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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의 밥상

담담하면서도 속이 뚫리는 후련함, 말할 수 없는 먹먹함, 늘 봄을 기다리는 애틋함을 전하는 밥상 이야기

등록일 2021년02월14일 10시3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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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의 밥상

담담하면서도 속이 뚫리는 후련함, 말할 수 없는 먹먹함, 늘 봄을 기다리는 애틋함을 전하는 밥상 이야기

 


 

‘가을무를 큼직하게 반달 모양으로 썰어 굵은 멸치를 사이사이에 넣고, 된장을 듬뿍 풀고 고춧가루와 생강을 살짝 섞어지진 무찌개’, 생각만 해도 따뜻함이 전해오는 밥상이다.

엄마를 내 앞에 앉으라고 해 놓고, 하루 종일 일어난 얘기를 해 대며, 어리광도 부리고 걱정도 쏟아내면서 오물오물 밥 한 그릇을 비워내게 했던 그 무찌개가 너무나 먹고 싶어진다.

저자는 ‘글은 잘난 척하지 말고 솔직하게 써야 하는 건가 보다’하고 생각했던 어린 날이 있었다. 이렇듯 이 책을 읽으면 담담하면서도 속이 뚫리는 후련함, 말할 수 없는 먹먹함, 늘 봄을 기다리는 애틋함을 느낄 수 있다.

저자 이명선은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심리학과에서 상담심리를 전공. 동국대학교와 인하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번역서 《리프카의 편지》, 《무엇이 여성을 분노하게 하는가》를 출간했다. 저서로는 친구들과 함께 쓴 《Queen’s Park》이 있다. ANN

이명선 지은이

자료_ 좋은땅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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