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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환자를 치료하는 대표적 시설, 음압격리병실의 모든 것

격리되어야 하는 병원 속의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고 치유 받을 수 있는 건축을 고민

등록일 2021년03월23일 07시5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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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환자를 치료하는 대표적 시설, 음압격리병실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책

누구나 알 수 있도록 음압격리병실 건축에 필요한 법과 건축 기준을 한곳에 정리

 

윤형진 지음, A4(300×190), 106페이지 (컬러, 반양장), 시공문화사(Spacetime) 발행

 

세계를 바이러스로 강타하는 초유의 코로나19 사태가 혼란스러움을 야기하는 가운데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음압격리병실에 대한 책이 나왔다.

저자는 책에서 음압격리병실은 우리나라 병원의 사례들을 보면서 그 대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음압격리병실은 감염병 환자를 치료하는 대표적 시설이다. 메르스 사태 이후부터 우리는 음압격리병실이라는 말에 익숙해져 왔지만 그 전체 모습을 보여주는 자료는 아직 없다. 건축학과 교수인 저자가 메르스의 사회적 전파 이후부터 현장에서의 얻은 경험과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이러한 궁금증들을 이론과 그래픽으로 정리해주고 있다.

이처럼 이 책에서는 소규모 음압격리병실부터 고도화된 시설까지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설치된 감염병 치료시설들의 생생한 자료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저자는 격리되어야 하는 병원 속의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고 치유 받을 수 있는 건축을 고민하면서, 누구나 간단하게 그 내용을 알 수 있도록 음압격리병실 건축에 필요한 법과 건축 기준을 한곳에 정리하여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독자들이 음압격리병실의 구성과 공간의 특징을 이해하기 쉽도록 각색된 건축평면도가 친근한 그래픽으로 수록되어 있다.

책의 내용은 감염병의 분류에서부터 관련 법규/문헌, 음압격리병실, 음압격리구역, 비음압격리구역, 음압격리병실+격리외래, 음압격리병동, 고위험 감염병 치료병동, 고위험 감염병 중환자 병동, 고도격리병동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어 음압격리병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저자 윤형진은 동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이다. 텍사스 유학시절 EBD(Evidence Based Design)과 치유환경(Healing Environment)을 공부하면서 의료시설계획에 첫발을 들였고 미국건축사를 취득했다. WHR Architects에서 병원건축으로 실무경험을 쌓으며 Methodist Hospital Outpatient Center, Trinity Mother Frances Hospital Heart Center, Stamford Hospital Expansion, MD Anderson Cancer Center MD1 Building 등의 설계에 참여했다. 감염병 치료시설과의 본격적인 인연은 메르스 사태가 종식될 무렵 국가 중앙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방안 연구에 참여하면서부터이다. 이 연구는 치유환경이라는 단어를 빌려 조금 더 인간을 배려하는 감염병 격리 치료시설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된 시작점이다. 그 후 감염병 치료시설이 확충되면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과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사업에 건축 전문가로 참여하여, 지난 4년 동안 전국 29개 병원의 감염병 치료시설을 계획하거나 심의하고 동시에 의료현장을 방문하고 점검해왔다. 밤밭 노인복지관, 홍성 장애인체육관, 성동구 복합복지센터 등 다수의 의료 복지 시설을 설계하였고, 의료시설 분야의 연구로 중앙감염병 전문병원 설립방안 연구, 의료기관 건축설계 가이드라인 연구, 보건소 상시선별진료소 표준도서개발 연구 등이 있다. ANN

 

윤형진 저자

자료_ 시공문화사

 

김용삼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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