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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체온 감지하는 '5G 방역 로봇' 나온다

자율 주행 로봇이 건물 내부를 이동하며 얼굴 인식·온도 측정 통해 마스크 착용 여부 · 체온 실시간 확인

등록일 2020년09월04일 10시1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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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로봇 최초로 다중 얼굴 인식 기술 적용한 '5G 방역 로봇' 나와

37.5 이상의 고위험자를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파악, 원격에서 모니터링 및 실시간 제어도 가능

 


 

‘턱스크’·’입스크’와 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고위험 감염 요인은 차단하고, 방역 관리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5G 방역 로봇’이 나온다.

 

LG유플러스는 자율 주행 로봇 개발 업체 퓨처로봇, 얼굴 인식 솔루션 업체 넷온과 ‘5G 기반 AI 방역 로봇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사가 선보이는 5G 방역 로봇은 자율주행으로 건물 내부를 이동하며 얼굴 인식과 온도 측정을 통해 마스크 착용 여부 및 체온을 확인하는 로봇이다. 예를 들어 로봇이 이동 중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을 발견하면, 마스크 착용에 대한 안내 음성과 함께 중앙 관제실로 실시간 알람을 제공한다.

 

특히 5G 방역 로봇에는 국내 로봇 최초로 다중 얼굴 인식 기술을 적용했다. 다중 얼굴 인식 기술은 고도화한 딥러닝 기반의 AI 기술로 이동 중인 사람의 얼굴은 물론, 다수의 얼굴을 동시에 인식하는 것이 가능하다. 최대 10명의 얼굴까지 동시에 인식하며, 0.3초 이내로 결과를 분석할 수 있다. 정확한 인식 결과로 ‘턱스크’, ‘입스크’처럼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하지 않는 경우도 판별해 준다.

 

5G 방역 로봇에는 초정밀 온도 측정이 가능한 열화상 카메라도 탑재했다. 평균 ±0.3도에서 최대 ±0.5도의 오차 범위로 온도를 자동 측정해 37.5 이상의 고위험자를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파악할 수 있다.

 

관제 센터에서는 5G 기반 초고속 · 초저지연 통신으로 원격에서 5G 방역 로봇의 모니터링 영상을 확인하고 실시간 제어가 가능하다. 관제 시스템을 통해 마스크 미착용 발생 등 5G 방역 로봇이 점검한 이력을 조회할 수 있어, 위급 상황 대응 시 유용하다.

 

협약에 따라 3개 사는 5G 방역 로봇의 기술 검증을 위한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달부터 H+양지병원과의 실증을 시작으로 공공 기관 등 적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서재용 융복합사업담당 상무는 “5G 방역 로봇은 방문객이 많은 주요 시설에서 별도 인원 없이 실내 코로나19 방역 관리가 가능해져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라며, “영상 분석 기반의 지능형 방문자 관리 시스템과 함께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퓨처로봇 서상철 대표는 “이번 업무협력으로 3사의 전문 역량을 모아 다양한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중장기적 사업 기회를 마련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특히 당사의 검증된 자율 주행 기반 AI 로봇을 통해 안정적이고 실효적인 서비스 플랫폼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넷온 명홍철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방역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인공지능 안면 인식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지만 대부분 해외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라며, “이번 협약은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좋은 사례이며 얼굴 인식 기술은 실생활에 더욱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ANN

 

자료_LG유플러스

박은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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