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SON & OBJET PARIS 2017_ 메종앤오브제 파리2017
세계 바이어들의 주요 디자인 허브
프랑스 및 국제 디자인 업계의 뛰어난 사례들을 모은 매력적인 전시, 온라인 플랫폼 MOM을 통해 2만1천개가 넘는 다양한 제품을 연중 접할 수 있어
‘사일런스’를 주제로 한 2017 메종앤오브제 파리가 지난 2017년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파리 노르 빌뺑뜨 전시장에서 전시를 개최했다. 차분하면서도 평온함을 갈망하는 공간의 부활을 뜻하는 주제처럼 올해 메종앤오브제 전시는 몇 년 동안 업계 동향과 예측을 제공하는 인스피레이션 포럼 외에도 새로운 기능으로, 이번 시즌의 하이라이트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인 ‘What’s New!’ 등 심도 깊은 이야기와 최신 트렌드를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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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앤오브제 사무국측은 이번 시즌 전시에 5일간 총 135,875번의 방문객 수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메종앤오브제 대표이사 필립 브로카르(Philippe Brocart)는 “높은 방문객 수치와 외국인 방문객의 증가는 전 세계 인테리어, 디자인 및 라이프스타일 시장에 매우 고무적인 신호이다”며, “이는 지난 몇 개월간 전 세계 바이어 및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다수의 주도적 활동에 기인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온라인 플랫폼 MOM의 출시하여 새로운 분야의 바이어들에게 메종앤오브제 전시회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일조하였다. 바이어와 전문가들이 일 년 내내 MOM 사이트에서의 신제품 확인이 가능함으로써, 전시회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상호 보완적 시스템인 MOM 사이트에는 현재 2만1천개가 넘는 제품이 준비되어 있으며, 브랜드와 유형별 검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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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르리슈(Elizabeth Leriche)에 의해 기획된 사일런스 전시(Silence, Inspirations Space, Hall 7)에서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아름다움에 대한 평화롭고 명상적인 여행이 표현되었다. 나우! 디자인 아 비브르(now! design à vivre)관에서는 간결하지만 격식 있으며, 곡선에 의한 부드러움과 뚜렷한 색상의 작품 성향으로 평가되는 올해의 디자이너인 피에르 샤팡(Pierre Charpin)이 단순하면서도 시적인 매력을 지닌 작품들을 선보였다. “오브제는 그 스스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풍경을 이루는 존재이다”라고 말하는 피에르 샤팡은 크레오 갤러리를 위한 컬렉션, 세브르 국립제작소를 위한 화병 시리즈, 프랑스 명품 가구 브랜드 리네로제를 위한 오토만 체어 시리즈나 롱을 위한 램프 시리즈 등을 디자인했다. 또한, 신예디자이너를 새롭게 조명하는 특별한 행사인 ‘라이징 탤런트 어워즈 UK’에는 영국의 젊고 재능 있는 신진 디자이너들을 선발하기 위한 여섯 명의 유명 디자이너들이 초청되었다. 로스 러브 그로브는 자일스 밀러, 제이 오스거비는 세바스찬 콕스, 폴 스미스는 존 부스를 선택했고, 일스 크로포드는 마르신 루사크, 나이젤 코츠는 스튜디오 스와인, 톰 딕슨은 주자 맹햄을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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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9개의 해외 전시 업체를 포함하여 2871개의 전시 업체가 참가한 메종앤오브제는 독창적이면서 창의적이고, 포괄적이면서 다양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최대 전시로 교통, 숙박, 푸드서비스 및 지역 소매업을 포함해 직간접적으로 약 3억 7천만 유로의 경제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인영 ‧ 장현아 기자
조귀용 메종 & 오브제 한국사무국 GLI Consulting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