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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서울 비 아파트 거래량 뚝… 전달 대비 전·월세 거래 20% 감소

매매 거래 7% 감소, 실거주 비율 높은 일부 지역에서는 거래 증가

등록일 2020년11월04일 11시1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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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립·다세대주택의 면적별 평균 매매가 30㎡ 이하 2억 3,248만 원, 85㎡ 이하 3억 6,833만 원

원룸 전세보증금 1억 5,948만 원으로 8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9월 서울 전 지역의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전·월세 거래가 전달 대비 큰 폭 감소했다. 매매 거래도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실거주 비율이 높은 일부 지역에서는 상승했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국토부 실거래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0년 9월 서울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 전·월세 거래량은 총 14,150건으로 전달 대비 20.3%(3,597건) 감소했다. 매매 거래량 역시 4,714건(단독·다가구 749건, 연립·다세대 3,965건)을 기록해 전달 대비 7.0%(355건) 떨어졌다.

 

전·월세 거래를 살펴보면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서울 25개 구에서 모두 거래 건수가 감소했으며 특히 종로구와 노원구에서 각각 35.6%, 34.0%로 감소폭이 컸다. 이 밖에 강서구·서대문구·동대문구에서도 거래량이 23~25% 감소했다.

 

면적별 평균 전세보증금은 전용면적 30㎡ 이하 원룸이 1억 5,948만 원으로 지난달 대비 약 2.8%(458만 원) 떨어지면서 지난 1월 이후 8개월 만에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반면 전용면적 85~100㎡ 투·스리룸의 전세보증금은 2억 6,490만 원으로 전달 대비 약 5.0%(1,267만 원) 상승했다.

 

서울 자치구별 원룸 전세보증금을 살펴보면 총 25개 구 중 18개 구에서 하락했다. 가장 크게 하락한 곳은 노원구로, 전달 대비 18.6% 하락한 7,347만 원에 거래했으며, 그 외에 동작구·마포구·구로구 전세보증금이 9~14% 떨어졌다.

 

반면 서울 지역 전세보증금이 전반적으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강남3구로 불리는 강남구(2억 3,011만 원), 서초구(2억 4,572만 원), 송파구(2억 3만 원)의 원룸 전세보증금은 모두 2억 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서울 매매 거래도 25개 구 중 16개 구에서 하락해 8월 대비 7%(355건) 감소한 4,714건(연립다세대 3,965건, 단독다가구 749건)을 기록했다.

 

서대문구와 종로구가 30% 이상 큰 폭 하락했고, 동작구·서초구·성동구·송파구·영등포구 등도 25~30% 떨어졌다. 반면 동대문구와 강남구의 매매 거래량은 45~54% 크게 증가했고, 이외에 노원구·중랑구·구로구·마포구 등도 12~19% 상승했다. 연립·다세대주택의 면적별 평균 매매가를 살펴보면 30㎡ 이하는 2억 3,248만 원, 85㎡ 이하는 3억 6,833만 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앱 다방 관계자는 “정부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9월 전·월세, 매매 거래는 모두 감소했지만 주택임대차법의 여파로 실거주용 빌라 등을 매입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비교적 실수요가 집중된 동대문구, 강남구, 노원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매매 거래가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ANN

 

자료_다방

박은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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