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서울특별시건축상’ 대상에 <서울 서진학교> 선정, 공공적인 기여도, 건축적 혁신, 사회적 책임을 보여준 작품 돋보여
대상에 특수학교로서 요구되는 프로그램을 잘 수용한 ‘서울 서진학교’ 선정, 최우수상에 ‘JTBC빌딩’, ‘집집마당’ 선정, 시민공감특별상에는 ‘레시오빌딩 트리폴리’, ‘남산예장공원’, ‘몬타주 한남’ 순으로 각각 선정
서울시, ‘제39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대상 등 총 12작품 선정, 일반부문 대상 1작품, 최우수상 2작품 등 총 11작품, 녹색건축부문 1작품 선정, 시민이 직접 뽑는 시민공감특별상에 ‘레시오 빌딩 트리폴리’ 등 총 3작품 선정
올해로 제39회를 맞이한 서울특별시 건축상 대상에 ‘서울 서진학교’ [설계: 유종수, ㈜코어건축사사무소]가 선정되었다.
서울 강서구에 들어선 ‘서울서진학교’는 기존의 초등학교 교사 일부를 리모델링하고 증축해야 하는 제한된 조건 내에서도 특수학교로서 요구되는 프로그램을 잘 수용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적은 공사비와 교육청의 학교시설 공사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일반 공공학교와 비교할 때 월등하게 완성도 높은 건축물을 만들어 낸 건축가의 노력이 심사위원회의 좋은 평가를 얻었다.
제39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대상작으로 선정된 서울 서진학교(설계자 ㈜코어건축사사무소 유종수, 건축주 서울특별시)
최우수상을 수상한 서울 마포구의 ‘JTBC빌딩’[설계: 이충렬, ㈜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가변적이고 합리적인 구조적, 공간적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다른 업역 간의 소통과 교류를 증진시키기 위한 열린 스튜디오와 열린 업무 공간 등 공간적 측면에서 혁신적이며 유연한 공간을 실현하기 위한 합리적이고 명확한 공간 구축 시스템과 다양한 방송장비들의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고안된 내부 마감 등 기술적인 아이디어도 JTBC빌딩을 돋보이게 만든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서울 중랑구의 면목동 공동체 주택 지원시설인 ‘집집마당’[설계: 신성진, 볼드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시가로에 열린 구조와 공공 프로그램을 잘 풀어낸 작품이다. 건물은 주변 가로와의 연결성을 고려하고 도로 확장이후 남겨진 기형적으로 긴 필지를 입체적 동선으로 풀어낸 점과 작은 대지에서 유효면적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선택한 철골조 건축물의 높은 완성도가 돋보인다.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JTBC빌딩(설계자 ㈜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 이충렬, 건축주 중앙홀딩스(유))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집집마당(설계자 볼드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신성진, 건축주 서울특별시)
우수상에는 일반건축 8점, 녹색건축 1점으로 총 9점이 선정되었다. 일반건축 부문에는 레시오 빌딩 트리폴리[설계: 김성민, 맵스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마곡119안전센터[설계: 권경은, 오피스경], 양천공원 책쉼터[설계: 김정임, ㈜서로아키텍츠], 여담재(설계: 천장환, 경희대학교), 연세대학교 법인본부[설계: 최문규, 연세대학교], 인왕산 초소책방[설계: 이충기, 서울시립대학교], 인왕3분초 숲속센터[설계: 조남호, ㈜솔토지빈건축사사무소], 피겨앤그라운드[설계: 전숙희, ㈜와이즈건축사사무소], 녹색건축 부문에서는 여의도 포스트타워[설계: 정영균,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선정되었다. 시공이 우수한 건축물 1점에 대하여 수상하는 건축명장에는 연세대학교 법인본부[시공: 허진영, ㈜이안알엔씨]가 선정되었다.
서울특별시건축상 우수상
레시오 빌딩 트리폴리(맵스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김성민, ㈜레시오)
마곡 119 안전센터(오피스경 권경은, 서울특별시)
양천공원 책 쉼터(㈜서로아키텍츠 김정임, 양천구청)
여담재(경희대학교 건축학과 천장환, 서울특별시)
연세대학교 법인본부(연세대학교 최문규, 연세대학교)
인왕산 초소 책방(서울시립대학교 이충기, 종로구청)
인왕3분초 숲속 쉼터(㈜솔토지빈건축사사무소 조남호, 종로구청)
피겨앤그라운드(㈜와이즈건축사사무소 전숙희, ㈜국민은행)
녹색부문 수상
여의도 포스트타워(㈜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정영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시건축상의 시민참여 이벤트로 선정하는 시민공감특별상에는 레시오빌딩 트리폴리가 1,580표로 1등을 차지했다. 2등에는 1,213표를 차지한 남산예장공원이, 950표를 획득한 몬타주 한남이 3등을 차지했다. 시민투표(엠보팅)는 총7,325명이 참여(1인당 최대 3작품 투표)하여 시민공감특별상 3작품을 선정했다.
제39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시민공감특별상 수상작
시민공감특별상 1등 레시오빌딩 트리폴리(맵스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김성민, ㈜레시오)
시민공감특별상 2등 남산예장공원(㈜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조주환, 서울특별시)
시민공감특별상 3등 Montage Hannam(몬타주 한남)(에스티피엠제이건축사사무소, 이승택, 황범선)
올해의 서울특별시건축상에는 총 84작품[신축 69, 리모델링 15, 녹색건축 4(신축 3, 리모델링 1)의 수준 높은 작품들이 응모된 가운데 7월 23일 서류심사와 8월 5일, 6일 이틀간의 현장심사를 거쳐 수상작품을 선정했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에서 15작품을 선정하고 현장을 확인하였는데, 최종심사는 현장심사 중 미제출된 서류가 확인된 1개 작품을 제외하고 총 14작품에 대하여 진행했다.
올해 심사위원회는 심사위원장 김용미 대표(금성건축사사무소)와 김소라 교수(서울시립대학교), 김현섭 교수(고려대학교), 신혜원 대표(로컬건축사사무소), 우의정 대표(메타건축사사무소), 이민아 대표(협동원건축사사무소), 정현아(디아건축사사무소) 심사위원으로 구성되었다.
김용미 심사위원장은 “건축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가운데에서도 공공적인 기여도와 건축적 혁신, 사회적 책임이라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준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평했다.
서울시 김성보 주택정책실장은 “「서울특별시 건축상」이 건축인 뿐만 아니라 시민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대표 건축문화가 되길 바란다”라며, “작년과 비교해 시민공감특별상 참여가 4배 이상 증가한 것처럼 앞으로도 서울과 서울시민 삶의 모습을 담은 다양하고 재미있는 건축문화를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ANN
자료_ 서울특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