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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한내 지혜의 숲’ 선정

수준 높은 주민자치 복합문화공간으로 손색이 없어…

등록일 2019년10월30일 22시5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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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한내 지혜의 숲’ 선정

수준 높은 주민자치 복합문화공간으로 손색이 없어…

 

 

 

 

 

최우수상에 더북컴퍼니사옥, 논현동 d’A프로젝트, SOLO HOUSE, KT광화문빌딩 East 각각 선정

 

올해로 35회를 맞이한 서울시 건축상에 ‘한내 지혜의 숲’이 선정되었다. 노원구 마들로에 위치한 ‘한내 지혜의 숲’(설계_ 장윤규/ 운생동건축사사무소)은 도시 속의 작은 산들을 겹쳐 놓음으로써 눈길을 끈다. 도시 속에서 산과 숲의 나무의 겹침을 은유적으로 표현하였다는 건축가의 표현처럼 건축물은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한내근린공원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건립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건축에 반영하였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건물은 자치구와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서로 역할을 분담하여 기획하고 주민 스스로가 운영하는 주민자치 공간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대상_ 한내 지혜의 숲 1

 


대상_ 한내 지혜의 숲 1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강남 더북컴퍼니사옥(설계_ 김성우/ NEED건축사사무소)는 유리섬유 강화콘크리트(GFRC)를 주요 외부마감으로 활용해 단일 볼륨이지만 다양하고 풍부한 질감을 표현하고 있다. 최우수상작으로 선정된 논현동 d’A프로젝트(설계_ 이상대/ ㈜스페이스연건축사사무소)는 각 층 단위로 독립되는 구획방식에서 벗어나, 수직적인 공간을 연계한 건축으로 내외부공간의 상호관계를 끌어내기 위해 각 층에 적극적 외부 공간이 돋보인다.

 

한편, 리모델링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구로 솔로하우스(SOLO HOUSE, 설계_ 김범준/ TOPOS건축사사무소)는 구로 및 가산디지털 단지의 젊은 근로자들을 위한 다가구주택으로 도시재생에 관한 모범적인 사례로 꼽힌다. 녹색건축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KT광화문빌딩 East(설계_ Renzo Piano & 박도권/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친환경설계_ ㈜EAN테크놀로지)는 고층 오피스 건물에 적용하기 쉽지 않은 이중 외피 시스템과 자동 차양 시스템 등을 도입하여 건축물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 건물은 고효율 설비, 빗물 활용, 신재생에너지 적용을 통한 탄소 배출 저감과 에너지 절감 등 친환경 건축을 위해 노력한 점이 눈여겨 볼 점이다.

 

올해의 서울시 건축사에는 총 93작품(신축 69작, 리모델링 13작, 녹색건축 11작)이 응모하여 1차 서류심사에서 23작품을 선정하고 그 중 11작품에 대해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대상 1작품, 최우수 4작품을 선정했다. 심사는 김영준 건축가(서울시 총괄건축가)를 포함한 건축가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맡았다. 한편, 전문가 심사와는 별도로 실시된 시민투표에는 1,824명이 참여했고, 플랫폼 엘이 462표를 받고, 한내 지혜의 숲이 223표, 더북컴퍼니 사옥이 216표를 받았다.

또한, 올해의 건축가로는 한울건축의 이성관 대표가 선정되어 “觀心의 여울”이란 주제로 서울건축문화제가 열리는 문화비축기지에서 전시를 가진다. ‘경계를 지우다’라는 주제로 9월 24일까지 열리는 서울건축문화제에는 서울의 변화과정을 살펴보는 주제전을 비롯해 한강건축상상전, 올해의 건축가 이성관전, 서울시 건축상전, 스토리텔링전, 대학생 여름 건축학교 작품전, 지진 가상 체험관, 미래건축-주택전시, 도시경관 사진전 등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장현아‧송예린 기자

자료_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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