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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극단, 조선 시대 여성 나혜석의 삶을 그리다

한 무대에 선 3명의 나혜석이 동시에 선보이는 새롭고 신선한 전개

등록일 2020년08월20일 10시4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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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극단의 제48회 정기공연 <나, 혜석>

주체적인 삶을 살고자 했던 조선시대 여성 나혜석에 대한 이야기

 


 

서울시극단은 오는 9월 11일부터 9월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연극 <나, 혜석>을 선보인다. 연극 <나, 혜석>은 조선 시대에 주목받는 삶을 살았던 여성 나혜석의 이야기가 아닌 주체적인 삶을 살아낸 그녀의 삶에 집중하여 무대를 진행한다. 나혜석은 조선 여성 최초의 미술 유학, 유럽 일주, 개인 전람회 등 ‘조선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로 모두의 입에 오르내렸으며 ‘정조 취미론’, ‘이혼 고백장’, ‘정조 유린 위자료 청구 소송’ 등 시대를 앞선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작품은 당시 파격적인 행보, 발언과 함께 한 명의 예술가로서의 삶과 동시에 진솔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낸 나혜석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연극 <나, 혜석>은 나혜석의 글과 그림을 옮겨 적으며 시작한다. 작품은 3명의 나혜석이 무대에 등장하며 시대별 나혜석의 삶을 글과 그림을 통하여 전달한다. 각기 다른 3명의 배우가 ‘나혜석’이라는 한 인물을 동시에 연기하며 그의 삶을 입체적으로 풀어내는 새로운 전개로 극을 진행한다. 그녀의 삶을 시간 순서가 아닌 사건의 단위로 분할, 재구성하여 이야기를 풀어내 관객에게 신선한 재미를 더해줄 것이다. 서울시극단은 이번 연극 <나, 혜석>을 통해 조선시대 여성 나혜석의 삶을 바라보며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물음을 던지는 동시에 시대를 초월한 공감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이번 <나, 혜석>은 2020년 6월 서울시극단의 단장으로 부임한 문삼화 예술감독이 처음으로 참여하는 정기공연으로 <줄리엣과 줄리엣>,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 등을 통해 주목받는 젊은 제작진인 이기쁨 연출과 한송희 작가가 함께 의기투합하여 서울시극단만의 색깔을 더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2020년 2월 공연전문잡지인 <더 뮤지컬>에서 조사한 ‘2020 관객이 뽑은 기대하는 초연 연극’에서 공연명과 제작진 공개만으로 1위를 차지한 바 있어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ANN

 

자료_세종문화회관

박은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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