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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회현자락에 ‘한양도성 현장유적박물관’이 2018년에 새롭게 조성

한양도성의 발굴 유적을 존중하고 지역의 역사적, 지역적, 도시적 맥락을 깊게 고려한 작품

등록일 2019년10월30일 06시51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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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회현자락에 ‘한양도성 현장유적박물관’이 2018년에 새롭게 조성…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임시적 층위, 엄격한 잠정성’ 작이 당선돼, 한양도성의 발굴 유적을 존중하고 지역의 역사적, 지역적, 도시적 맥락을 깊게 고려한 작품

 

서울 남산 회현자락에 ‘한양도성 현장유적박물관’이 2018년에 새롭게 조성된다.

서울시는 남산 회현자락 현장유적박물관 조성사업을 위해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했고, 협동원건축사사무소와 감이디자인랩이 공동으로 응모한 ‘임시적 층위, 엄격한 잠정성’ 작이 최종 당선됐다. 이번 한양도성 현장유적박물관은 일제 강점기와 고도성장기를 거치면서 이미 멸실되었다고 생각했던 한양도성 남산 회현자락 구간이 발굴조사에 따라 한양 도성 유구 약 190m와 조선신궁 배전터가 확인됨에 따라 추진되었다. 서울시는 한양도성 유적을 원형대로 보존하고, 한양도성의 발굴 및 보존 과정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진행했다. 현장유적박물관은 태조·세종·순조 연간의 축성기법을 보여줄 수 있는 구간(약 95m)에 보호각을 설치하고, 순성길과 탐방로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당선작_ 협동원건축사사무소(이민아)+감이디자인랩(정우건)



우수작_ (주)황두진건축사사무소(황두진)+서울시립대학교(황경주)

 

 

국제공모에는 총 120팀(국내 49팀, 해외 71팀)이 참가등록 하였으며, 최종적으로 총 21팀이 작품을 제출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성균관대학교 이상해 명예교수를 중심으로 윤인석 성균관대학교 교수, 조남호 ㈜솔토지빈건축사사무소 대표, 윤승현 ㈜건축사사무소 인터커드 대표, 임도균 건축사사무소루연 대표가 맡았다. 심사는 1단계 패널 심사로 21개 작품 중 7개작을 선정했으며, 2단계로 작품설명 및 질의응답을 통해 당선작 및 입상작을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당선작이 한양도성 발굴 유적을 최대한 존중하고, 보호각을 부차적인 구조물로 처리함으로써 한양도성 유적을 돋보이게 안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당선안은 한양도성 보호각의 역할과 그것이 놓이는 지역의 역사적, 지역적, 도시적 맥락을 깊게 고려했다고 심사평을 덧붙였다. 우수작으로 ㈜황두진건축사사무소와 서울시립대학교가 공동 응모한 ‘기억의 발굴’이, 가작으로 ㈜건축사사무소 원오원아키텍스가 응모한 ‘순성하다, 탐성하다’가 선정됐다. 설계공모 결과에 따라, 당선자에게는 ‘남산 회현자락 현장유적박물관 조성사업’의 실시설계권이 부여되고, 우수작에게는 1,800만원, 가작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남산 회현자락은 한양도성을 순수한 발굴 유구로 보여 줄 수 있는 가장 넓은 유적지로서, 조선시대에서부터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중요한 역사의 흔적이 중첩되어 있는 곳이다.

한양도성 현장유적박물관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한양도성 유적의 축성기술 및 발굴 보존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생생한 남산 회현자락의 역사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세진 ‧ 강선아 기자, 자료_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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