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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률 조직위원장, 국제건축연맹 부회장에 선출

한국인 최초로 UIA, International Union of Architects_ 국제건축연맹 부회장에 선출

등록일 2019년10월31일 09시2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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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률 조직위원장, 국제건축연맹 부회장에 선출

한국인 최초로 UIA, International Union of Architects_ 국제건축연맹 부회장에 선출

 

 

 

 

 

공동조직위원장으로 치러낸 UIA 2017 서울 세계건축대회, 1948년 UIA 창립 이후 톱3로 꼽힐 수 있는 대회로 평가 돼

 

지난 9월 3월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와 DDP에서 도시의 혼으로 성황리에 치러진 UIA 2017 서울 세계건축대회의 총회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UIA 부회장이 선출됐다. 그동안 한국은 G20에 속할 정도의 국력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UN이 인정하는 세계건축연맹에서 이사만 6번 배출하였지만 중요한 결정조직인 회장단에 선출된 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한다.

신임 회장단과 이사들의 임기는 3년이며 부회장은 각 지역(서유럽, 동유럽, 남북 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을 대표함과 동시에 회장단의 일원으로서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이슈 및 UN, UNESCO와 발맞추어 환경과 디자인 정책, 헤리티지 등에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회장단의 구성은 회장, 부회장 5인을 비롯해, 사무총장, 재무관, 직전회장으로 구성된다.

 

새롭게 선출된 UIA 한종률 부회장은 “이번 서울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앞으로 세계를 대상으로 한국의 의견을 전달하고, 지구환경 개선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길이 생긴 것이 가장 큰 보람이다”고 대회 조직위원장으로서의 입장을 밝혔다.

“UIA 2017 서울 세계건축대회는 대한민국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1948년 UIA 창립 이후 Top 3로 꼽힐 수 있는 대회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국내 건축계의 갈등을 뒤로하고 수많은 분들이 불철주야 노력하여 이루어낸 쾌거입니다. 많은 외국분들이 대회 운영의 매끄러움, 대회 내용의 풍부함과 깊이 등을 칭찬하고 큰 감명을 받고 돌아갔습니다. 이번 UIA 서울대회는 서울과 시민들에 대한 칭찬도 대단하다며 친절하고 안전하고 편리하고 흥미롭다는 찬사를 많이 들었습니다.”

새롭게 꾸려진 미국의 UIA 토마스 보니어 회장(UIA 사무총장 역임)과 함께 한종률 UIA 부회장은 UIA를 3년 동안 이끌게 된다는 점에서 한국 건축계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야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한종률 UIA 부회장은 “대한민국 건축계는 그동안 큰 업적과 발전이 있어왔지만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단계에서 질적인 성장이 멈추어 있었다며, 건축에 관한 법과 제도가 대규모 건설 성장시대에 맞추어져 있어 21세기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게 되어있고 개발업체 위주의 건설시장이 형성되어 있어 편리하고 안전하며 아름다운 건축물을 만들기에 적합하지 않은 제도로 되어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로 인해 능력 있는 건축 인재들이 다른 분야로 떠나고 있으며, 이들에게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국내환경이 만들어지면 자연스럽게 대한민국 건축디자인의 활발한 해외진출이 이루어 질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UIA는 1945년 UN 창설후 유일무이하게 1948년 창설된 건축기구로서 특히 전 세계의 도시화에 따른 많은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는 21세기에 환경 디자인 및 보전에 대안을 제안할 수 있는 유일한 기구이다. 한편, 이번 UIA 서울대회 총회에서 신임 사무총장에는 루마니아의 세르반 티가나스, 신임 재무관에 는 코스타리카의 카를로스 알바레스 구스만이 선출됐다. 또한, 2020년 제27차 UIA대회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며 UIA 차차기 개최지로에는 덴마크 코펜하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스위스 로잔, 아제르바이잔 바쿠, 터키 안탈리아의 쟁쟁한 후보지가 경쟁을 붙어 최종적으로 코펜하겐이 선정됐다.

 

UIA 한종률 신임 부회장은 1979년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해 미시간대학에서 건축학 석사(MA)를 취득했다. 1993년 삼우에 입사해 서울시립미술관을 비롯해 대구오페라하우스, 삼성서초타운, 금호아시아나 본관, 명동예술극장 등 삼우의 주요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삼우설계사무소 대표직을 맡고 있을 때 세계적 건축가 자하 하디드와 함께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공동 설계했다. 한국건축가협회 회장을 맡았고, 현재는 한종률 도시·건축 연구소 대표이며 UIA 2017 서울 세계건축대회의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주요 수상으로는 화관문화훈장을 비롯해 서울시건축상 대상, 한국건축문화대상 국무총리상 등이 있다.

 

 

전예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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