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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젊은 건축가상’ 수상자

강제용+전종우, 국형걸, 서재원+이의행 선정…

등록일 2019년10월30일 23시1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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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젊은 건축가상’ 수상자

강제용+전종우, 국형걸, 서재원+이의행 선정…

 

 

 

 

 

시대의 현실에 대응하여 현명하면서도 용감한 대응 방식을 보여줘...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새건축사협의회, (사)한국건축가협회, (사)한국여성건축가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올해의 젊은 건축가상에 강제용+전종우, 국형걸, 서재원+이의행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번 젊은건축가상 공모에는 19개 팀이 지원하였고, 1차 서류심사와 2차 공개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총 8개 팀 중 3팀 5명이 선정되었다. 심사위원회는 준공된 건축물 및 공간 환경의 완성도, 건축가로서의 문제의식과 해결 능력뿐만 아니라, 건축에 대한 진정성과 앞으로의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다수의 공공 프로젝트를 수행한 이데아키텍츠의 강제용·전종우 건축가는 스스로를 낮추지 않으면서 인상적인 작업을 선보였다. 이화여대의 국형걸 교수는 먼저 논리를 만들고 그것을 다양한 재료와 매체를 통해 통합적으로 완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좋은 평가를 얻었다. 에이오에이 아키텍츠의 서재원·이의행 건축가는 질서와 기하학, 합리성을 기반으로 요소에 대한 성찰과 건축에 반영했을 때의 과정을 실험하듯 집중하고 만들어 갔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심사위원들은 건축을 완성해가는 과정의 실험성과 집중력을 높이 평가하여 서재원·이의행 건축가를 올해의 주목할 만한 건축가로 선정했다.

 



 

 

아울러 국형걸 교수는 뚜렷한 정체성을 가지고 사고와 실천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강제용·전종우 건축가는 현실에 부딪히는 젊은 건축가로서의 용감하고 정직한 태도와 건축에 대한 바른 시선을 높이 평가했다. 비록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참여한 건축가들은 이 시대의 현실에 대응하여 현명하고 용감한 대응을 보여주고 있다. 보편적인 건축사사무소의 전상규는 익숙하고 다양한 건축언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며 완성도 높은 건축물을 보여주었고, 온건축의 정웅식은 지역성에 대한 고민과 어려운 시공환경 속에서 흥미로운 조형언어를 구사하였다.

 


 

 

단국대 오상훈은 보다 열린 영역으로 건축을 확장하고 지역 문화에 이식하는 작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고, 서가건축의 오승현·박혜선 건축가는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현실적인 건축물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신아키텍츠의 신호섭·신경미 건축가는 지역 구성원들과의 교류를 통해 건축의 사용자들과 소통하며 자신들의 독특함을 잃지 않고 건축의 보편적 가치를 찾아가고 있다.

 

 

 

지난 2008년에 제정해 해마다 우수한 신진 건축가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젊은건축가상은 오는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2017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작품 전시회로 대중에게 공개된다. 젊은 건축가들이 보여주는 도전적이면서도 진취적인 자세는 우리 시대 건축 현실에 당당히 맞서서 건축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가능성을 읽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둘 수 있다.

 

박동현‧이영호 기자

자료_ 문화체육관광부, (사)새건축사협의회,

IDÉEAA, aoa architects, 이화여자대학교 건축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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