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 방정환 선생의 교육철학을 오롯이 담아낸 합리적인 건축, 중랑구 방정환교육지원센터

어린이와 청소년의 진로부터 학부모를 위한 프로그램까지 원스톱 교육이 이루어지는 컨트롤 타워로 센터 운영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1,813㎡ 규모, 대지의 특성을 고려한 외부 공간과 건축과의 연계성 강화, 공용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건축물

소파 방정환 선생의 교육철학을 오롯이 담아낸 건축물이 중랑구 망우로 325에 들어섰다.

지난 5월 4일 개관한 중랑구 방정환교육지원센터는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1,813㎡ 규모를 자랑한다. 총 85억원의 예산이 들어간 건축물은 학생들을 지원하는 학교 연계 프로그램, 진로·진학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학부모 대상 프로그램 등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최적화된 교육지원시설로 손색이 없다. 지상층 내부는 북카페와 휴게공간, 학습상담실과 교육복지센터, 자기주도학습실, 프로그램실, 다목적실 등으로 두루 구성되며, 지하층에는 메이커스페이스를 비롯해 1인 방송실 등을 갖추고 있어 4차 산업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주변 문맥에 부합된 분절된 매스와 내부 사용자들의 프로그램에 맞추어 필로티와 보이드적 흐름을 반영하고 적절히 열리고 닫힌 균형적이면서도 개방적인 공간환경을 자아낸다. 건축설계는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당선된 건축사사무소 디랩(대표 조주현)과 디아키건축설계사무소(대표 여대환)에서 맡아 진행했다. 공모 당시 설계안은 대지의 특성을 고려한 외부 공간과 건축물과의 연계성을 높였으며, 공용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개관식에서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방정환 선생님의 뜻을 이어받아 어린이와 청소년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어린이와 청소년의 진로부터 학부모를 위한 프로그램까지 원스톱 교육이 이루어지는 컨트롤 타워로 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어른이 어린이를 내리 누르지 말자. 삼십년 사십년 뒤진 옛 사람이 삼십년 사십년 앞 사람을 잡아 끌지 말자!” 교육센터 벽면에 새겨진 방정환 선생의 말씀처럼 민선7기의 핵심 공약으로 지어진 방정환 교육지원센터는 망우리공원에 깃들어 있는 방정한 선생의 ‘희망과 내일을 위해 어린이를 다 같이 잘 키우자’는 숭고한 뜻을 기리며, 진로‧진학, 학부모 교육, 자기주도학습, 평생교육, 진로직업체험 등 학교 밖의 교육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교육센터로 거듭나고 있다. ANN

조주현 건축사사무소 디랩

자료_ 중랑구청, 건축사사무소 디랩, 디아키건축설계사무소

사진_ 에이앤뉴스 ANN(김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