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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SH공사, 강서구 옛 방화차고지 부지 설계 공모 당선작 발표

2,864㎡ 부지에 112호 청년‧신혼부부 주택, 도서관‧키움센터‧운동 시설 등 생활SOC

등록일 2020년09월01일 10시1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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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방치 옛 방화차고지, 2023년 청년‧신혼주택-생활SOC 품은 주거단지

인근 공원-중앙 마당 주변으로 열린 주민 편의 시설 배치해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30년 넘게 차고지로 사용하다 장기간 공터로 방치했던 강서구 옛 방화차고지 부지(2,864㎡)가 오는 2023년 청년‧신혼부부 주택과 생활SOC가 어우러진 '동네 친화적인 주거 단지'로 탈바꿈한다.

 

청년‧신혼부부 주택은 지하 2층~지상 11층 규모로 총 112호를 조성한다. 건물 저층부에는 열린 도서관, 우리 동네 키움센터, 경로당, 주민 운동 시설 같은 생활 편의 시설이 들어서 입주민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지난 2018년 말 발표한 주택 8만호 추가 공급 계획과 「주택 공급 5대 혁신 방안」의 하나다. 저이용하고 있는 공공 부지에 주거‧여가가 어우러진 시설을 복합 개발하는 공공 주택 혁신 모델이다.

 

옛 방화차고지 부지는 1977년부터 민간 공항버스 주차장, 관광버스 차고지 등으로 활용하다가 2012년부터 별다른 쓰임 없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비어 있었다. 부지 바로 옆에 도레미 어린이공원이 있고, 아파트 단지와 저층 주거지 사이에 있다. 도보 10분~20분 거리에 2개 지하철역이, 30분 거리에 서울식물원이 있어 접근성도 좋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옛 방화차고지 부지(방화동 168-50 일대) 복합 개발의 밑그림에 해당하는 설계공모 당선작(㈜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자:김용미))을 공개했다. SH공사는 올해 5월 14일 설계 공모를 공고하고, 8월 20일 실시한 작품 심사위원회에서 당선작을 최종 선정했다.

 

당선작은 저층 주거지와 고층 주거지, 공원에 둘러싸인 부지 여건을 최대한 살린 ‘중간 스케일의 주거 단지’를 제안했다.

 

인접한 공원에서 바로 이어지는 중간 마당을 조성하고 그 주변으로 건물 저층부에 지역 주민 시설을 배치해 소통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건물 높이는 공원 쪽으로 갈수록 낮아지도록 계획해 경관 훼손을 최소화했다.

 

건물은 중간 마당을 품은 3개 동으로 배치해 열린 스카이라인을 만들고 바람길을 확보한다. 주거 동에는 중간마다 공유 테라스, 옥상 텃밭 같은 공유 공간을 조성해 입주민 커뮤니티를 활성화한다.

 

서울시와 SH공사는 당선작을 놓고 강서구청 및 지역주민과의 협의 과정을 거쳐 주민이 필요로 하는 시설을 추가로 반영할 계획이다. 구체화한 설계안을 마련해 2021년 말 착공, 2023년 말 준공한다는 목표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은 오랫동안 방치했던 옛 방화차고지 부지를 활용해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 주택을 공급하고, 지역 주민이 필요로 하는 생활 SOC를 함께 설치해 공간 복지를 실현하는 혁신적인 공공 주택 모델”이라며, “이번 사업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며 지역 커뮤니티를 강화하는 주거 복지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ANN

 

자료_서울특별시

 

 

박시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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