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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 노후 별관 철거하고 발달장애인 최적화 설계 반영해 신축

발달장애인 행동 특성 고려한 최적화된 동선 및 공간 확보해 양질의 프로그램 진행

등록일 2021년07월26일 21시0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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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지난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신축… 2023년 완공 예정

설계 공모를 통해 발달장애인 성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설계안을 반영, 모두가 차별 없이 복지 누리는 공간으로 재탄생

 

 

서울시는 1986년 개관해 노후화된 서울시립발달장애복지관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한다고 밝혔다. 개관 35년 만에 발달장애인에게 최적화된 다목적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복지관 이용 인원이 개관 당시보다 약 4배 이상 증가하고 운영 프로그램도 8배 증가해 필수 공간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었다고 신축 배경을 설명했다. 기존 건물의 노후화로 인한 단열 성능 저하, 낮은 층고, 면적 부족 등 고질적 문제로 활용 효율이 매우 낮은 것도 문제였다.

 

   주 이용자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최적화된 동선으로 건물을 설계하고 각종 활동 공간을 새롭게 확충해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양질의 신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최적의 설계안 마련을 위해 실시한 설계 공모 결과, 손석계((주)SNB건축사사무소), 신병호((주)제아종합건축사사무소) 공동 응모자를 최종 선정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3년 말 완공해 개관할 예정이다.

 

 

<최종 당선작 조감도>

 

<최종 당선작 야외 투시도>

 

   최종 당선작은 발달장애인의 성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건축 설계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건물 경관은 보라매공원 내에 위치한 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의 특성을 살려 공원 및 기존 건물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간명한 평면과 입면 구성으로 명확하고 쾌적한 공간을 확보하고, 긴 벽면을 통해 건물과 외부 영역을 분리한 설정이 돋보였다.

 

   심사위원회는 당선작에 대해 “본관과 대비된 금속성 더블스킨의 외피를 가지되 아주 정체된 단일한 입방체 형식을 갖춰 새로운 시설이 확장되는 미래지향성을 드러내고 있으며, 외관만큼이나 정제된 내부 공간 조직, 특히 밝고 넓은 공용공간으로 이용자들의 기능 공간으로서만이 아니라 그들에게 밝은 환경을 제공할 기회를 주는 설계안”이라며 높게 평가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35년이 지나 노후화되고 열악한 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의 일부 공간을 신축해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 전용 공간을 확보하고 이용자들에게 보다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겠다”며 “이번 설계 공모를 통해 노후한 복지관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사용하고 차별 없는 복지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NN

 

자료_ 서울시

최윤지‧김서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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