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amsung Galaxy Studio

at Olympic Park for the Rio 2016 Olympic Games

낮과 밤의 이중적인 대비 효과와 Unpacking Samsung의 개념을 적용한...

기술과 상호작용, 문화와 상업이 결합된 다차원적 경험 공간, 재활용이 가능한 표피 디자인을 선보여

지난해 8월 전 세계를 스포츠 제전으로 몰고 갔던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는다. 나폴리와 시드니와 함께 세계 3대 미항으로 손꼽히는 대서양 연안의 항구도시 리우데자네이루는 카니발 축제, 삼바, 보사노바, 코파카바나 해변, 열대 숲으로 둘러싸인 코르코바두 산 정상의 그리스도상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올림픽의 열기가 뜨거웠던 가운데 리오데자네이루 올림픽 공원 파빌리온에 삼성전자의 브랜드 역사를 알리기 위한 전시장이 들어섰다. 삼성전자는 1998년 나고야 동계 올림픽 이후 무선통신 장비 분야에서 세계적인 올림픽 파트너로 손잡고 있다. 삼성 갤럭시 스튜디오의 설계는 세계적인 건축가 유엔스튜디오에서 맡았다. 유엔스튜디오는 전시장을 디자인하면서 무엇보다 삼성 갤럭시의 브랜드 철학에서 도출된 핵심 디자인 요소를 방문객들의 몰입도가 높은 체험 공간에 융합시키고자 하였다. 유엔스튜디오의 건축가 벤 반 베르켈은 “문화와 상업이 만나면서 다차원적인 경험이 가능해진 극장의 사례처럼, 갤럭시 전시장은 스토리텔링과 실제 체험 시뮬레이션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브랜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으며, 극장과 갤러리가 결합된 파빌리온을 통해 미래의 리테일 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고자 하였다”고 밝힌다.

삼성전자는 전시장의 설계 가이드라인으로 간단한 선들을 활용함으로써 시각적으로 현재 제품 라인업을 연상시킬 수 있는 명확한 디자인을 건축가에게 요구했다. 이러한 요구사항을 토대로 유엔스튜디오는 2016년 삼성전자의 브랜드 비전을 반영한 일련의 획기적인 디자인들을 고안했다. 건축가 벤 반 베르켈은 “건축은 내재된 기술과 상호작용, 기억에 남을만한 감각적인 경험을 방문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캔버스를 마련하고자 하는 열망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한다.

전시장의 주요한 디자인 개념으로 ‘Unpacking Samsung’을 시도되었다. 삼성전자의 브랜드에 대한 포장을 푼다는 단순한 외관에 내부에 전개될 흥미로운 디지털 환경을 넌지시 제시하고자 한 것이다. 경사지게 처리된 입구 프레임은 포장의 단순성을 반영한 것이며, 흑요석 유리의 반사적 성질을 활용해 리오의 주변 색채를 다채롭게 반사시켰다. 단순성이 가미된 파사드가 가지는 이중성은 현실의 유희와 낮과 밤의 대조된 분위기로 설명된다. 한낮에 주변 환경의 빛을 끌어들여 반사시키는 표면 질감은 밤이 되면 투명함을 머금고 내부에서 일어나는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피크 시간대에는 약 7만 명의 관람객이 몰리는 갤럭시 스튜디오는 시간당 1천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전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입구를 지나 갤럭시 기어 VR 4D 체험장을 통해 가상현실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그밖에 6개의 개별 구역은 각각 음악존, 웨어러블존, 포토존 등으로 구성되어 방문객에게 재미와 독창성, 프리미엄 체험 등을 제공한다. 또한, 전시장은 리우 올림픽과 세계 장애인 올림픽을 위해 설계되었을 뿐 아니라 경기가 끝난 이후에는 건물을 재사용하거나 일부를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이러한 목적에 부응하기 위해 건물의 주된 표피는 재활용을 위해 해체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이처럼 갤럭시 스튜디오는 전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2016 리오 올림픽의 감동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올림픽 정신을 기념하기 위한 공간으로 세계인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으며, 방문객들은 타인과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얻게 되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계기로 출발한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모바일 기술의 홍보는 올림픽 가족(Olympic Family)에게 실시간 사용자 위치기반 정보 서비스, 상호 의사소통과 삼성 페이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전 세계 사람들과 올림픽의 감동을 공유하고 있다. 혁신적인 모바일 기술을 통해 세계인들의 올림픽을 위한 삼성의 노력은 2016 리오 올림픽에 이어 2018 평창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으로 계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다.

유엔스튜디오는 부부건축가인 벤 판 베르켈과 캐롤라인 보스가 설립한 세계적인 설계사무소이다. 건축가 벤 판 베르켈은 암스테르담과 상하이, 홍콩 유엔스튜디오의 설립자이자 수석 건축가이다. 1957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태어난 벤 판 베르켈은 암스테르담 리트벨트 아카데미와 런던의 AA에서 건축을 전공했다. 1988년에는 판 베르켈 앤 보스 건축사사무소를 설립하였고 1998년 유엔스튜디오로 개칭하였다.

이후 이중나선 구조의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과 뫼비우스의 띠를 응용한 네덜란드 뫼비우스 하우스를 비롯해 NM하우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다리, 덴마크 오르후스지구 라이트하우스, 도쿄 루이비통 플래그십스토어 등 첨단 건축을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수원 아아파크 시티,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리노베이션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유엔 스튜디오는 도형, 자연, 음악, 수학 등에서 얻은 독창적 설계 방식과 디지털 툴을 활용한 기하학적 구조를 발전시켜 독특하면서도 실험적인 건축을 만들어낸다.

“건축학적 상상력은 실용성과 철학의 결합이다. 다른 철학적 사유와 실험에 관심과 호기심을 갖고 클라이언트와 사용자의 상상력을 동원, 산재한 요소들을 함께 짚어내어 상상력을 통해 이들 상호관계를 가시화하는 것이다.” 네트워크 실행은 기존의 클라이언트, 투자자, 사용자 및 기술 컨설턴트와의 공조형태에서 디자인 엔지니어, 재정담당자, 경영분야 권위자, 프로세스 전문가, 디자이너 및 스타일리스트를 포함하는 방향으로 확장된다. 새로운 건축네트워크 스튜디오는 자동차 생산 공장의 혼성 형태로 플러그 접속식의 프로페셔널리즘을 창출할 것이다. 건축의 실재 디자인 프로세스는 영화제작과 같아질 것이다. 시간은 건축가의 편이다. 특수한 비주얼 기술, 재사고 가상 및 물질적 조직 구성을 개발하고 공적 공간, 공적 힘 및 공적 상상력을 결합함으로써 건축가는 자신만의 세계에서 다시 한 번 중심에 서게 된다. “건축가란 한편으로는 철학자이고, 한편으로는 과학자이다. 건축가는 미래의 패션 디자이너가 될 것이다. 캘빈 클라인에게 배운 건축가는 미래를 준비하고, 다가오는 이벤트를 사색하고 예상하며, 거울로 세계를 보는 일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지속적으로 외피 디자인과 재료 감각을 통해 공간 연출을 시도하는 벤 판 베르켈은 철학하는 건축가이자 이론가이며, 과학자, 수학자, 기술자로서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미래 도시를 대변하는 창의적인 건축 흐름을 제시하고 있다.

Architect in Charge_ Ben van Berkel, Wouter de Jonge, Imola Bérczi

and Aurélie Hsiao, Olga Kovrikova, Wing Tang Man

자료_ UNStudio, Photo by Joana França, Inga Powilleit(portrait)

Following an international competition to design the main Samsung showcase at the Olympic Park Pavilion, UNStudio was engaged to develop a design that builds on the brand’s history with the Olympic Games. Samsung Electronics has been a Worldwide Olympic Sponsor in the Wireless Communications Equipment category since the Nagano 1998 Olympics. The design goal for the Samsumg Galaxy Studio was to develop an immersive visitor experience that incorporates pivotal design elements from the Samsung Galaxy brand philosophy. The Galaxy Studio was specifically designed to help visitors embrace the excitement of the Rio 2016 Olympic Games and celebrate the Olympic spirit, enabling them to create, capture and share their own experiences.

“The showcase exemplifies the theatre of multi-sensorial experiences that become possible when culture meets commerce. Providing an immersive retail experience that shifts from transaction to entertainment, the Samsung studio invites the visitor to experience the brand through storytelling and the simulation of real-world experiences. At once a theatre and a gallery, the pavilion demonstrates what we can look forward to in the future of retail.” The creative guidelines from Samsung Electronics called for a design that is clean and that uses simple lines, taking visual cues from the contemporary product lineup. As a result UNStudio developed a series of interpretative designs that aligned with the brand’s vision in 2016. “The aspiration for the architecture was to facilitate a canvas for imbedded technology, interaction and memorable sensorial experiences for the visitors.”

‘Unpacking Samsung’ was the thematic idea that influenced the simple articulation of the façade, with a subtle tilt in the framing of the entrance as a start to the visitor experience. The shape of the exterior took this cue of ‘unpacking’ as a singular gesture that could allow for both a digital display which exemplified the digital environment within, in tandem with the composition of a reflective surface(through the use of obsidian glass) to mirror the famous colours of the Rio context. The facade duality is a play of two realities in tandem, as well as one of inversion from day and night: the reflective surfaces from the day become transparent in the evening, allowing for clear visibility of the activities within.

With attendance at the Olympic Park anticipated to be near 70,000 during peak hours, the Samsung Galaxy Studio at Olympic Park was designed to facilitate 1000 visitors an hour during the height of the games. Visitors to the showcase are concentrated through a more intimate entryway that opens up to a set of distinctly immersive experiences, organised around a prominent Gear VR 4D Experience that enables attendees to be absorbed into the distinctive virtual content created for this milestone event. Six individual areas are devoted to various elements designed to deliver fun, unique and premium experiences, including a music zone, wearables zone, and a photography installation, amongst others.

The showcase is designed for the Olympic and Paralympic Games, as well as intended to have a purpose after the games, with considerations for both reusability and repurposing of building elements. To this end, the main shell of the building was designed to be disassembled for repurposing or recycling.

Ben van Berkel, born in Utrecht, the Netherlands, is the Founder and Principal Architect of UNStudio in Amsterdam, Shanghai and Hong Kong. Ben van Berkel studied architecture at the Rietveld Academy in Amsterdam and at the Architectural Association in London, receiving the AA Diploma with Honours in 1987. He currently holds the Kenzo Tange Visiting Professor's Chair at Harvard University Graduate School of Design. UNStudio is a network of specialists in architecture, interior architecture, product design, urban development and infrastructure. Current projects include the design for Doha's Integrated Metro network in Qatar, the Raffles City mixed-use development in Hangzhou and the Canaletto Tower in London. Throughout more than 25 years of international project experience, UNStudio has continually expanded its capabilities through prolonged collaboration with an extended network of international consultants, partners, and advisors across the globe. As a network practice, a highly flexible methodological approach has been developed which incorporates parametric designing and collaborations with leading specialists in other disciplines. Drawing on the knowledge found in related fields facilitates the exploration of comprehensive strategies which combine programmatic requirements, construction and movement studies into an integrated design. Since the founding of the practice, UNStudio has been developing design knowledge as a result of combining the designing and building of projects with an active participation in architectural theory. In 2008, following a continued interest in geometry, digital production, material effects and attainable design solutions, this communal knowledge led to the introduction of knowledge platforms to the studio. Whilst the primary objective of our project teams is to deliver the ‘result’ of architectural thinking(buildings, plans, designs), the objective of the knowledge platforms is to distil knowledge from within the practice of architecture in order to propel design thinking and innovation.

Architects: UNStudio

Architect in Charge: Ben van Berkel, Wouter de Jonge, Imola Bérczi and Aurélie Hsiao, Olga Kovrikova, Wing Tang Man

Client: Samsung Electronics, IT & Mobile Division(Seoul, Korea)

Overall Project Advisor: Cheil Worldwide

Location: Rio de Janeiro, State of Rio de Janeiro, Brazil

Building surface: 1200sq.m

Building volume: 10000 cubic meters

Building site: 1000sq.m

Programme: Main Samsung showcase at the Olympic Park, incorporating design elements from Samsung Galaxy brand philosophy. Main Exhibition Spaces include Product Experience Zone, Brand Experience Zone, Retail Sales Lounge, and VR 4D Experience

Status: Design Competition Winner, Construction Completed for Rio 2016 Olympic Ga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