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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신조 전동차‧메트로 팜, 산자부 '2020 우수 디자인' 선정

이용자 중심의 친환경・인체공학적 설계 디자인 높은 평가 받아

등록일 2020년10월19일 12시1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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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메트로 팜' 및 5・7호선 신조 전동차, 산업부 GD 마크 인증 획득

도시철도 업계 최초의 전동차 디자인 선정 등 철도 디자인의 새 길 열어

 









<새롭게 도입할 5·7호선 신조 전동차의 내·외부 디자인>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의 ‘메트로 팜’과 ‘5・7호선 신조 전동차’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년 우수 디자인(GD, Good Design)에 선정됐다.

 

우수 디자인 제도는 산업디자인진흥법에 의거해 1985년부터 매년 심사를 거쳐 디자인이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에 정부 인증 마크인 GD 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된 제품은 제품에 GD 마크를 부착할 수 있고, 조달청 우수 조달 물품 신인 도심사나 정부 지원 사업 신청 시 가산점을 부여받는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5・7호선 신조 전동차는 공사가 기존 전동차를 대체해 해당 노선에 향후 도입할 336칸 차량이다. 속도감과 강인함을 표현한 외부 디자인과, 교통약자를 포함한 누구나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하도록 다양한 인체공학적 요소를 반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입석 승객이 기댈 수 있는 버퍼 시트・무선 충전기・휠체어 주차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는 전동차 내 복합 공간, 자리에서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좌석 사이 손잡이, 쾌적한 느낌을 주는 개방형 차량 간 실내 통로 등이 특징이다.

 

 










<상도역 메트로팜>
 

메트로 팜은 지하철 역사 공간 내에 설치해 첨단 정보 통신 기술과 농업 기술을 접목하여 청정 채소를 재배하는 친환경 농장이다. 지하가 지닌 어둡고 차가운 이미지에서 탈피해, 녹색 채소가 상징하는 밝고 따스한 느낌을 살려 시민이 편안히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한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공사 관계자는 “도시철도 전동차 디자인이 우수 항목으로 선정된 것은 업계에서는 국내 최초이며, 지하철 스마트팜 역시 공사가 처음으로 시작한 사업으로 두 수상 모두 철도 디자인계의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공사는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지해, 작년에 지하철 내 다양한 디자인을 개발하는 디자인 전담 부서를 사내에 설치했다. 매년 20여 건 가량의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는 명동역 테마 계단・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워크 힐링 존 등 개선한 디자인 사례를 실제로 서울 지하철에 적용해 운영 중이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심미성과 편의성을 모두 살려 지하철을 보다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쓴 공사의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라며, “세계적으로 이름난 서울 지하철의 우수함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는 디자인 개발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ANN

 

자료_서울교통공사

박은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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