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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지향적 도서관의 면모를 갖춘 걸출한 성장형도서관 ‘부산도서관’

Busan Metropolitan Library, 일상 속에서 시민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지식문화를 교감하는 21세기형 지식창출 플랫폼으로 손색이 없어

등록일 2021년06월10일 07시58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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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지향적 도서관의 면모를 갖춘 걸출한 성장형도서관 ‘부산도서관(Busan Metropolitan Library)’
 

일상 속에서 시민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지식문화를 교감하는 21세기형 지식창출 플랫폼으로 손색이 없어, 주변 환경과 소통하고 아우르는 개방적인 공공성과 부유하는 도서관(floating library)으로 지어져

 


 

부산지역에서 최초로 건립된 대표도서관격인 부산도서관이 지난해 11월 4일 사상구 덕포동에 개관했다. 연면적 16,305.44㎡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 도서관은 일반도서, 아동도서 등 111,969권의 도서와 전자책, 오디오북 등 7,589종의 비도서 자료를 두루 비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술DB, 음악·영화·드라마 스트리밍 서비스 등 23개의 다양한 온라인콘텐츠도 즐길 수 있어 부산 시민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체적인 입면은 저층부를 필로티로 띄움으로써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독특한 형태다. 외부 공간은 부드러운 곡면형 커튼월로 구성된 다이내믹한 메인홀의 입면 구성과 정방형의 안정된 매스를 기반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인근 주거지역과 적극적으로 연결되는 공공보행로를 충분히 확보함으로써 어느 곳에서나 도서관으로의 접근이 용이한 개방적인 구조로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에 충분하다. 
 도서관 계획 시 성장형 건축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옥상 하늘공원을 쉼터와 전시 장소로 활용하고 미래 도시개발의 방향성에 맞추어 증축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신선하다. 도서관의 설계는 현상공모를 통해 당선된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와 ㈜아이엔지건축사사무소가 맡아 진행했다.

 





 

설계자는 단순히 열람과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지식의 저장고이자 모든 세대의 일상과 공유하는 복합문화공간을 디자인에 담고자 했다. 도시 환경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대지를 공공으로 개방하고 부유하는 도서관(floating library)을 만들고, 분절된 입면(Articulated Facade)을 통해 인근 주거지역의 휴먼스케일 가로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제안했다.  단순히 열람과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지식의 저장고이자 모든 세대의 일상과 공유하는 복합문화공간을 디자인에 담고자 했다. 시공은 ㈜범아건설과 (주)신동아건설이, 감리는 (주)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주)중앙엔지니어링 맡아 완성도 높은 수행했다. 
 




 

 

 내부 공간은 4개의 자료실과 11개의 특화공간으로 꾸며졌다. 메인홀의 전면 커튼월은 도서 보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자연채광을 풍부하게 끌어들이고 있다. 어린이실은 안전을 위하여 지상 1층에 배치하여 외부 공간과 연계하고 있다. 지상 2~3층에 위치한 자료실은 내부 계단식 열람공간을 구성하여 층별 이동이 원활하다. 2층은 책마루(종합자료실1) 멀티미디어존 소담방(동아리실) 갤러리로 꾸며졌고, 3층은 책누리터(종합자료실2) 부산애뜰(부산학 자료실) 사무실 부산학당(강좌실)으로, 4층은 북카페와 바람쉼터(야외 옥상정원)로 조성되어 편리함을 더한다.
 부산시는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세부공간 이름을 짓기 위한 공모전을 마련했다. 공모를 통해 모들락(樂)(소극장), 혜윰마당(회의실), 꿈뜨락(어린이실), 책마루(문학자료 등이 있는 자료실Ⅰ), 책누리터(일반자료, 국외도서 등 다양한 자료가 소장될 자료실 Ⅱ), 소담방(동아리실), 부산애(愛)뜰(부산학자료실), 부산학당(강좌실), 바람쉼터(옥상정원) 등의 이름이 지어진 것이다. 

 




 


 개관 당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최초의 부산시 직영 대표도서관인 부산도서관은 서부산권의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부산의 지식허브 중심이 될 것”이다며 “부산의 대표도서관으로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부산도서관은 부산 총괄계획가에 의해 지식문화기반 커뮤니티 중심도서관으로 계획되기도 했다. 부산도서관의 총괄계획을 맞은 동명대학교 최준혁 교수는 일상(日常) 속 일상(日想) 개념을 지식문화공간으로 완성한 공로로 부산광역시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개관 당시 최준혁 교수는 “부산도서관이 미래지향적 도서관 면모를 갖춘 성장형도서관으로 가치를 지닌다”며 “실내공간디자인, 가구디자인, 사인디자인 등 모든 디자인적 요소를 통합해 디자인했다”고 평가했다. 

 



 


 지식소통을 공유하는 복합문화공간이라는 개념에서 잘 드러나듯 부산도서관은 일상 속에서 시민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지식문화를 교감하는 21세기형 지식창출 플랫폼으로 손색이 없다. 개관이후 본격적인 기획전시와 시민의 독서증진과 소규모 문학 행사, 특화 북큐레이션 등 다채로운 시민 문화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는 부산도서관은 부산시민의 지식문화를 양산하는 서재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ANN

 

설계_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아이엔지건축사사무소
자료_ 부산시, 디에이그룹, 사진_ 에이앤뉴스(ANN 김현수)

안정원‧김용삼‧최윤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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