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국내 대표적인 욕실 제조기업 ‘새턴바스’

베트남 최고급 아파트 썬킴랜드 1,350세대에 디자인 욕조를 순차적으로 공급해 … 미얀마에 자체 공장 건립 중, 5년 내 유럽시장 진출 및 해외 수출 100억 목표, 아티스트 협업과 친환경 소재 사용 등 디자인과 품질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춰가

국내 욕실 제조업체의 해외 수출 실적이 저조한 가운데서도 ㈜새턴바스는 베트남에 건설되는 최고급 아파트에 자사의 디자인 욕조를 대량 공급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새턴바스는 최근 베트남 최고급 아파트 개발사인 썬킴랜드가 발주한 ‘더 메트로폴(The Metropole)’ 총 1,350세대 중 1차 분양 물량에 시공되는 욕조를 납품했다. 썬킴랜드의 ‘더 메트로폴’은 호찌민 최고의 중심지역으로 떠오르는 투티엠에 있다. 현재 GS건설, 롯데건설 등도 활발한 사업을 하는 대형 프로젝트 지역이다.

‘더 메트로폴’ 공급계약은 썬킴랜드가 먼저 새턴바스의 디자인과 기술력을 알아보고 러브콜을 보내 성사됐다. ‘디자인 경쟁력이 곧 수출 경쟁력’이라는 새턴바스의 지속적인 경영 이념을 증명한 것이다.

새턴바스는 2022년까지 총 3차에 걸쳐 ‘더 메트로폴’ 전 세대에 디자인 욕조를 공급한다. 한화로 약 30억 원에 달하는 수출 성과를 예상할 수 있다. 1차에는 세계적인 디자인 시상식 ‘2020 IF 어워드’에서 금상을 받은 송승용 디자이너의 ‘아셈 컬렉션’이 공급됐다. 송 디자이너는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에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가미해 유럽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아셈 컬렉션’은 송 디자이너와 새턴바스가 협업해 제작했다. 서로 다른 요소들의 조합을 통해 오브젝트의 다양한 표현이 가능한 모듈형 욕실 제품 시리즈다.

이어서 2차와 3차는 각각 2021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진행된다. 2차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가 디자인한 ‘새턴바스 TV 욕조’가 공급된다. 욕조를 이용하며 엔터테인먼트를 함께 즐길 수 있다. 3차는 유려한 곡선이 특징인 ‘SBL1601(타원형) 욕조’가 공급된다. 두 욕조는 모두 프리스탠딩(이동식) 제품이다.

새턴바스 정인환 대표이사는 “베트남 ‘더 메트로폴’ 외에도 캄보디아, 하와이에도 수출을 진행한다. 또한, 코트라(KOTRA)의 지원으로 두바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과도 화상회의를 통해 수출 상담을 진행 중이다”라며 “해외 수출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최근 미얀마에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자체 공장을 건립 중이다”라고 밝혔다. 2021년 공장 완공 후 좋은 품질의 욕조를 공급하며, 5년 내 유럽시장 진출과 해외 수출 100억 원을 목표로 해외 영업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내에서도 새턴바스의 고급 욕조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6,702세대)’에서 진행 중인 내부 옵션 상품 행사에 새턴바스의 고급형 욕조가 채택됐다. 새턴바스는 이번 행사에 LAR 사각형 욕조와 에어풀 욕조, 프리스탠딩 타원형 욕조 등을 전시 중이다. 새턴바스 측은 “이번 기회로 자사의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여 많은 입주 예정자들이 새로운 고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새턴바스는 워커힐 호텔, 현대 씨마크 호텔, 영종도 파라다이스 호텔, 안다즈 호텔 등 국내외 특급호텔 및 고급빌라, 인천공항 등 다양한 분야에 고급 욕조를 공급했다.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에도 예술작품 같은 고급 욕조 제품이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새턴바스는 욕조뿐만 아니라 샤워부스, 세면대, 욕실 거울, 욕실장 등 다양한 욕실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제품 디자인은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을 진행 중이다. 피터 슈라이어, 필립 스탁과 함께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로 불리는 카림 라시드 외에도 김현범, 목석애, 문희, 송승용, 이노다&스베제, 장승효, 클라우디오 벨리니 등과 함께 하고 있다.

제품 소재는 아크릴계 인조대리석인 LAR(Liquid Acrylic Resin) 소재가 쓰인다. LAR 소재는 특히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인체에 해가 없으며,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인증 소재이다. 새턴바스 관계자는 “LAR 소재는 우수한 내마모성, 내후성, 열안전성 등이 장점이다”며 “도기에서 구현되지 않는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새턴바스 정인환 대표이사는 “새턴바스는 30년의 노하우와 국내 최대 욕조 공장을 겸비하고 있다”며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과 친환경 소재 사용 등으로 디자인과 품질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정인환 대표는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투자로 고객과 함께하는 풍요로운 욕실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새턴바스는 논현, 송파, 을지로 등 서울 지역은 물론 광주, 대구, 부산 등 전국 각지에 대리점이 있다. 새턴바스의 다양한 제품과 협업 아티스트, 대리점 정보 등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ANN

정인환 새턴바스 대표이사, 박준 새턴바스 이사 자료_ 새턴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