㈜
설계사 : (주)창조종합건축사사무소+해외사(건축/ KMD, 인테리어/ Rockwell)
감리사 : (주)창조종합건축사사무소
시공사 : GS건설(주)
CM사 : 한미글로벌(주)
대지면적 : 18,403.46m²
연면적 : 219,385.00m²
전용면적 : 56,695.11m²
지역지구 : 일반상업지역, 중심지미관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용도 : 숙박시설, 업무시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규모 : 지하 8층, 지상 40층 - 포디움 지상 증축(4F~6F), 기존 호텔 리모델링(1F~5F), 전면부 지하층 증축(B7F~1F), 타워(B8F~40F)
공사기간 : 2013. 04. 12 ~ 2016. 07. 31(39개월)
구조 : 지상층/ 철근콘크리트조, 포스트텐션 슬래브 시스템, 지하층/ 철골조, 철근콘크리트조
주요 공법 : 토목/ CIP, PRD. SPS, Soil-nailing, 뜬구조 공법, 골조/ 역타 공법, Up-Up공법
외부마감 : 알루미늄 커튼월, 24mm 더블로이 양면반강화 복층유리, STS접합강판
주차장 : 오피스용 464대
최고 높이 : 183.48m
내진설계 : 내진설계 1등급
전기 : 수변전시설/ 한전인입 상시 2회선 수전방식, 전등전열/ 전열설비
설비 : 공조- 오피스/ AHU(VAV+FTR), 로비/ AHU+전기 컨벡터, 열원 - 냉열원/ 빙축열 시스템, 저온 냉동기, 축열조, 열교환기, 터보 냉동기, 온열원/ 무압관수식 온수보일러, 급수/ 부스터 펌프에 의한 상향공급방식, 급탕/ 순간급탕가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