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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서울 지역 빌라 거래, 전·월세 감소, 매매 증가

9월 대비 전·월세 거래 8.4% 감소한 반면 매매 거래는 11.1% 증가

등록일 2020년12월10일 10시4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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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빌라 거래, 전·월세는 줄고 매매 늘었다

‘전세난’, ‘패닉바잉’으로 빌라 임대보다 매매하려는 수요 늘어나

 


 

서울에서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의 전·월세 거래는 줄고 매매 거래는 늘어났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국토부 실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0년 10월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의 전·월세 거래량은 총 15,762건으로 전달 대비 8.4%(1,449건) 감소한 반면 매매 거래는 5,326건으로 전달 대비 11.1%(530건)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는 서울 25개구 중 22개구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강북구와 서대문구가 각각 23.5%(110건), 21.3%(105건)으로 20% 이상 큰 폭으로 하락했고, 이외에 마포구·서초구·도봉구·영등포구·은평구·동대문구 등도 13% 이상 감소했다.

 

면적별로 보면 원룸보다는 투·스리룸에서 전·월세 거래 하락폭이 크다. 전용면적 30㎡ 이하 원룸 거래가 전달 대비 3.9%(252건)로 소폭 감소한 반면, 전용면적 60~85㎡, 45~60㎡ 투·스리룸의 거래는 전달 대비 각각 15.7%(310건), 13.4%(474건) 내렸다.

 

거래가 감소하면서 전세보증금은 모든 면적에서 하락했다. 특히 전용면적 85~100㎡, 100㎡ 이상 투·스리룸에서 10% 이상 전세보증금이 떨어졌다.

 

전·월세와 달리 매매 거래는 서울 17개구에서 상승하면서 전달 대비 11.1%(530건) 올랐다. 특히 양천구가 66.4%(152건)로 크게 올랐고, 이 밖에 영등포구 36.5%(27건), 강동구 28.3%(65건), 강서구 27.8%(96건), 서대문구 25.5%(35건), 구로구 25.1%(50건) 등이 20% 이상 상승했다.

 

매매가는 면적별로 증감세가 엇갈렸다. 전용면적 85~100㎡ 투·스리룸이 15%(8,309만 원)로 가장 크게 올랐고, 30~85㎡에서는 5~7% 감소했다. 30㎡ 이하 원룸 매매가는 전달 대비 8%(1,793만 원) 오르면서 2억 5000만 원을 넘어섰다.

 

부동산 앱 다방 관계자는 “빌라를 임대하려던 사람들이 전세난, 패닉바잉(공황 구매) 등을 겪으면서 비교적 저렴하고 규제에서 자유로운 빌라 매매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히 원룸보다는 2인 이상이 거주하는 투·스리룸 위주로 매매가가 크게 올랐다”라고 말했다. ANN

 

자료_다방

박은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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