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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해외 외국인에게 한국의 공연 예술 선보인다

이태리, 영국, 뉴욕 등 대면 문화 활동이 힘든 해외 60여 개 재외공관 및 한국문화원에 영상 콘텐츠 제공

등록일 2020년09월10일 10시3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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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해외 외국인에게 한국의 공연 예술 선보인다

서울시무용단 <놋>은 주이태리한국문화원,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을 통해 현지 관객들에게 소개

 

<서울시무용단 '놋'>

 

세종문화회관이 코로나19로 한국문화의 대면 홍보가 어려워진 재외공관 및 한국문화원을 위해 세종문화회관이 기획한 <힘내라 콘서트>의 공연을 온라인 스트리밍 콘텐츠로 제공한다.

 

지난 4월부터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세종문화회관이 진행한 <힘내라 콘서트>는 지친 시민들의 일상에 위안을 선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잠시 멈춤’ 캠페인을 참여하는 시민들과 공연취소로 피해가 큰 공연예술계 지원을 위해 진행한 ‘무관중 온라인 중계 공연’이다.

 

코로나19 이후 예정한 공연을 취소, 연기해 타격을 입은 공연단체 및 예술가에게 현실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세종문화회관이 공연장 대관을 비롯하여 제작비, 중계 비용 등 일체를 지원하여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선보인 <힘내라 콘서트>를 선보였다. <힘내라 콘서트>는 연극, 뮤지컬, 클래식 등 총 12팀의 공연을 선보였고, 5~6월 두 달 동안 약 30만 명이 관람했다.

 

이번 협력은 코로나19로 한국문화에 대한 대면 홍보가 어려운 재외공관 및 한국문화원에 세종문화회관이 콘텐츠를 무상으로 제공함으로써 외국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한국의 공연 예술을 선보이기 위해 추진했다. 외교부 공공외교과를 통해 전 세계 외교 공관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으며, 약 60개 재외공관 및 한국문화원이 신청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신청한 재외공관 및 한국문화원에 영상을 제공하며 각국 재외공관 및 문화원은 온라인을 통한 한국문화주간, 국경일 행사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의 유튜브 및 홈페이지를 통해 선보인 서울시무용단의 <놋> 공연은 ‘6월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의 일환으로써 이탈리아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을 위한 스트리밍으로 기획해 이태리어 자막도 함께 제공했다. 75분간 진행한 스트리밍에서 최대 동시 시청자 184명을 기록하였으며 약 10일간 진행한 SNS 홍보 기간 동안 조회수 63,000회를 비롯하여 좋아요 3,916개, 팔로워가 622명 증가하였다.

 

공연을 관람한 현지인은 ‘감사하다’, ‘멋진 공연이고 감동적이었다’라고 한국어로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또한, ‘조명, 동양적인 음악, 의상, 세련된 몸짓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공연이었다’, ‘음악과 안무가 정확히 맞아떨어져 무용수의 수준 높은 공연에 감탄했다’라고 감상평을 남겼다. ‘외국에 있는 친구에게 이 공연 소식을 알려주겠다’라고 응답한 온라인 관객도 있었다.

 

이번 공연으로 현지에서 온라인을 통해 한국문화예술 공연에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오프라인 공연 장소의 제한을 뛰어 넘어 다양한 지역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세종문화회관 김성규 사장은 “앞으로 다양한 공연을 재외공관 및 문화원에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공연 콘텐츠를 외국인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문화생활이 힘들어지고 있지만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이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ANN

 

자료_세종문화회관

박은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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