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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성석, 돌에 새긴 축성의 기록’ 한양도성 건설의 역사, 전시로 만난다

한양도성의 구간별 각자성석 사례와 그에 얽힌 성벽 축조의 역사를 소개해

등록일 2021년04월14일 15시2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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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성석에 새긴 글자 속 조선시대의 성벽 축조 역사를 조명한 전시

기록 자료로 본 한양도성의 다섯 번째 시리즈, 조선시대 국가 문헌 기록과 각자성석을 비교하며 한양도성의 역사를 이해할 기회 마련

 


 

서울역사박물관이 돌에 새긴 축성의 기록을 통해 조선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전시를 마련했다. 2021년 한양도성박물관 상반기 기획전 ‘각자성석, 돌에 새긴 축성의 기록’을 한양도성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한양도성박물관에서는 2017년부터 그동안의 한양도성 관련 조사·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기획전시 시리즈 <기록 자료로 본 한양도성>을 개최 중이다. ‘각자성석, 돌에 새긴 축성의 기록’ 전시는 기획전시 시리즈의 다섯 번째 순서다. 한양도성 각 구간에 흩어져 있는 각자성석(刻字城石)을 통해 조선시대 도성의 건설과 관리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성돌에 새겨진 옛 선조들의 흔적을 통해 한양도성의 역사적 가치를 되돌아 볼 기회의 자리다.

   ‘돌에 새긴 글자’와 ‘축성의 기록’ 크게 두 부분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첫 번째, ‘돌에 새긴 글자’에서는 한양도성에서 발견된 각자성석의 특징과 분포 현황을 소개한다. 성벽 축조에 관련한 역사를 기술한 각자성석을 통해 축성 시기와 그에 따른 다른 특징을 유추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축성의 기록’에는 각자성석을 통해 알 수 있는 한양도성 건설·관리의 변화 과정 및 그 당시 성벽 공사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흔적을 조명한다. 시대별로 달라진 공사 조직의 변화상과 돌에 새겨진 감독관과 석공의 이름을 문헌 기록과 비교하며 공사에 참여했던 이들의 발자취를 짐작한다.

   각자성석에 새겨진 기록은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같은 조선시대 국가 문헌 기록과 일치한다. 기록과 유물이 일치함을 보여줌으로써, 그 당시 도성 관리의 철저함과 역사적 가치를 증명한다.

 

 

   또한 전시장에는 각자성서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물을 마련했다. 자신의 이름이나 메시지를 성벽의 각자로 새겨볼 수 있는 체험형 영상 콘텐츠와 각자의 일부를 탁본으로 남길 수 있는 코너가 있다. 이를 통해 관람객의 적극적인 전시 참여를 유도한다. ANN

 

자료_ 서울역사박물관

 

 

최윤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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