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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공공한옥 ‘배렴가옥’서 오늘날의 산수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획전시 개최

작가 9인이 그려낸 오늘의 산수화 ‘지금-여기’, 제당(霽堂) 배렴의 정신을 이어받아

등록일 2021년05월03일 19시3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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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렴 가옥’ 개최, 기획 전시 시리즈 중 첫 전시

배렴가옥의 새 출발, 홍익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해 인문·예술·건축적 고민을 통해 공공한옥의 정체성 발전도모

 


 

<‘배렴 가옥’ STAY1. GOOD AFTERNOON 전시 포스터>

 

오늘날의 산수화에 대해 사유할 수 있는 전시가 종로구에 위치한 ‘배렴가옥’에서 마련된다. 이번 전시는 시대에 맞추어 혁신하던 제당(霽堂) 배렴의 정신을 이어받아, 오늘날의 산수를 다양하게 구현하고 있는 작가들의 ‘지금-여기’를 시민 누구나 각자 마음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배렴가옥’은 올해 1월부터 홍익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민간위탁 운영을 맡아 운영 중이다. 홍익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대화·강의·실험 형식의 프로그램을 통해 가옥에 대한 인문·예술·건축 세 분야의 주제를 다룰 계획이다. 또한 배렴가옥은 북촌이라는 장소의 특수성을 살려 공공한옥의 공공성과 정체성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통의 해석과 재창조를 논의하고 실험하는 장소, 동시대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사유하고 토론하는 장소 그리고 도시건축의 과거와 현재를 공부하고 미래를 상상하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이번 시리즈 기획전시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를 제안하는 연속 기획의 첫 번째 전시다. 작가 9명의 회화, 오브제, 설치조형물, 가구의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오늘날의 산수화’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준다. 단순한 전시 관람뿐만 아니라 툇마루에 설치된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함께 산수화를 감상하게끔 하여 관람객에게 더욱 풍부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가옥 곳곳 도서를 배치하여 관람객들은 한옥 속에서 색다른 독서를 할 수 있다.

 

   양용택 서울시 도시재생실장 직무대리는 “이번 전시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 시간과 인원수를 제한한 소규모 운영을 통해, 더 안전하고 온전하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앞으로 배렴가옥이 주민들과 시민들에게 편안하게 머물며 사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ANN

 

자료_서울시

 

최윤지·김서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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