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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이용자 62%, 지하철 2호선 근방의 거주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져

다방 앱 내 서울 지하철역 검색량 조사, 2호선 신림역 최다 검색, 선호지역 1위는 관악구

등록일 2021년04월26일 17시41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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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플랫폼 ‘다방’의 지하철 역세권 검색량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하철 2호선, 관악구, 신림역’ 최다검색, 선호지역 차지

우수한 강남과의 접근성, 적절한 시세 형성에 큰 인기

 

<다방 앱 서울 지하철역 검색량 조사 결과>

 

사람들은 어떤 역 주위의 거주지를 선호할까? 국내 최대 부동산 플랫폼 ‘다방’은 자사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서 전체 지하철역(총 320개, 서울특별시 기준)을 대상으로 검색량을 조사해 발표했다.

   지난 1~3월 다방 앱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지하철역은 단연 신림역(2호선)이다. 총검색량 중 신림역은 7.51%를 차지했고, 이어 서울대입구역(2호선)이 3.88%를 차지해 2위에 올랐다. 두 곳 모두 관악구 소재의 지하철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관악구는 강남과의 접근성이 높은 데 비해 상대적으로 월세가 낮게 형성돼 있어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이 거주지로 선호하는 지역이다. 다방 매물 빅데이터에 따르면 관악구 월세 평균(4월 15일 기준)은 43만 원으로, 서울 전체 25개 구 중에서 구로구(38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세 번째로 검색량이 많은 곳은 3.62%를 기록한 강북구 수유역(4호선)이다. 성신여자대학교와 덕성여자대학교 등에 인접한 해당 역은 최근 이 일대에 신축 오피스텔이 늘고 있어 검색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서초구 강남역(2호선, 신분당선) 3.48%, 광진구 건대입구역(2, 7호선) 3.35%, 동작구 사당역(2, 4호선) 3.3%,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역(1, 7호선) 2.89%, 성동구 왕십리역(2, 5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2.61%, 강서구 화곡역(5호선) 2.57%, 영등포구 당산역(2, 9호선) 2.54% 등이 상위 10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왕십리역은 지난해 같은 기간 16위에 머물렀으나 올해 8위에 오르면서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왕십리역은 4개 호선이 지나가는 다중 역세권이다. 또한 2030세대가 찾는 상권이 활발히 형성되면서 거주지로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 왕십리역의 선호도 상승 배경에 대해 다방 측은 “한양대학교와 한양여자대학교 등 대학교가 인접해 있고, 왕십리와 상계역을 잇는 동북선 경전철(2025년 개통 예정) 등 교통 호재도 있어 신흥 상권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돼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하철 노선별로 살펴보면, 2호선에 속한 역이 전체 검색량의 62.16%를 차지한다. 2호선은 강남, 홍대, 시청 등 서울 주요 지역을 지나는 순환선 열차로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젊은 층이 선호하는 노선이다. 실제로 서울교통공사가 올 초에 발표한 ‘2020년 수송 인원 분석 결과’를 보면 지하철 이용 승객이 가장 많았던 노선은 2호선으로, 전체 노선 수송량의 29.1%를 차지했다.

   스테이션3 다방 박성민 사업마케팅본부 총괄이사는 “지하철 역세권은 주택 시장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척도다. 그런 의미에서 월 500만 명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를 보유한 빅데이터 기반의 다방 지하철 검색량은 거주지 선호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라며 “다방은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 및 부동산 매물 트렌드를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 ANN

 

자료_㈜스테이션3

최윤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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