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맨위로

층간소음 해결 실마리를 찾은 ’디 사일런트(D-Silent) 바닥구조’

실제 아파트에서 건설사 최초로 최고 수준의 성능등급 LH로부터 인정받아

등록일 2021년08월14일 09시5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기존 아파트보다 체감 소음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는 국내 최고 기술 개발

12개 특허로 완성된 5단계 층간소음 차감 기술로 층간소음 꼼꼼히 차단, 내년 상반기 상용화 시작, 북가좌 6구역 재건축 단지에 제안

 


D-Silent 바닥구조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된 층간소음에 대한 분쟁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었다. DL이앤씨는 시험실이 아닌 아파트 현장에서 바닥충격음 성능평가를 실시해 건설사 최초로 최고 성능등급을 인정받았다. DL이앤씨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12개의 소음저감 특허 기술력을 집약하고 건축 구조와 재료 분야의 박사급 연구원과 음향전문가를 투입해 ’디 사일런트(D-Silent) 바닥구조’를 완성했다. 구조 시스템부터 건축재료, 차음재까지 층간소음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원점에서부터 새롭게 검토하여 기술을 개발해 관심을 모은다.

이 기술은 층간소음 저감 성능 검증을 현장 아파트에서 실시해 현존하는 최고 성능 인정받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DL이앤씨의 경기도 평택시 e편한세상 아파트 현장에서 뱅머신, 임팩트볼, 태핑머신을 이용해 바닥충격음 성능평가를 지난 7월말 실시했다. 그 결과 이 바닥구조는 경량충격음 1등급, 중량충격음 2등급의 바닥충격음 차단성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인정받았다. 현장 성능평가 기준으로 중량 2등급은 국내 최고 수준의 성능에 해당하며 이를 인정 받은 것은 DL이앤씨가 건설사 중 단연 최초다.

디 사일런트(D-Silent) 바닥구조는 중량충격음 2등급(41~43dB)으로 가정용 에어컨의 저소음 작동모드와 비슷한 수준의 소음차단 성능을 확보하고 있다. 기존 아파트는 대부분 법적 기준인 중량충격음 4등급에 해당한다. DL이앤씨가 개발한 기술을 적용하면 중량충격음 4등급(48~50dB)과 비교할 때 사람 귀에서 느끼는 소음을 약 절반 수준까지 줄일 수 있다. 특히, 시험실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 소음차단 성능을 인정받은 기술로 앞으로 입주자들의 불만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시험실에서 평가받은 중량충격음 2등급 바닥구조를 실제 현장에서 측정하면 대부분 중량충격음 3~4등급 수준의 결과가 나온다. 시험실과 실제 아파트에서의 측정값의 차이가 크다는 의미다.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와 감사원은 층간소음 실태조사를 위해 준공을 앞두고 있는 LH와 민간건설사의 총 28개 현장에서 바닥충격음 측정을 실시한 바 있다. 실험결과 시험실 성능등급보다 성능이 저하된 경우가 96%, 최소 성능기준인 4등급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60%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현행 바닥충격음 차단성능 ‘사전 인정 제도’를 아파트 준공 후 확인하는 ‘사후 확인 제도’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층간소음 현장 측정


 

국내 최고 수준의 층간소음 저감 성능을 인정받은 디 사일런트(D-Silent) 바닥구조는 DL이앤씨가 보유한 12개의 특허기술을 집약해 총 5단계의 차음구조로 완성되었다. 입주자들이 직접 생활하는 마루바닥에도 완충성능을 부여하여 1차적으로 충격을 완화시켜 준다. 이후 고성능 크랙 방지용 특수 모르타르가 충격진동을 잡아주며, 추가로 독일 바스프(BASF) 기술제휴로 개발한 이중공기층 바닥 완충재가 다시 한 번 충격량을 흡수한다. 마지막으로 4단계와 5단계는 특수모르트르와 진동방지용 콘크리트 슬래브를 적용해 잔여진동까지 잡는 구조다.

그동안 DL이앤씨는 지난 2003년부터 층간소음 연구를 시작해 18년 동안 지속해 오고 있다. 2006년 국내 최초로 주택의 성능을 실증할 수 있는 건축환경연구센터를 건립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12개의 층간소음 특허를 포함해 소음저감 관련 특허 기술만 17개를 개발했다. 현재 DL이앤씨는 진동 전달을 최소화하는 구조시스템, 진동을 잡아주고 충격을 흡수하는 소재 등 관련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DL이앤씨 기술 자문에 참여한 건축물 내진, 진동 분야의 권위자인 이상현 단국대 교수는 “D-Silent 바닥구조는 차음재뿐만 아니라 마감재부터 슬래브까지 충격하중을 5단계에 걸쳐 저감시키는 기술로 소음과 진동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전하며 “아파트의 영원한 숙제 같았던 층간소음 문제를 조금씩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DL이앤씨는 D-Silent 바닥구조를 2022년부터 사업승인을 받는 현장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ANN

 

자료_ DL이앤씨

안정원‧김용삼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