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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컵 디자인의 명소로 자리매김한 Fantapia M의 환희컵박물관

“컵은 인간생활의 가장 멋진 순간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고귀한 용도의 그릇이며,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신비의 그릇이다”

등록일 2021년06월25일 09시4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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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컵 디자인의 명소로 자리매김한 Fantapia M의 환희컵박물관

인류 문명 속에서 변화를 거듭해온 컵의 역사, “컵은 인간생활의 가장 멋진 순간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고귀한 용도의 그릇이며,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신비의 그릇이다”

 


강릉의 환희컵박물관 내부

 

컵은 인류 문명 속에서 존재해온 오롯한 문화의 산물이다. 인류 초기에서 신체의 일부였던 손이나 발을 통해 액체를 담았던 우리의 삶은 자연의 도구와 재료를 가공함으로써 비로소 문명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선사시대에서 조개껍질이나 돌 등을 활용해 만들어진 컵의 역사는 주로 물이나 술, 차, 음료, 기름, 피 등을 담는 용도로 사용한 것에 유래한다. 컵이 없었을 때 인류는 소뿔이나 골뱅이, 조개껍데기, 열매껍질, 나뭇잎을 접어서 가공해서 컵의 대용으로 사용했다. 이후 고대‧중세사회에서 청동, 도자, 유리, 종이, 플라스틱 등의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컵의 역사는 음식문화와 종교, 스포츠 등의 발달과 함께 변화를 거듭해왔다.

 


18세기 포르투갈 환동컵(출처_ Fantapia M 환희컵박물관)

 

 컵은 음식이나 재료를 담는 그릇의 일종이지만 입이 닺는 기능 때문에 예로부터 귀하게 여겨지며 아름답게 디자인되었다. 절반은 생활용품으로, 절반은 예술품으로 제작된 컵은 그 쓰임새에 따라 모양을 달리하고 다양한 기능을 부여받는다. 기본적으로 액체를 마시거나 보관하는 컵에서부터 소리가 나는 컵, 물을 부으면 안보이던 그림이 보이는 컵, 일정한 수위를 넘기면 자동적으로 아래로 물이 새는 컵, 뜨거운 물을 부어도 열감이 외부로 전해지지 않는 컵 등으로 새롭게 기능이 추가된다.

 


17세기 가봉 인면쌍조배(출처_ Fantapia M 환희컵박물관)

 

 역사의 흐름 속에서 독을 감지할 수 있는 점쟁이 컵에서부터 종교적 정화 의식을 위해 사용한 종교적 의미의 컵, 온천수를 마시기 위해 사용한 체코의 스파컵, 물이나 알코올성 음료를 마시기 위한 컵, 요리의 표준 도구로 사용된 계량컵, 스포츠 우승자를 위한 대회용 컵인 트로피나 홍보 목적을 위해 제작된 프로모션 컵 등으로 여전히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18세기 이탈리아 콤포트(출처_ Fantapia M 환희컵박물관)​

18세기 이탈리아 장식머그(출처_ Fantapia M 환희컵박물관)


독일 마이센 커피세트(출처_ Fantapia M 환희컵박물관)

 

 이러한 컵에 대한 역사와 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 국내에 있다. 강릉의 유명한 커피거리 안목 입구에 자리한 환희컵박물관(Fantasy Cup Museum)은 세계 76개국의 유물을 보유하고 있고 AR증강현실과 NFC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컵문화체험박물관이다. 이곳에서는 빅토리아 여왕 커피세트, 인간 두개골 컵, 인면 쌍조배, 마이센, 세브르, 까뽀디몬떼, 로모노소프, 로얄비엔나, 잉카의 컵, 신라의 다양한 머그, BC1,000의 토기 컵 등 세계적인 명품 컵들과 역사적인 유물을 볼 수 있어 흥미롭다. 박물관 내에는 컵 만들기, 부채그림 그리기, 에코백 그리기, 커피화 체험학습도 할 수 있고, 디즈니랜드 포토존과 유럽의 방 포토존이 있어 추억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Fantapia M의 3층에 자리한 장길환미술관에는 세계 40개국 150명의 작가들의 Beyond the Borders 국제미술전에서 세계 현대 미술작품을 접할 수 있고, 역사의 유물인 간다라 미술품, 고대 힌두교 조각, 세계의 탈, 중세시대의 ICON화를 볼 수 있다. 미술관에는 장길환 교수의 회화, 조각, 도판화, 커피화 설치미술 등 대표작들도 전시되고 있다.

 


환희컵박물관 유럽의 방


환희컵박물관 내부


고려청자 연봉찻잔(출처_ Fantapia M 환희컵박물관)


3층에 자리한 장길환미술관 내부


국제미술전


17세기 ICON성모자상(출처_ Fantapia M 환희컵박물관)


간다라 불두(출처_ Fantapia M)​

 

Fantapia M의 장길환 관장은 “처음 컵은 물, 술, 차, 피, 즙, 약 등의 액체를 마시는데 사용되었으나 점차 아이스크림, 디저트, 캔들, 펜, 코스메틱 등을 담거나 꽂는데 사용할 수 있는 용기로 기능이 넓어져 갔다며 민족이나 국가의 풍습과 습관 등 그 문화가 고스란히 컵에 나타나게 되었다”고 컵의 역사에 대해 들려준다.

 


Fantapia M의 장길환 관장

 

 또한 장 관장은 “컵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를 가공하는 과학적인 기술이 필요하고, 컵의 형태를 결정 하는 디자인 기술이 필요하고, 컵을 장식 하는 장식 미술이 필요하고, 컵에서 우리는 이것들을 배울 수 있는 것이다”며 환희컵박물관-장길환미술관이 강릉을 넘어 세계 속의 문화의 보고로 꽃 피워 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컵은 인간생활의 가장 멋진 순간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고귀한 용도의 그릇이며,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신비의 그릇이다”라고 설명한 환희컵박물관의 장길환 관장의 말처럼 컵은 인류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한 문명의 흔적이다.

 


박물관 전경 Fantapia M(강릉 안목 커피거리 입구에 자리한 환타피아 M, 2층이 환희컵박물관이고 3층이 장길환미술관이다.)


디즈니랜드 포토존


환희컵박물관에서는 증강현실 3D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지속가능한 환경에 대한 욕구가 사회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시점에서 기업의 가치는 점차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성과와 친환경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기업 사무공간 내에서도 기업 구성원 각자가 환경에 대한 교육과 실천은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업무환경에서 자원낭비를 야기하는 플라스틱컵을 줄이고 텀블러를 사용하거나 친환경컵을 애용해 보는 것도 ESG 실천의 작은 방안이다. 날로 피폐해져가는 지구환경을 위해 자연에서 탄생한 천연재료를 활용해 컵을 사용하고 다시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고자 하는 움직임은 어찌 보면, 고귀한 컵의 존재에 대해 표할 수 있는 당연한 예의 표현일 것이다. ANN

 

장길환 환희컵박물관‧장길환미술관 관장

자료_ Fantapia M

안정원‧김용삼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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