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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서울 원룸 평균 월세 47만 원, 지난달 대비 4% 하락

양천구 9월 원룸 평균 월세 42만 원, 지난달 대비 7%로 가장 많이 하락

등록일 2020년10월13일 10시4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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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서울 투·스리룸 평균 월세는 72만 원, 지난달 대비 4% 상승

종로구(53만 원), 용산구(49만 원), 강남 3구(강남구 60만 원, 서초구 61만 원, 송파구 53만 원)는 원룸 월세 상승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2019년 9월부터 2020년 9월까지 다방에 등록된 서울 지역 원룸, 투·스리룸 매물의 보증금을 1,000만 원으로 일괄 조정해 분석한 '다방 임대 시세 리포트'를 발표했다. 다방에 따르면 2020년 9월 서울시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원룸) 평균 월세는 47만 원으로 지난달 대비 4% 하락했다. 이는 다방에서 데이터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서울 25개 구 중 14개 구에서 월세가 전달 대비 하락·보합세를 이뤘다.

 

월세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곳은 양천구(42만 원)로 전달 대비 7% 하락했으며, 이어 은평구(37만 원)도 5% 하락했다. 이 밖에 성북구(40만 원), 마포구(51만 원), 광진구(44만 원)에서 원룸 월세가 4~5%가량 떨어졌다.

 

반면 종로구(53만 원)와 용산구(49만 원)는 지난달과 비교해 각각 8%, 7%나 올랐고, 강남 3구(강남구 60만 원, 서초구 61만 원, 송파구 53만 원)도 3~5% 상승해 예년 가격을 회복했다.

 

원룸 시장과 달리 서울 투·스리룸 시장(전용면적 60㎡ 이하의 투·스리룸)은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16개 자치구에서 월세가 상승했고, 이달 서울 투·스리룸 평균 월세는 72만 원으로 8월과 비교해 4% 상승했다. 특히 중랑구(63만 원), 관악구(70만 원), 영등포구(69만 원), 양천구(66만 원)는 전달 대비 10% 이상 크게 올랐다. 반면 서대문구(70만 원), 은평구(55만 원), 도봉구(56만 원) 등은 전달 대비 7~9%가량 하락했다.

 

2학기도 온라인 개강을 하는 학교가 많아지면서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는 지난달보다 하락 또는 보합세를 보였다. 연세대학교(46만 원)는 전달 대비 4%가량 떨어지며 가장 크게 하락했고, 이어 서울대학교(37만 원), 건국대학교(45만 원), 숙명여자대학교(46만 원), 홍익대학교(47만 원)의 월세가 2~3% 떨어졌다. 반면 서울교육대학교(56만 원)만 전달 대비 8%나 올랐다.

 

스테이션3 다방 데이터 분석 센터 관계자는 “서울 원룸 평균 월세가 지난달에 이어 다시 한 번 하락했다. 9월에는 코로나19 재확산 이슈로 전·월세 거래량이 감소한데다 저금리 기조로 임차인의 전세 선호 현상이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반면 집값 상승 및 정책 변화로 인해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투·스리룸 시장이 오름세를 보인다”라고 말했다. ANN

 

자료_다방

박시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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