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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 '씨앗, 아름다움에 반하다' 사진전 개최

백두대간 토종 자생식물의 아름다움과 식물 보전의 중요성 시사해

등록일 2021년04월14일 15시0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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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일깨워 주는 서울식물원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협력 사진전

토종 자생식물 씨앗․ 꽃가루 등 주사전자현미경(SEM)으로 확대 촬영한 34점 전시, 토종식물의 가치 알리는 계기가 되어

 

 

서울식물원에서 우리나라 토종 자생 식물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협력 사진전 ‘씨앗, 아름다움에 반하다’를 개최한다.

   꽃가루를 3,000배 확대해 보면 어떤 모습일까. 이번 전시에서 한반도의 생태축인 백두대간에 자생하는 식물의 씨앗, 꽃가루를 확대 촬영한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서울식물원과 업무 협약을 맺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소유의 사진 34점을 전시한다.

 

 

   물체 표면을 30만 배까지 확대할 수 있는 주사전자현미경(SEM)을 이용해 촬영했다. 육안으로 볼 수 없었던 씨앗과 꽃가루의 형태, 돌기, 융모까지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복수초, 얼레지, 개별꽃 등의 씨앗 확대 사진 20점과 개양귀비, 꼬리진달래, 산박하, 백운산원추리 등 꽃가루 사진 14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진뿐만 아니라 식물, 식물 보전과 관련된 메시지도 함께 전달한다. 백두대간이 우리나라 식물 생태계 보전에 주는 의미, 시드볼트(종자영구보전시설)의 소개와 필요성을 설명하는 패널을 설치했다.

   아울러 전시가 이뤄지는 씨앗도서관에서는 '토종씨앗 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조선녹두, 북대기콩, 배초향, 목화 등 종자 40여 종 중 원하는 씨앗을 빌려가 채종 후에 반납하면 추가로 대출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더 많은 시민에게 씨앗을 대출해주기 위해 연중 씨앗을 반납 및 기증받고 있다.

 

 

   서울식물원은 식물 문화의 확산을 위해 활발히 노력중이다. 국내‧외 식물원, 수목원을 비롯한 연구‧교육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식물 관련 전시, 교육, 연구 등 다방면으로 교류하며 공립 식물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한정훈 서울식물원장은 "이번 전시가 우리나라 토종자생식물의 소중함과 가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국내․외 기관과 지속 교류하여 다양한 형태의 식물 관련 전시 및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ANN

 

자료_ 서울식물원

 

 

최윤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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