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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자체 최초 '유니버설디자인센터' 설립

서울 전역 유니버설디자인 체계적 적용 지원

등록일 2020년12월21일 08시2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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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없는 디자인 복지 전담하는 '유니버설디자인센터' 설립

내년 유니버설디자인 의무화

 


 

차별 없는 디자인 복지를 전담할 전문기관인 ‘서울특별시 유니버설디자인센터’(이하 ‘센터’)가 지자체 최초로 설립됐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에 위치하는 센터는 건축‧도시‧공간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 경험과 학식을 보유한 전문가와 함께 구성‧운영한다.

서울시는 지난 10년간 토대를 닦아온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 범용디자인)을 서울 전역에 체계적으로 적용해 성별‧나이‧장애 유무‧국적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차별받지 않는 디자인 복지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핵심적으로, 내년부터 서울시가 신축‧개보수하는 모든 공공 건축물과 시설물에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을 의무화하기로 한가운데, ‘센터’가 최적의 개선 방안을 전문적으로 컨설팅 해준다. 이렇게 축적한 경험과 매뉴얼, 사례를 유사한 타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공유해나갈 계획이다.

 

장애인, 외국인 등 다양한 시민과 분야별 전문가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녹여내기 위해 ‘전문가 자문단’과 ‘시민참여단’도 운영한다. 유니버설디자인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교육, 홍보, 캠페인도 펼친다.

‘전문가 자문단’은 도시·건축, 생활환경, 교통, 관광, 디자인, 교육, 홍보 등 분야의 전문가 60여 명으로 구성‧운영한다. ‘시민참여단’은 서울 거주 장애인, 어르신, 육아 부모, 외국인 등 시민 30여 명으로 구성‧운영한다.

또한 SH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등 타 공공기관, 나아가 다양한 민간 시설에도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하도록 적극적인 민-관-산-학 협력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10월부터 SH서울주택도시공사를 시작으로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한국복지대학교, 서울관광재단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는 유니버설디자인 정책 슬로건 ‘누구나 누리는 내일’을 선포하고, 서울시 공공디자인 정책방향을 시민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최령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센터장은 “시민 누구나 신체, 문화, 정서적 조건에 관계없이 행복한 일상을 누리는 도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시민, 공공행정, 학계, 기업과의 협력 체계를 통해 변화의 기회를 모색하고, 유니버설디자인이 ‘시민과 공감하는 이로운 디자인’으로 시민의 삶 속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며 사업 추진의 비전과 포부를 밝혔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문명 대전환에 비견되는 코로나 이후 시대엔 일상의 모든 것을 사회적 약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설계하는 유니버설디자인이 선택을 넘어 필수가 되어야 한다”라며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센터 개소를 계기로 유니버설디자인이란 차별 없는 디자인 복지를 시민 누구나 누리도록 전국적 확산을 견인하고 코로나 이후 시대 새로운 표준으로 안착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ANN

 

자료_서울특별시

박은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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