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6일 유니버설 디자인, 사회문제 해결 디자인 국제행사 통합하여 제1회 서울디자인 국제포럼 온라인 개최
UN HABITAT, IBM 캐나다, 뉴욕 액티브디자인센터 등디자인으로위기를 대응하는국내·외 전문가를 한자리에
디자인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0 서울디자인 국제포럼>이 11월 5~6일 양일간 열린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코로나 이후 새로운 도시 디자인(New Design City Responding to Post-COVID)’으로 그간 각각 개최했던 ‘유니버설 디자인 국제 세미나’와 ‘사회문제 해결 디자인 국제포럼’을 통합하여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다.
‘2020 서울디자인 국제포럼’은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우리의 일상 속에서 디자인의 가치와 역할, 그리고 앞으로 디자인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서울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유니버설 디자인과 사회문제 해결 디자인 분야를 선도하는 도시로서 지금까지의 노력과 성과를 세계에 소개하는 한편 쉽게 만날 수 없는 전문가와 디자이너가 시민들과 함께 각국의 도시 디자인 선진 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포럼은 이틀에 걸쳐 각각 네 개 세션으로 진행하며, 첫날에는 ‘유니버설 디자인’ 둘째 날에는 ‘사회문제 해결 디자인’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코로나 이후 도시 디자인의 기회와 변화’라는 소주제로 11월 5일 진행하는 유니버설 디자인 부문에는 총 10명의 연사가 도시 변화의 흐름에 대한 새로운 정책과 방향을 소개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도시화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서 헤겔상(2006), 스피노자상(2010), 대영국제국훈장(2018)등을 수상한 리처드 세넷(Richard Sennett) 교수의 기조 연설을 시작으로 서울시 이혜영 디자인정책과장과 얍 레이 비 싱가포르 URA(Urban Redevelopment Authority) 건축과 도시 디자인 그룹 대표가 ‘도시의 새로운 도전’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영국 왕립예술대학 교수 겸 헬렌 햄린 디자인 센터(Helen Hemlyn Center for Design)의 센터장인 제레미 마이어슨(Jeremy Myerson) 교수와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의 박소현 소장, 한국건설산업연구원(CERIK)의 김우영 연구위원이 연단에 서 ‘사람 중심의 스마트 도시’에 대해 강연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중국 중앙 텔레비전 CCTV의 신사옥 외에도 싱가포르, 방콕, 베트남, 프랑크푸르트, 밴쿠버 등의 유명 건축물을 설계하고 ‘인터레이스(Interlace)’로 ‘올해의 건축물(World Building of the Year 2015)’ 등을 수상한 뷔로 올레 스키렌(Büro Ole Scheeren)과 ‘도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를 주제로 테드엑스(TEDx) 강연을 했던 KDI 국제정책대학원의 주유민 교수가 ‘모두가 건강한 도시의 건축공간’을 다룬다.
네 번째 세션은 남은우 연세대학교 의료복지연구소 건강도시연구센터장과 조소윤 다원디자인 회장의 발표와 패널 토의를 진행하는데, 패널 토의는 이번 포럼의 유니버설 디자인 부문을 기획한 연세대학교 윤혜경 연구교수가 좌장의 역할을 해 진행한다.
‘코로나 이후 사회적 회복력을 위한 디자인’이라는 소주제로 11월 6일 진행하는 사회문제 해결 디자인 부문에는 총 9명의 연사가 코로나 등 사회적 위기에 대응한 공공, 민간의 디자인 프로젝트와 언택트 시대를 대비한 사례들을 소개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캐나다 IBM의 글로벌 디자인 프로그램 디렉터인 ‘카렐 브레든버그’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디자인기구 WDO, IBM 디자인 등이 함께 진행한 디자인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는 기조 연설로 시작한다. 그 후 서울시 디자인정책과 ‘이혜영’ 과장이 코로나 이후 서울시 사회문제 해결 디자인의 정책 방향에 대해, 세션 1의 마지막에는 뉴욕 액티브디자인센터 대표 조안나 프랭크가 현시대에 센터가 주목하고 계획하는 프로젝트들에 대해서 소개할 예정이다.
‘위기에 대응하는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구성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디자인진흥원장 윤주현 연사의 위기에 대응하는 디자인 리더십이라는 강연을 시작으로 영국 Lancaster 대학의 ‘데스 페이건(Des Fagan)’은 사회적 거리 미준수 영역을 파악하기 위한 기존 평면도의 위험 분석을 자동화한 프로젝트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이어 OSAFE의 ‘심준우’ 대표는 해상 안전, 놀이공원 안전, 캠핑 안전 등 일상에서 주의해야 할 안전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을 알기 쉽게 디자인으로 풀어낸 사례와 코로나 알리미를 개발하여 코로나 사태를 대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던 고려대학교 학생인 최주원 개발자의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언택트 시대를 준비하는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일본 도쿄대학의 토시마 켄타 연구원이 전 세계의 관광 명소들을 영상으로 담은 뒤 VR 기기를 통해 간접 관광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고, 끝으로 연세대학교 융합인문사회과학부 겸임교수인 서승교 연사가 뉴노멀 시대 디자인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마지막 렙업 세션에서는 사회문제 해결 디자인 부문을 기획한 홍익대학교 구유리 교수가 좌장으로 진행을 맡아 시민들이 사전에 문의한 다양한 질문들을 공유하고 국내 연사들과 논의할 예정이다.
<2020 서울디자인 국제포럼>은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디자인에 대해 관심이 있는 시민 누구나 포럼 홈페이지(www.sdif.or.kr)에 접속하여 시청할 수 있다. 11월 3일까지 사전등록 기간 내 참가를 신청하고 행사 당일 5~6일에 홈페이지에 로그인해 시청한 사람들에게는 연사들이 발표한 자료들을 엮은 프로그램북 파일을 메일로 제공받을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감염병 발생으로 인해 사회의 모든 분야가 이전과는 다른 패러다임으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디자인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국내·외 변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 우수한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토론함으로써 많은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ANN
자료_서울특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